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제다이가 얼마전 개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는데, 기대와는 달리 관객의 평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며 메타나 로튼 같은곳에서
관객평점이 거의 트포랑 비슷해지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그럭저럭 볼만하게 보기는 했는데요, 사람들이 외 이렇게 호불호가 많이 갈릴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머리속으로 영화를 복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의 심각한 문제가 몇가지 보이더군요.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관객을은 영화를 볼때 3가지 정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봅니다.
1. 캐릭터의 성격과 설정에 맞는 행동과 말을 하고 있는가?
2. 액션이나 멜로 등의 강중약이 잘 짜여져 있는가?
3. 비주얼은 얼마나 자연스러운것인가?
기본적으로 위의 세가지가 잘 충족이 되면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관객들은 어느정도 봐주며 영화를 수작으로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에 위의 3가지가 잘 맞아 떨어지는 영화는 존윅2라고 할 수 있겠내요. 캐릭터의 성격은 1편과 잘 유지되며, 액션은 더욱 좋아졌고
비주얼 또한 자연스럽죠.
반면 이번 스타워즈는 1번이 실패한 느낌이 듭니다. 왜인지는 인물을 살펴보면서 말씁드리겠습니다.
1.루크 ,카일로 렌
이번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영화의 주제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해주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인물들에 대한 성격과 설정이
관객들에게 잘 와닿지가 않아서 이영화가 호불호가 무척 갈리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둘은 사제 시간으로 서로에서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벤 솔로가 제다이 수련도중 다크사이드에 빠져들어 악에 물들게 되는데,
이로인해 루크가 자고 있는 벤을 보고 무의식 중에 광선검을 뽑게되고, 그모습을 본 벤은 스승에대한 배신감으로 당황한 스승을 포스로 기절시키고
스승이 기절한 사이 제다이 수련생들을 죽이게 됩니다. 그로인해 루크는 자책감에 빠지게 되서 은둔생활을 하게 됩니다.
글로만 보면 제법 그럴싸 해 보입니다. 문제는 영화의 장면과 캐릭터의 설정과 성격을 보면 매우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루크는 설정상으로 시퀄 최강자입니다. 팰퍼틴과 다스베이더와의 싸움을 경험해 본 인물이며, 6편에서는 팰퍼틴의 강력한 포스와 다크사이드의
유혹을 경험해 본 인물이죠. 그 정도의 인물이 당황했다고 한들 벤의 포스에 기절한 다는 설정이 말이 될까요? 그것도 기습한것도 아니고 정면에서 맞
아서 , 7,8편에서 보여지는 카일로렌의 포스는 허접 그 자체로 팰퍼틴과 다스베이더에 비하면 애들 장난수준인데, 그런 설정을 할것이라면 7편에서 카
일로렌을 엄청난 포스의 소유자로 표현했어야 합니다.
설사 카일로렌 한테 당해서 기절했다고 칩시다. 루크는 기절하기 전에 포스를 통해서 벤이 소중한 사람들을 죽일것을 예측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트라우마가 있다고는 한들 사람이 죽게생겼는데, 은둔 하게된다는 설정이 말이 안되요. 예전 시리즈에서 한과 레아 위기에
처하자 수련 그만두고 구하러 가던 사람이 성격이 시니컬하게 바뀐다고 한들 은둔 하는 사람으로 표현하는것은 너무나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루크라면 무력으로 카일로렌을 충분히 제압할수 있죠, 그런데 누이 나 친구인 한이 카일로렌 한테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
그런데도 은둔해서 삶을 살아간다?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기죠. 성격이 바뀔수는 있어도 은둔한다는것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요.
설사 누이 나 한이 아니더라도 카일로렌이 사람들 죽이는것은 자명한 일이니 쫒아가서 그를 제압 한 후에 은둔을 하던지 말던지 하는것이
인간으로써 당연한 선택입니다. 이것은 성격의 변화로는 설명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2. 홀드
이 캐릭터 역시 상식 밖에 행동을 하는 이상 한 인물입니다. 처음 보면 이번 스타워즈에서 루크 와 더불어 가장 멋진 장면을 보여주는
인물이라 괜찮아 보이는데 , 영화를 복기해보면 성격이 정말 이상합니다. 지휘관이면서 굉장한 책임감 인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이상한 인물이죠. 저항군의 절체절명의 상황인데도 저항군의 에이스인 포에게 아무런 설명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포는 홀드를 의심할수 밖에 없죠. 그리곤 포가 삽질을 해서 반란을 하자. 레아가 무력으로 제압하고 사실은 홀드에게는
비밀스런 작전이 있었어라고 설명하는데 굳이 포가 스파이도 아닌데 설명을 안 할 필요가 없는 작전이죠.
3. 레이
이 캐릭터는 시퀄에서 가장 매력인는 캐릭터죠. 그나마 건진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캐릭터 때문에 카일로 렌이 계속 허접하게 보입니다.
레이는 카일로 렌을 선하게 돌리기 위해 퍼스트오더에 잡입하지만, 잡혀서 스노크에게
고문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카일로 렌이 스노크를 죽이기 되고, 레이는 카일로 렌을 설득하지만, 그 설득을 먹히지 않아서
둘은 포스 대결을 하는데, 서로 비깁니다. 제다이 수련도 하고 다크사이드도 받아드린 카일로 렌이 수련도 조금한 레이 한테
비겨요. 전편에는 레이한테 당한것은 부상당해서라는 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것도 없어요. 그냥 풀 컨디션에서 비깁니다.
황당하죠. 그러다보니 앞에서 루크가 카일로 렌의 포스를 맞고 기절 했다는게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관객은 받아드릴수 밖에 없죠.
4. 카일로 렌
이 캐릭터의 제일 문제는 찌질한 성격이 아니죠. 문제는 너무나도 약한 무력설정이라고 봅니다. 메인 빌런이 찌질 할 수는 있어도
주인공에게 위기는 만들어줘야 하는데, 애는 맨날 레이한테 당해요. 심지어 스노크의 가드들도 겨우겨우 이깁니다.
무력이 너무나도 허접해서 레이한테 쉽게 당하다보니 관객입장에서는 긴장감 전혀 없어요.
아마 지금 레이의 성장속도로 보면 9편에서는 한손으로 카일로렌을 이겨도 관객들은 납득 할 것 같아요.
5. 스노크 ,파스마,
이놈들은 그냥 쓰레기입니다. 차라리 헉스는 찌질이라서 저항군의 작전이 성공했다는 명분이라도 주는데, 이네는 그냥 쓰레기입니다.
스노크가 순삭당하는것은 새로운 스타워즈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것으로 볼수 도 있긴 한데 , 솔직히 관객입장에서는 그냥 허탈감만 줍니다.
파스마는 애는 왜 나올까? 하는 생각만듭니다.
이번작품은 캐릭터의 성격과 설정이 너무 이상한게 많아서 영화의 주제가 잘 와닿지가 않아요. 그냥 엔딩에서 루크스카이워커라는 캐릭터가
사라져가는 아쉬움만 느낄 뿐이죠. 물론 마지막 장면의 비주얼이 너무 멋지기때문에 그것때문에 순간적으로 울컥할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러한 마음이 포스의 영 처럼 다 사라지고 의문만 남게 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