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지금봐도 스토리와 연출 작화가 뛰어난 작품이 많긴 하지만
반대로 작화 빼면 스토리와 연출이 실망스러운 작품도 많은건 사실이다.
그런 작화 원툴인 작품을 꼽으라면 바로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1992년작 바람의 대륙 이다.
(바람의 대륙 주인공 3인방 락시(좌) 보이스(중앙) 티에(우) 참고로 티에는 남성)
원작은 80년대 일본 판타지 소설의 역작이라 칭송받는 작품을 당시 출판사였던 카도카와에서 무려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으나 고전 애니 팬들에겐 약간 수면제로 통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애초에 소설 몇권 분량을 50분짜리 극장판을 만들었으니 팬이 아닌이상 불친절하게 느낄수 밖에 없고
최소한 연출이라도 화려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내용도 사실 크게 대단한건 없다.
역시 로도스도 전기 디드리트의 디자인은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다.
그래도 바람의 대륙 애니의 장점을 찾아본다면 역시 엔딩곡을 꼽고싶다.
애니를 보다가 잠들다가 아라이 아키노의 감미로운 엔딩송에 잠을 깬다라는 썰이 있다.(뻥)
건담 F-91의 명곡인 ETERNAL WIND의 작곡가 니시와키 유이 답게 엔딩곡은 정말 좋다.
90년대 작화뽕에 취하고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한번쯤은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면 당하셨습니다 엔딩이 기다릴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