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친구애인이랑 술자리를 했었습니다
그분이 정치관련쪽에 일을 하다보니 정치에 관한 견해를 서로 나누던 중에 정치의 정의가 어떻게 되느냐 비슷한 얘기를 하게됐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에 힘을 써주는 사람. 그 당시 전병헌씨(지금은 법적문제로....)에 대한 호감이 있고
그런 분을 밀어주면서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
그것이 나의 정치다 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권경쟁 시절 줄기차게 문모닝을 하던 박지원씨
결국 밀려났지만 정치9단이라는 별명처럼 눈치껏 갈아탔는지 아니면 청와대의 대북정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지금처럼 한자리를 해보려는 수작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권주자가 될 즈음부터 좋은 의미로 문모닝을 하기 시작했었죠
의도야 어찌됐건 말만 정치9단이 아니란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모닝때는 진짜 말도 안되는 것 가지고 걸려넘어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문통을 지지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논리가 너무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비호감이었습니다
반대로 최근에는 친여 성향의 행보를 보여줬고 입에 올리는 발언들 역시 제 생각에 합리적인 얘기들이 많다고 생각이 됐었습니다
그렇다고 청와대의 모든 행보에 칭찬을 한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의도야 어찌됐던 현 정권에 도움이 되주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태경씨는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미통당이랑 결이 별로 다를게 없는 사람이죠
다만 게임에 관해서는 친게임적인 행보를 많이 보여준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까고보진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롤 이적사건때와 현재 스팀관련 이슈로 심의에 대한 정책방향 등을 보면 친게임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당 오른쪽당이 문제가 아니라 내게 영향을 주는 정책을 입안하고 대신 싸워주는 사람이 곧 내편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문모닝만 미친듯이 했다고 좋은 의미로 문모닝을 하는데도 이새끼 자리 하나 얻어먹을라고 용쓴다
미통당 궤변자 새끼가 표얻을라고 용쓰네
이런 편향된 마인드는 결코 도움이 되는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웃긴건 친게임 적인 성향은 결코 정치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들까지 생각하면 얻는 것 보다 잃는게 많거든요)
정치적 편향. 합리적이지 않은 논리
이런 것은 결국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보는 확증편향조차도 되지 않는 어린애 떼쓰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욕한다
이 당연한 행위를 행하지 못하고 잘하던 못하던 넌 욕먹어야해
이건 정치가 아니라 정치병입니다
그냥 한순간만의 자신의 욕구를 풀기 위해서 정치를 이용할꺼면 차라리 그 시간에 포르노를 보세요
그게 훨씬 이 사회에 도움이 되겠죠
정치에 대한 관심이 그래도 나은 사회를 만들거나 적어도 나의 환경이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좌우를 떠나 이념을 떠나 잘한 것은 칭찬하고 못한 것은 욕하는 당연한 이치를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게임을 사랑하는 저의 정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