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k5 출고 할때까지 아직 예전 차량을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몇일있으면 새차로 바꿀테니 세차고 정비고 뭐고 그냥 타고 다니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세차를 꼭 하고 싶더군요.
얼마전 눈이 와서 차가 지져분한것도 있고 조금 있으면 떠나보내는데 그래도 깔끔한 모습으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건지...
평상시 몇대씩 줄서있던데 주유소 자동 세차장에 오늘따라 차가 한대도 없더군요.
바로 세차 진입할려고 하는데 주유소 직원분이 창문을 두드리더군요.
그리고 뒷쪽 타이어 펑크났다고 말해주더군요.
내려서 확인해보니 운전석 뒤쪽 타이어가 반쯤 내려 앉자있더군요.
머리속은 타이어 펑크인지 찢어진건지 정신이 없었지만 세차 끝나자 마자 바로 근처 타이어 수리점에 갔습니다.
역시나 오늘따라 수리하는 차가 없어서 바로 봐주시더군요.
으 쌩돈 나가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타이어에 조그만한 철 못 같은게 박혀있는 펑크였더군요.
펑크를 때우고 모든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했는데 그냥 공짜로 해주시더군요.
처음 타이어 펑크에 당황스럽고 짜증이 났지만 이후 기분좋게 해결되는 즐거운 퇴근길이 되었습니다.
가끔 생각지도 않았던 행동이 좋은 우연을 만들때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