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함께했던 반려견이 1년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여자친구도 13년간 함께했던 반려견들이
8개월전에 한달간격으로 두마리 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
유기견 입양 계획중에 이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어떤 아이들이 있나 어제 오전 보호소에 다녀왔는데
다른 애들은 자기 좀 데려가라고 난린데
이 아이는 세상 다 산 표정으로 시선도 안주더군요.
눈빛이 너무 슬퍼보여서 계속 눈에 밟혀 저녁쯤 다시 들려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왠걸... 차에 태움과 동시에 날라다니네요;;
집에 데려왔는데 적응 시간도 필요없는지 아주 난리네요...
밤에는 뭘 자꾸 요구하길래 뭘까.. 고민하다가 "산책?" 했더니
아주 난리가나서 23시에 산책하고 왔네요...
연기천재였습니다...
분리불안도 심하고 한시도 떨어지려하지 않을려고해서
앞으로 교육시키는데 고생 좀 하겠네요.
그리고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하여
저 친구와 어울리는 좋은 이름들 한번 제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마리 더 입양 할 생각으로 얘는 베로,
다음에 데려올 아이는 케르로 했으면 좋겠다 생각해봤었고,(합치면 케르베로S...ㅋ)
여자친구는 와플이라고 하자고...했는데 둘 다 협상 결렬..ㅋ
롤린 롤린 롤린~~ 롤린 롤린 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