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지금까지 목감기로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컨디션 조절상 운동도 멈추고 치료와 수면 등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밀린 일이 많아서 업무는 쉬지 못하지만
그런만큼 개인적인 시간들을 가능한 휴식 모드로 돌리는 중입니다.
운동이나 영양 섭취 등 건강 관리에 신경을 꽤 쓰는 편인데
이렇게 아파버리니까 참 허망하네요.
6월 초에 애기들 목감기가 좀 있었는데 그 바이러스 막차가 저인가 봅니다.
하지만 덕분에 이번 일주일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일상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것 같아요.
일과 가정 돌보는 시간에 치여서 정작 저를 위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고
사실 개인시간 내는 것도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던 것도 문제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억지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좀 했습니다만
반성하자면 운동 말고는 또 딱히 한 것이 없어요.
제 일상이 조금은 더 풍요롭고 윤기가 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젠 가끔 게임도 할 겁니다. 어제 밤에는 드퀘 11을 켰습니다.
이젠 가끔 책도 읽을 겁니다. 이동진 추천 도서라는 것이 있던데 주문할까 합니다.
이젠 꾸준히 영어공부도 해야겠습니다. EBS 듣기 강의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운동도 차근차근 다시 쌓아가고 이번에야 말로 체지방 줄이는데 더 신경을 써보려 합니다.
야간에 운동할 경우엔 부스터도 좀 조절하거나 자제해야겠어요.
전화위복이라거나 뭐 그런 말들이
딱히 위로로 다가온 적은 없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강제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또한 사실인 것 같아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