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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이번 학교에서 일어난 참사를 보면서.. (3) 2023/07/21 PM 09:34

정말 이 문제가 학부모 만의 문제일까,


저런 학부모를 만든 건 무엇인가.


비참한 참사가 반복되고 위에 있는 자들이 그것을 어떻게 처리 하는지 보면서


세상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자식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지금의 어른은 어른을 믿을 수 있을까?


어른은 어른으로서 역활을 정말 재대로 하고 있나?


수해에 대민지원을 나갔다가 안타깝게 숨을 거둔 병사도 그렇고 이번 교사의 비참하게 숨을 거둔것도 그렇고


자신의 커리어에 해가 될까봐 책임을 돌리고 있는 위에 있는 자들을 보면서 세상이 끔찍해 지고 있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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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마녀☆    친구신청

요즘의 세상은 예전과는 다르게 더 복잡해지고, 더 영악하며, 더욱 더 살기 힘들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가장 눈앞에 보이는 원인만을 찾으려 하는거고요.

부모들의 행동이 노키즈존을 만들고, 소아과를 기피직종으로 만들며 교사들을 악성민원으로 힘들게 합니다.
이것이 가장 눈에 잘 띄는 확실한 인과가 되는 것이고, 사람들은 그것을 비판하는 것이죠.

어쩌겠어요, 예전 교사들에게 맞고 자란 기억이 그런 학부모들을 만든 것일수도 있고,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내 아이 하나만큼은 소중하다며 이기적으로 군 결과일수도 있지만 이건 누군가를 원망하며 따지기 힘든 문제잖아요.

이번에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그 앳된 선생님도, 덧없이 가버린 그 해병대원도 잘못한 건 하나 없을텐데, 분명 확실하게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누군가가 있으니 그 쪽을 비난하는 수밖에는요..

루리웹-0966973730    친구신청

뭔가 나라가 빠르게 달려서 생긴 부작용들이 들어나는거 같음

나만 아니면되 돈만 많으면되 이런것들의 부작용

조금만 생각해보면 혼자살수 없는 세상이고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선 같은걸 망각 하다보니

점점 수면위로 들어나는중인듯

비추무나리    친구신청

위 두분의 의견에 저도 동조합니다.
저희 부모님만 해도 먹고사는게 힘든 시대를 겪어서 빠른 경제화에 대해 극찬을 하고, 그걸 이룩해낸 지도자들을 비판없이 맹종하고 있지만,
그 부작용을 저와 자식세대들이 겪는것 같네요. 저도 이제 가정이 있고 중년에 가까워지는데 사회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는것 같으니 미래가 너무 걱정되네요.
한편으론 과거엔 정보의 단절로 말도 안되는 사건사고가 있어도 잘 안 알려졌다면, 지금은 정보통신이 너무 발달해서 스트레스를 주는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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