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뱀장어와 아기상어는 빼앗지 않고 노는 친구》
2. 두 번째 이야기
옛날에 아기뱀장어와 아기상어가 살았어요. 아기뱀장어와 아기상어는 사이좋은 친구였어요. 두 친구는 함께 모험을 떠났지요.
아기뱀장어가 말했어요. “아기상어야. 우리 마을 옆에 있는 보물선에 가보자.”
아기상어가 대답했어요. “거기 괴물이 있다고 하던데. 너무 무서워.”
아기뱀장어가 말했어요. “같이 가면 무섭지 않을 거야! 함께 가보자!”
아기뱀장어와 아기상어는 보물선에 도착했어요. 보물선 창문으로 보니 보물선 안에 큰 상자 위에 커다란 동그라미 괴물이 앉아 있었어요. 두 친구는 살금살금 괴물 가까이 다가갔어요.
아기뱀장어가 말했어요. “전기 공격!” 아기상어는 괴물의 발을 물었어요.
“아야!”
괴물은 놀라서 소리쳤어요. 괴물의 정체는 문어였어요.
아기뱀장어가 말했어요. “미안해, 문어야. 괴물인 줄 알았어.”
문어가 말했어요. “나는 괴물이 아니야. 그냥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놀랐잖아. 난 집에 갈 거야. 안녕!”
아기상어는 문어가 일어난 자리에 있는 상자를 보고 말했어요. “보물 상자다!”
아기상어는 신나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어요. 상자는 텅 비어 있었어요.
아기뱀장어가 말했어요. “보물선이 아니고 그냥 빈 배였어. 아깝다. 대신 또 다른 모험을 가보자!”
아기뱀장어와 아기상어는 다른 곳으로 모험을 떠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