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뉴스룸으로 처음 에런소킨을 각본가로 처음 인지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드라마로 지금까지 각인이 돼있었죠
머니볼이나 웨스트윙 등 참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다시 찾아보니 법정영화의 걸작 어퓨굿맨의 각본도 썼더군요
그런데 오늘 애런소킨의 법정영화 연출작 한편을 봤습니다
각본을 잘 쓰는거야 알고 있었지만 연출도 끝내주더군요
실화 기반으로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시위를 주도한 7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도 허투루 지나가지 않습니다)
인물묘사나 갈등의 표현
검사와 변호인+피고인의 갈등뿐이 아닌 피고인들끼리의 이념의 다툼과
차근차근 쌓아가는 복선
후반에 드러나는 사실은 스릴러물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재판관이 고구마를 열개 먹은 듯한 짜증을 선사해주지만 끝나고보면
실제로 나쁜 평가를 받는 판사였기도하니 억지캐릭터라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되더군요
당시 시대상이 그만큼 안좋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요
미국이 지금이야 수정헌법에 의한 표현의 자유가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들도 우리만큼 많은 피를 흘리며 지금의 민주주의와 표현의자유를 챙취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를 구독중이시면 반드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9/10
(연출 처녀작이 아니더군요. 첫 연출작 몰리스게임 찾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