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해서 손흥민이 트로피 들어올리고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이강인에게 트로피 넘겨주는 상상을 했었는데 그런 꿈은 어림도 없이
되려 레전드와 미래의 다툼으로 한명은 은퇴와 한명은 퇴출까지 언급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됫네.
이강인 문제도 빨리 본인이 제대로 소명을 하든 손흥민이 한마디 해주든 내부에서 나서줘야 소강될것같은데 참..
싸움이야 선수들끼리는 자주 일어나고 하물며 감독한테 대드는 일도 일어나는데 보통은 밖으로 안나오지.
애초에 팀을 자율이랍시고 선수들 기강 헤이해지게 만들어놓고 일터져도 아무것도 안하고 뒷짐지고있던 간부진들이 ㅂㅅ새끼들인거지.
연배있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잔소리하는 꼰대로 여기고 이기적인 생각이 당연한줄 아는 요즘의 틀딱취급 문화도 어느정도 작용했을거고.
이것도 팀내 기강이 잡혀있었으면 이렇게 될리가.
이강인은 이번에 크게 혼나고 더불어서 다른 어린 선수들도 형들이 편하게 해준다고 만만하게 보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배웠으리라 봄.
사실 젊음의 치기일뿐 크면서 본인도 당해보고 배워나가게 되있지만.
아시안컵 직전에 이강인이 혼자 토트넘 찾아가서 직관도 하고 흥민이형이랑 밥도 먹는 모습 올라온거보고 우리나라 레전드와 미래가 서로 친해서 보기좋고 강인이가 흥민이의 여러 경험적인걸 본받아서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게 뭔 날벼락이람...
아무도 중제를 안하니 이제 사람들이 경기모습까지 현미경들이대며 깔거리랑 연결짓기 시작하고있고 정치인까지 올라타서 언론 내용이 전부인냥 퇴출 거론하고...이게 무슨 광기인지 참
역대급 스쿼드가 윗대가리들 잘못 만나니 경기도 최악되고 선수들끼리도 최악되서 결국은 네임밸류 없이 평준화된 스쿼드를 가져서 다행이라던 일본애들 주장이 맞는거 아닌가하는 씁쓸함까지 느껴진다.
스타들이 최고의 경기를 하는 모습을 기대했고 이제 감독도 바뀔테니 다시한번 잘해보면 월드컵땐 기대하던걸 볼수있지않을까...최고의 손흥민의 라스트댄스를 보게되지않을까했는데 사실상 꿈같은 모습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음.
온갖 역경과 풍파를 세월로 국대에서 맞으면서 부상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국대에 헌신한 손흥민은 팀 기강도 못휘어잡은 주장이 되어버렸고
미래를 책임질거라는 천재 슈퍼스타는 얻어온 인기가 전부 부메랑이 되어 몰매맞는건 물론이고 대표팀 퇴출론까지 나오고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손흥민이 가장 불쌍한게 기대했던 대회는 망쳤고 최대의 불명예사건에 얽혀서 본인이 먼저 괜찮다고 목소리 내자니 후배 담궈버리는게 되버려서 말 아껴야되고 계속 말안하면 김민재때랑 얽혀서 후배들 조리돌림당하는거 보고만있는 주장이 되버릴테니 언제까지고 침묵할수도 없고..
그냥 다 잊고 현재에 집중하고 싶을텐데 결국 말 꺼낼 타이밍 잡고 있어야할 저 현실이 너무 불쌍하다.
지금시점에 대표팀 은퇴만은 하지말길.
마지막 월드컵은 뛰어야지...가급적이면 다음 아시안컵까지만 해주면 좋겠지만 힘들겠지ㅜㅜ
근데 지금 은퇴는 너무 불명예스럽게 은퇴하는거라 잘 마무리되서 정상적인 팀으로 거듭난 후에 은퇴식(은퇴경기) 멋지게 치르고 횡가래와 함께 보내주면 좋겠다. 그럴 자격이 있는 헌신을 보여왔으니까.
어서 이 광기가 사그라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