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다 MYPI

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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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들도 우리만큼 피를 흘리며..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 (2) 2020/10/16 PM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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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뉴스룸으로 처음 에런소킨을 각본가로 처음 인지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드라마로 지금까지 각인이 돼있었죠

머니볼이나 웨스트윙 등 참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다시 찾아보니 법정영화의 걸작 어퓨굿맨의 각본도 썼더군요

 

그런데 오늘 애런소킨의 법정영화 연출작 한편을 봤습니다

각본을 잘 쓰는거야 알고 있었지만 연출도 끝내주더군요

 

실화 기반으로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시위를 주도한 7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도 허투루 지나가지 않습니다)

인물묘사나 갈등의 표현

검사와 변호인+피고인의 갈등뿐이 아닌 피고인들끼리의 이념의 다툼과

차근차근 쌓아가는 복선

후반에 드러나는 사실은 스릴러물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재판관이 고구마를 열개 먹은 듯한 짜증을 선사해주지만 끝나고보면

실제로 나쁜 평가를 받는 판사였기도하니 억지캐릭터라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되더군요

당시 시대상이 그만큼 안좋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요


미국이 지금이야 수정헌법에 의한 표현의 자유가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들도 우리만큼 많은 피를 흘리며 지금의 민주주의와 표현의자유를 챙취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를 구독중이시면 반드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9/10

 

(연출 처녀작이 아니더군요. 첫 연출작 몰리스게임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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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뚜니    친구신청

주말에 영화 한편은 이거로 정했습니다:)

효다    친구신청

후회 없으실겁니다 :)
[영화] 영화유튜브와 저작권에 관해 (6) 2020/06/14 PM 09:57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유튜버입니다

영상의 길이가 40분이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럼에도 영상의 퀄리티는 제가 본 어떤 유튜버보다 좋습니다

 

예전에 봉오동전투 때 저작권관련해서 쇼박스의 제제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에 관해 비판적인 내용을 올린 영상인데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타임라인에 다시 뜨길레 생각나서 올립니다

홍보 아니에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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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lee    친구신청

튜나 나쁘지 않죠
튜나랑 거의없다 라이너 정도????만 보네요

ΑGITΩ    친구신청

발없는새도 나쁘진않아요

효다    친구신청

저도 보는 채널이네요
라이너는 요새 변호사들 나오는거 재밌던데 ㅎㅎ

호와로    친구신청

빨간도깨비도 잼있어요

미숫가루    친구신청

튜나 거의없다 발없는새 이렇게만 진성 영화채널로 보고
빨간도깨비는 뭔가 영화 소감 채널이기 보다는
영화의 뒷배경 이야기나 영화에 관한 독특하고 이색적인걸 소개해줘서 그재미에 봅니다.
영화평론은 튜나가 젤 나은거 같더라구요.

효다    친구신청

빨강님은 뭔가 잡학사전같은 느낌도 나더군요 ㅋㅋ
목소리도 좋고 네분 다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영화] 나이브스아웃,포드VS페라리 후기(노스포) (2) 2019/12/05 PM 03:48
쉬는 날이라 연속 관람하고 왔습니다

포드 대 페라리 보고 바로 같은 관에서 다음 상영작이 나이브스 아웃이더군요

아쉽게도 같은 자리엔 않지 못했...

포드 대 페라리는 조조였지만 제가 입장 할 때 아무도 없더군요;;

영화 다 끝나고도 다섯명인가였나;;

 

 

우선 포드 대 페라리는 두 주연배우 만으로도 기대가 되던 영화였습니다

포드의 르망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일대기 형식의 느낌의 으로 역시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플레이 타임이 꽤나 길어서 중간중간에 지루해질 법도 하지만 영화 전체를 잇는 사건 이외에도

중간중간에 작은 사건, 인물들의 충돌과 해결을 적절히 배치하면서도 영화 자체의 맥락을 잃지 않고

마무리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무리는 주인공의 성장.... 이라고 해야 될까요, 참 많은 생각이 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레이싱 장면들이 참 좋으니 레이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으로 나이브스 아웃

제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네 기생충보다 더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생충은 너무나 뼈아프게 후드려 까는 느낌도 있고 제대로 이해 못하면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이 나올 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만

나이브스 아웃은 마무리를 아주 깔끔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깊게 여러가지 생각꺼리를 만들어 주는 면에선 기생충이 압도적입니다만..

 

각설하고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견을 권하는 영화입니다

예전 8~90년대 추리물의 향기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음향, 장식, 배경 등등 추리물 전성기 때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 나갑니다

최근 영화들의 추세, 특히 마블을 위시한 슈퍼히어로물들의 난립으로 거의 보이지 않던 정통 추리물이라 더 반가웠구요

(제가 식견이 좁아서 못보던 것일 수도....)

 

첫장면의 머그컵부터 사소한 움직임, 웃음 등 수많은 복선을 만들어놓고 회수해 놓는 짜임새도 좋구요

캐릭터들도 정말 많이 등장해서 하나하나 외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몰입을 하게 되니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 중에 크리스에반스와 다니엘 크레이그는 캡틴과 본드의 캐릭터가 뇌리에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줘서 덕분에 약간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연기를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왔던 캐릭터가 너무 쌨었다는 의미이고

충분히 좋은 변화를 보여줬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병풍같은 캐릭터도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좋은 영화였습니다

 

 

결혼이야기가 굉장히 좋은 평이라 그 영화까지 봐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저에겐 올해 최고의 영화로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포드VS페라리 8.0

나이브스아웃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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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Walker.    친구신청

저도 방금 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둘 다 재밌더라구요
자동차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포드v페라리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있었습니다
포드가 스포츠카를 만든 이유가 꽤 유명하긴 했나봐요 관심 없던 저도 알고 있는 이야기인걸 보면요
엔딩이 별로 맘에는 안 들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니 어쩔 수 없겠네요
나이브스 아웃은 오랜만에 보는 추리물이기도 하고 어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효다    친구신청

비슷하게 보고 오셨군요
둘다 워낙 재미있어서 즐거운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 :)
[영화] 샤잠 후기(노스포) (8) 2019/04/09 PM 09:12
흔히 슈퍼히어로물을 볼 때 기대하는 스타일이 있을겁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의 화려함같은 부분을 기대하고 가는데 단순히 액션만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잭스나이더나 마이클베이 스타일의 다 때려부수는데 희열을 느끼거나 눈뽕 쩌는 맨오브스틸 류의 영화는 절대로 아니죠

 

주인공이 15세 소년이고 신체적 조건과 슈퍼파워만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는데 방점을 둔 영화입니다

거기에 미국식 가족주의적 색체까지 더해진 코미디가족물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무겁게 만들지 않으려는 티가 많이 났고 DC의 딥다크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색깔로 보자면 마블스럽다고 볼 수 있는데 스파이디의 순수함과 앤트맨의 어벙함(?)이 적절히 섞인 느낌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평소에 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경험해보려 하는 심리나 괴롭히는 친구들에 대한 통쾌한 복수 등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들이 가득합니다만

웃기기만 한다면 뻔한 클리셰를 얼마나 많이 썼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적어도 저에겐 개그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에도 적과 싸우다가 갑자기 먼거리서 설전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이부분은 본 분들은 아실텐데 너무 생각도 못한 장면이라 가장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다만 혹시라도 위에 언급한것처럼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적잖이 실망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액션은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로 개성이 없고 스타일도 없습니다

캡틴마블에서도 비슷한 비판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히어로 특유의 시그니처 액션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캡틴아메리카의 방패액션이나 스파이디의 웹스윙 같은 것들 말이죠

그냥 투닥투닥거리고 날다가 덥치고 힘싸움 좀 하고 전혀 박진감이나 액션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다못해 예고편에 나왔던 전기를 이용해서라도 싸울 수 있을텐데 거의 안나오거든요

아직 제대로 각성하지 못한 히어로라서 싸움법이 능숙하지 못하다 라고 하기엔 전기를 이용한 개그장면은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것으로 핑계를 대기엔 설득력이 부족할듯 싶습니다

아무리 제작비가 물맨의 절반도 안된다고는 하지만 물맨처럼 대규모 전쟁씩이나 화려한 이펙트를 남발한 영화도 아닌데 말이죠

 

또 한가지 단점은 가족물이란것을 강조하려다보니 종반부 진행이 좀 억지가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액션장면과 그 전의 위기장면인데 스포라 시원하게 말을 하진 못하겠지만 

각각의 캐릭터에게 역할을 주려고 하다보니 쟤들이 왜??? 라는 장면이 좀 나옵니다

아니 심정은 이해는 하지만 억지성이 좀 보인다고 해야겠죠

목적을 위하다보니 수단의 당위성이 약해지는 전형적인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슈퍼히어로물도 다변화 되어가고있습니다

첩보스릴러물을 위시한 윈터솔져나 공포물로 제작 되어지고 있는 뉴뮤턴트, 제4의 벽을 인지하고 있는 개그물 데드풀 등

워낙 다양한 슈퍼히어로들이 나오다보니 액션과 선악의 대결만으로는 이미 관객의 호응을 얻어내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샤잠이 위에 예시를 든 작품들처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관객을 만족시켜주는 영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전형적인 슈퍼히어로물들 특히 DC의 전작인 물맨과 원더우먼같은 영화같은 느낌을 기대하시고 가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본 뼈대는 코미디가족물이고 슈퍼히어로는 수단에 불과하는 점을 이해하시고 감상하시는 편이 실패를 덜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사가 이후의 모든 DC 히어로물 중에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마도 저스티스리그야 그렇다치고 원더우먼이나 물맨보다는 아니지 않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두작품도 나름 볼만은 했습니다만 적어도 저에게는 전형적인 슈퍼히어로물의 틀, 즉 기대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뭐 각자 자기만의 취향이 있는거니까요

 

아마도 호불호도 상당히 갈리는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쿠키영상은 두개 있습니다

두번째는 그냥 물맨 디스하는건데 안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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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친구신청

애는 안까부는데 어른이 더까부는 영화...
마지막은 정말...
후뢰쉬맨 보는줄...

효다    친구신청

딱 후뢰쉬맨이죠 ㅋㅋㅋㅋㅋ

사진검    친구신청

진짜 후반부는 너무 질질 끌더군요

효다    친구신청

후반만 좀 더 깔끔하게 정리됐으면 어땠나하네요

루리웹-4831372    친구신청

변신하면 더 유치해짐..

효다    친구신청

유치한건 부인할 수가 없긴 하더군요 ㅎㅎ

김모던    친구신청

후반부 전투가 아쉽더라요.
초중반부는 터지는 부분도 있었고 재밌었는데.

효다    친구신청

역시 후반부가 아쉽다는게 중론인듯 싶네요.
마무리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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