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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우리 나라에서 FC용 파이날 판타지3가 인기가 있었을가요? (50) 2021/07/30 AM 03:21

파이날 판타지 픽셀 리마스터가 나오는데요. 루리웹 여러분들도 반응이 꽤나 뜨겁네요.

 

그런데... 몇몇 반응들을 보면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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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키드로서 위의 반응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발 5, 6좀... 

 

그런데...

 

img/21/07/30/17af3419499946ad.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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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학생들이 90년에 나온 파이날 판타지3를 공략본도 없이 입문했다고? 게임월드도 91년도 하반기에 3개월에 걸쳐서 공략 해주다가 때려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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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하는 마음에 집에 있는 게임월드 91년 9, 10, 11월 분을 확인해봄. 

 

결론은 이것만 봐서는 절대로 못깸. 대화 내용 번역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기본적인 잡 설명도 없음. 매달 5장씩 스토리 라인만 설명해준게 끝임.

 

참고로 소닉1 공략도 5장임... (원고료 때문인듯...)

 

레벨 노가다로 돌파한다 셈 쳐도 파이날 판타지3의 마지막 던전은 절대로 못 깸.

 

나중에 게임월드에서 추가 공략을 해주긴 해줬는데 파이날 판타지 4 나오고 1년 후, 파이날 판타지 5 나오기 직전에 해줬음.

 

그리고 중요한건 NDS용 파이날 판타지3 나오기 전까지 우리 나라에 있는 모든 공략 잡지들이 파이날 판타지3는 공략을 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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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대에 집에 패미컴이 있는 사람들을 거의다가 파이날 판타지는 커녕 RPG가 머야? 하던 시절이라니까요;;

 

1. 언어 문제 : 우리나라에서 FC는 액션 게임이 대세였던 게임기였음. 슈퍼마리오 1, 3 그리고 록맨 시리즈, 닌자 용검전 시리즈, 열혈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 혼두라 시리즈 등등 일본어 몰라도 할게 많았던 게임들이 있는데... 용사여 세상을 구하라 라는 일본말 조차 알 수가 없었던 국딩들이 파이날 판타지에 재미를 느낄수가 없었음... 그럼 중딩때는 일본어 잘하셨나봐요? 할수도 있는데... 그때는 공략집이 대사 번역해줬음.

 

2. 돈 문제 : 패밀리 시절에 국민학생들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액션 게임으로 점철된 합본팩을 많이 구매했음. 그런데 합본팩은 세이브가 안됨... 즉 RPG 못함. 그리고 파이날 판타지 4도... 갓 나온 SFC랑 파이날 판타지4 가격이 너무 비싸서 손가락만 빨던 시절이었음.

 

그럼 언제부터 파이날 판타지가 인기가 많아진거냐?

 

솔직히 말씀드리면 체감상은 7, 8 시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5, 6가 우주 명작이었거든요.

 

추억 보정도 어느 정도지... 왜 90년도에 파이날 판타지3가 우리 나라에서 인기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가요?

 

그냥...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같아서 오늘도 소신껏 글 써봤습니다.

 

아 저도... 뭣이! 양파검사가 그렇게 쌔다고? 라며 캐릭터 레벨 95까지 키워본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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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sita    친구신청

패미컴 3편부터 입문했습니다.

공략집 X 일본어도 모르던 시절인데도
맨땅 헤딩으로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코리투살F    친구신청

옛날 공략집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지금은 구할래야 구할수가 없지만요.

도라지베이비    친구신청

https://www.gamemeca.com/magazine/?mgz=gamechamp

Ruliweb 파이양    친구신청

국민학교 6학년때 게임월드 공략보고 클리어 했네요, ( 막판 공략은 안해줘서 어찌어찌 해서 클리어함)

Anold    친구신청

한창 친구들랑 FF3에 빠져있었던 당시 게임월드 공략보고 잔데까지 겨우겨우 갔지만 너무 어려워 막힌상황이었죠.
지금도 정확히 기억나는게 당시 게임월드 공략진은 현자와 닌자의 잡도 찾지 못했었고,때문에 수리검도 못쓰는 상황이라 잔데를 클리어하지 못했던걸로 추정됩니다. 공략집 맨 마지막에 적혀있던 글귀는 "잔데를 클리어하는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였었습니다.
당시 친구들과 우연히 닌자를 발견해서 잔데를 클리어 후 어둠의 구름을 만났었을땐 충격이었습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죠.
공략집에도 없던 보스를 만났으니^^

???    친구신청

파이널판타지3 공략집이 있었습니다 파판씨리즈 첨으로한게 파판3였고 그당시 일본어를 모르고
지금 처럼 번역 어플도없어서 공략집이없는 게임은 구입할수가없었습니다
게임 완전공략집이라고 기사나 게임뉴스를 빼고 잡지 연재공략한걸 묶어서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다른게임들 하고 묶어서인가? 공략집 책으로 나온적이있습니다
숨겨진 직업인 닌자,현자 직업도 찾았는데 나중에 레벨99찍어보니 최강직업은
몽크였습니다 몽크 맨주먹으로 때리면 2연타로때리는데 한방당 9999를 때려서 두방때리더군요..

그리고 파판6은 우주명작 맞습니다 오프닝,오페라신,엔딩까지 그당시 비교할만한게임은 없었을겁니다

아리노    친구신청

싱글 복팩 있었어요. 대만판 복팩으로 세이브 가능한 유명 게임들 복팩들 있었고 물론 게임샵에서 인정 받는 팩이었습니다. 저도 국딩때 파판3로 입문 했지만 언어의 압박으로 드워프 쪽인가 그림자 따라다니는것쯤에서 관뒀던 기억이 있네요.

석양    친구신청

3 공략집 있었어요, 제가 그거보고 했거든요 한 28~9년 전에 ㅡㅡ;;;
우리나라 유저들은 대부분 3부터 입문했습니다, 5탄이 본격적으로 잡체인지 제대로 도입되서 장난 아니게
재미와 평이 좋았고 6탄 우주명작 정점 찍고 제 기준으로 제 파판은 거기서 끝이 났습니다 ㅡㅡㅋ

딸본좌    친구신청

당시 3는 완전 얼리어답터만 접할 수 있었음
국내에서 파판 인기는 거의 5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됨
게임성.그래픽.밸런스 등등이 완벽해서 입소문나기 시작하고
이후 6.7로 그 인기가 게속 이어졌다고 보는게 맞을듯
드퀘도 신기하게 국내에서 5부터 인기가 올라갔음

FoXxHound    친구신청

제 기억엔 파판6은 슈패미 가진 친구들은 한번씩 했다고 할 정도의 인기였습니다. 그게 7까지 간거지요

저는 나중에 정주행했을때 4가 가장 재미있었구요
91년도 부터 슈패미를 쭈욱 가지고 논 저의 의견입니다

저보다 윗세대는 3에대한 추억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엔딩까지 못보고 거의 끝까지 가서 계속 붙잡고 해도 재미있었다네요...저도 슈패미게임에서 그런 경험이 많아서 동감합니다.
엔딩못봐도, 일어라 스토리를 상상하더라도 당시엔 RPG자체가 너무 재미있던 시절이었습니다

Harma    친구신청

당시 급식들의 근성은 지금이랑 차원이 달라서..
언어장벽마저 초월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죠.

나에게돌을    친구신청

3편 알팩이 꽤 비쌌죠.

깡다구™    친구신청

친구가 가지고 있어해본게 무슨 개구리 횡스크롤게임이랑 파판3였었던~~

명부사내    친구신청

배틀토드 아니었나요?

나에게돌을    친구신청

그리고 중간에 미니미변신해야 하는곳에서 몇주헤메고, 공략집 구하고 피시통신으로 어찌 어찌 엔딩본기억나네요.

신속의듀오    친구신청

뭣도 모르고 3 잼있게하긴 했습니다
엔딩을 보진 못했던듯. 참고로 82년생입니다 ㅋ

suck양이진다    친구신청

제가 패미컴가지고 있을때 파판 123 드퀘 1234 해봤는데 공략본 없이 진행하다 막히면 접고 팩교환하고 이랬습니다 파판 정품팩같은경우 하얀색이라 다른 합본팩하고는 색이 달라서 게임샵에 있었다면 이게 무슨 겜일까하고 팩 바꾸던 사람들이 입문했을듯합니다

루시아    친구신청

저두 게임월드 공략보다가 막혀서... 반친구가 알려줘서 클리어했음.

손부    친구신청

마지막 던전은 세이브 하는곳이 꽤 멀어 강제 노가다 하면서 만렙가까이 찍고 클리어한 기억이 납니다
그시절에는 정보 얻기가 어렵고 죄다 일본어라 어느 게임이든 강제노가다는 기본이었죠

쵸파발바닥    친구신청

저도 게임월드 공략보며 3부터 했는데 근처 게임샵에 막히는거 있으면 전화해서 물어볼수있았음. 파판3 물어보려는데요 ~ 하면 사장님이 샵에 모여있는 애들한테 파판3 할줄 아는 사람~!! 하고 불러서 있으면 바꿔줘서 통화 ㅋㅋㅋ

TESTRUN    친구신청

와 얘기하는 거 보면 전부 30대후반~40대초반인데 동년배가 이리.많다니 놀랍네요 ㅎㅎ

아리나공주    친구신청

패미컴 rpg 2탑이
파판3, 드퀘4....

게임살이    친구신청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
그냥 모든 마을 모든 npc 와 대화해서 진행했죠

루리웹-1451439392    친구신청

ff3 패미컴 시절 맨땅 헤딩으로 다 깨봤습니다. 못 깨보고 포기했던게 1,2였죠

우라    친구신청

3,5,6만 엔딩볼정도로 하고 나머지 시리즈는 조금 하다 말았던거 같네요 rpg란 장르는 강습후리자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한동안 빠져살았죠 그당시엔 일본어 압박은 다 그냥 그러려니 했었던 시절이라 ㅎㅎ 막히면 레벨노가다 마을사람 모두 말걸어보기 벽에 박아보기 이런식으로 통과했었죠

산스    친구신청

40대 중반 아재입니다. 인생 첫 JRPG가 패미컴(현대 컴보이) 파판3 이었습니다.
어설픈 공략집보면서 일본어 한글자도 몰랐지만 정말 맨땅에 헤딩해가며 클리어했었습니다.
그때는 게임이란게 그냥 신세계라서 마냥 재밌었죠. ^^

제누티    친구신청

무슨소리 80년대때 드퀘1,2,3 부터 파판 1,2,3 까지
이름을 あああああああ로 해서
혼자서 알아서 다 공략하고 엔딩 잘만 봤는데..
공략집 그런게 어디있음
그림보며 하는거죠 ㅋ

raven4    친구신청

인기는 있었지만 제대로 사람들에게 입소문 타면서 유명세 타기 시작한건 5,6 부터라 생각.

raven4    친구신청

그리고 저 시절 공략 퀄리티는 지금과 그 질을 달리합니다.

엄청 짧게 시스템만 공략하고 스토리도 공략하다 중간에 끊어 버리는게 비일비재 했었죠.

저도 그 덕분에 멘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플레이 했던 게임이 있는데 바로 슈패용 메탈맥스 2 였습니다.

결국 엔딩은 못 봤지만...

복숭아원숭이    친구신청

파판3가 진국이었죠.

1편 2편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죠.

이제 됐어요...    친구신청

저도 공략집없이 해서 막던전 클리어 못하긴 했지만 엄청 재밌게 했었죠. 그당시 전투연출만으로도 재밌었어요 ㅎㅎㅎ

약산 김원봉    친구신청

파판3로 입문함.
일본어도몰랐고 스토리도몰랐지만 그냥 이것저것누르면서 진행했습니다그당시 2차로봇대전,드래곤볼2와함께 가장재미있게했던 게임이였습니다

Clansim    친구신청

인기있었어요. 81년생인 저도 이걸로 RPG 입문했고..그때는 RPG라는 단어를 몰라서 친구들끼리는 푸는 게임이라고 했었죠 ㅋㅋ 일본어 당연히 모르고 그냥 모든 엔피씨들한테 말걸고 대사가 뭔가 바뀌는게 있을때까지 말걸고 그러면서 진행했죠 ㅋ

cspg    친구신청

저도 81년 생인데 파판3로 입문했습니다. 저는 게임월드 보면서, 가루다까지 가고 못 하고 있었는 데, 친구네 집 갔더니 친구 형이 크리스탈 타워까지 다 밀었더군요. 그리고 게임월드에서 시간 좀 지나고, 가루다 이후에 크리스탈 타워까지 공략 추가로 해줘서, 저도 엔딩 봤었습니다. 파판3는 알음알음 인기 많았고, 4나 5도 SFC 사면서 한 번씩들 거쳐갔죠. 6이는 발매일 기다렸다가 바로 산 게임이구요. 아마 저희 세대면 파판 6부터 발매일 기다렸다가 사고 그랬을 거에요.

민족중흥    친구신청

당시 고딩이었습니다

패밀리로 FF3 공략집없이 클리어 했어요 ..

일본어는 히라가나는 낯설고 가다가나가 익숙하게 읽어지던 정도 ...

그리고 파판은 5, 6 때부터도 인기 많았어요 ..

인기가 없었으면 당연히 팩값도 쌌겠죠 ..

당시 FF6 복사팩을 13만원 주고 샀었는데 ㅠㅠㅠ

티모형    친구신청

파판은 3로 입문하는거라 배웠습니다. JRPG도 FF3로 입문했네요
당시 가루다 클리어가 안되서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클리어한 기억이... ㅜㅜ
게임월드 공략집 있었지만 막히면 친구찬스 ㅎㅎ

까치의 꿈    친구신청

인기가 폭발했을 때는 5, 6 시절이고 7이야 절정일 때지만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이 입문하기 시작한 건 3.
공략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붙들고 놀기만 해도 재미 있게 만들어진 게 3이라...
당시 FF는 홀수 넘버링은 시스템 중시라는 이미지를 만든 것도 3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전직하면서 이 직접 저 직업 건드려 보고 이 장비 저 장비 건드려 보는 것만도 재미 있고 즐거웠음.

G2030 3.0Ghz    친구신청

파판7 나올때쯤 친구한테 SFC 빌려서 파판6로 입문해서...^^;;

민이닷    친구신청

FF3 인기 있었어요. 1,2는 우리나라에선 별로.. 시기상도 좀 그렇고요.
그시절 DBZ2 , DQ4 와 더불어 FC RPG열풍이었습니다. 일본어 문제는 없죠.
그때는 한글게임이 거의 없었으니깐요. ㅎㅎ

JOSH    친구신청

> 저 시대에 집에 패미컴이 있는 사람들을 거의다가 파이날 판타지는 커녕 RPG가 머야? 하던 시절이라니까요;;

당시 패미컴 RPG 라면
천지를먹다 랑 드래곤볼3, 드래곤볼Z1 이 가장 인기 있지 않았을까요.
(빼먹은거 있을수 있음.. 당장 생각나는게 그것들)

민족중흥    친구신청

저는 천지를먹다, 드래곤볼Z2, 드퀘4 정도 ..

최고빨갱이    친구신청

한국 패미컴하면
드래곤볼, 열혈 시리즈

공갈기동대...    친구신청

FC 시절에 일본어를 몰라도 RPG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저도 드퀘, 파판 다 많이 즐겼고, 천지를 먹다, 최강의 7인, 드래곤볼Z RPG 시리즈 같은 게임도 공략집이 없이 했습니다.

배텔기우스    친구신청

저도 rpg는 파판3로 입문했어요
당시 공략집 미니북 같은걸로 있었습니다
드퀘4는 따로 공략집을 팔았을정도

SeeFollowMe    친구신청

인기 있었습니다. 지금에 콘솔 보급률이랑 비교하면 패미컴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무척 적었기에

그 안에서만 인기가 있었다고 해야겠지만. 여튼 JRPG 입소문 타면서 인기 얻기 시작했던 건 FF3가 맞아요.
잡지에서 공략을 하고 (무척 어설프지만)
PC통신 게임 동호회에서도 FF3 얘기 하는 경우가 꽤 많았구요.

엔딩을 봤네 안 봤네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그건 지금 기준이에요.

그냥 그때는
조브 체인지(잡 체인지)로 직업 바꿔가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몬스터랑 싸운다는 개념이 꽤 흥미로웠어요.



화악!! 하고 붐 일으킨건 FF7이겠지만요.

IGCJJR    친구신청

친척형네 집에서 이게 뭔 게임이야 하면서 하던게 나중에 보니 파판3였더군요
돌아다니기만해도 재밌었던 ㅋㅋ

Flood Wave    친구신청

저도 초3때 파판3로 알피지 처음 접하고, 그림보면서 끝판 깼습니다.
당연히 스토리 몰랐구여.
마법쓰는거 자체를 몰라서 제일 헤맸던 구간이 자신에게 미니멈마법써서
쥐새끼 토벌하는 구간이었던걸로 어슴프레 기억나네여ㅎㅎ
후에 나온 게임월드공략집보고 도움을 좀 얻었던거 같은데 초3때 확실히 엔딩은 봤었습니다.
팩은 중국어써있는 하얀색 복사팩이었던거 같네여. 추억....

흑0러시아산0곰    친구신청

내가 제일 처음한 RPG가 파판3임 진짜 처음엔 엄청 힘들었는데 나중엔 밤낮으로 해서 4일만에 깬적도 있음 패미컴을 제일 먼저 했고 테일즈 까지는 했어요 (패미컴->PC엔진 듀오->플스1, 세턴->N64(젤다)->드림캐스트->엑박->플스~5)

SigiKu    친구신청

저는 RPG 입문은 "천지를 먹다 2"지만 가장 많이, 재미있게 했던 인생작은 파판 3입니다.
그 전에 파판 1의 극악의 난이도에 좌절했다가 3를 했을 때는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공략도 없고 뭣도 없어서 처음 공중섬에서 나오지도 못했지만 몇달동안 시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공중섬 나왔을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첨에 뭣도 모르고 바하무트한테 계속 개겼죠 ㅡㅡㅋㅋㅋ

당시 RPG들은 다 그냥 맨땅에 공략없이 하다보니 어느정도 되니 이미 일본어 읽는건 다 되더군요.
(카타가나는 영어를 쓴 경우가 많아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음)
때문에... 결국 엔딩을 못본 것들이 넘쳐났는데..
파판3는 결국 추후에 공략집보고 엔딩을 봤습니다.
한달을 헤메던 걸 하루만에 클리어했을 때의 어이없음이란...(공중섬)

당시 [천지를 먹다2]도 충격이었는데.. 삼국지 이야기다보니 삼국지 덕후인 형이 결국 아무 공략없이 끝까지 깨더군요. ㅎㄷㄷ 그 긴 스토리를....

은하미소년    친구신청

위에서도 많이 말씀해주셨듯이 저도 돌이켜보면 신기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패미컴 이전 시절까지는 일본어 RPG를 다 맨땅헤딩으로 클리어 했었습니다. 파판3은 물론이고 드퀘 시리즈랑 드래곤볼 RPG 시리즈도 그렇게 했었네요. 파판3은 그래픽이 너무 아름다워서 당시 국딩이었던 제 주변에서도 제법 화제였습니다. 84년생인 저도 파판시리즈는 3편으로 입문했습니다.
[고전 게임] 급은 되는데 대난투에 참가하지 못한 FC 캐릭터들 (1) 2021/07/11 PM 06:27

N64 캐릭터편 :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607917&num=21203


FC 게임들은 둘러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N64에 비해서 FC는 게임이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불가능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태까지 살아남은 게임이 얼마 되지도 않고... 그 시절에는 캐릭터성이라는게 별로 존재하지 않았었네요. 

 

게임의 20프로는 축구, 야구 등등 스포츠 아니면, 일단 비행기타고 지구를 지키러 가는 게임이다 보니...

 

 

이스 : 파이어 엠블렘 캐릭터에 빨깐 머리 스킨만 입혀서라도 나왔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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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탐험, 꿈펭귄 이야기 : 그 시절 코나미는 펭귄에 미쳐있었... 

나오기만 한다면 카비와 함께 먹자왕이 될수도...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잼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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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 : 서양쪽에서도 좋아한다는 메타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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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버맨 : N64에도 적어놓기는 했지만... 나오면 대난투와 컨셉이 잘 맞을거 같은데 안나오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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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 드래곤 : 궁으로 제자리 용권 선풍각 말고 팔꿈치 찍기를... 아이템 들고 후들겨 까는것도 잼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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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오 : FC 시절의 쿠니오는 아마 비 닌텐도 캐릭터 중에서는 최고의 인기쟁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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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파이날 파이트 : 파이날 파이트 1, 2, 3 포함 한다면... 스트리트 파이터도 나오니 나올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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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 : 솔직히 카즈야 말고 얘가 나왔었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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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브라더스 : 하긴 회사가 없어졌지... 얘도 아이템을 이용해서 파워업하고, 복귀 하면 잼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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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 토드 : 도데체 레어는 닌텐도와 헤어지기 전에 얼마나 싸웠길래...

 세컨트 파티 시절의 기여도를 생각하면 배틀 토드, 콘커스는 나왔어야 했음

생각해보면 누드 개구리이가 활약하는 시대는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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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도 : 얘는 초상권 문제로 못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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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스위치 + 대난투 정발판이 있기는 한데... 안해서 혹시나 아이템으로라도 등장한 캐릭터가 있으면 제 실수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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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코넬    친구신청

스피릿으로는 정말 별의별게 다나오고있어서ㅋㅋ
[고전 게임] 급은 되는데 대난투에 참가하지 못한 N64 캐릭터들 (5) 2021/07/11 PM 12:28

N64 광팬이었던 저의 생각입니다. 아 이런 게임도 있었지? 라는 재미로 봐주세요. ㅋ

 

콘커스 시리즈 - 반조도 나왔겠다. 진짜 얘네들도 나올법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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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인스팅트 - 나름 SFC, N64 시절에 잘나갔던 닌텐도 퍼스트 파티의 몇 안되는 격투게임. 잔인함 때문에 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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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 고에몽 시리즈 - 대난투가 록맨도 살려냈는데, 고에몽이라고 못 살리라는 법은... 그래도 힘들었던 N64 시절에 3개나 내주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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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봄버맨 시리즈 - 코나미 게임 중에서는 아마 메탈기어 다음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비프렌차이즈의 서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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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바이오 하자드 2의 레온 - 그래도 게임 큐브로 바이오 하자드4도 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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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뿌요뿌요 시리즈 -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음. 서양쪽에서 멍미? 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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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퍼즐 버블버블 - 남자는 공룡이지요. 하지만 역시 서양쪽에서 멍미? 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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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떠돌이 시렌 -  중독성이라면 만만치 않았던 게임. N64 시렌은 대난투의 디자인과도 잘 어울림. 2P 색으로 톨네코나 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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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다마고치 - 사회현상까지 일으켰던 전적이 있는만큼 급은 되는데... 무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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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4용 퍼펙트 다크 - 007 골든 아이는 분명 게임이 원작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면 얘라도... 요즘 세대 게이머들이 파르테나 거울처럼 멍미? 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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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마리오 RPG 지노 - 얘도 나올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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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이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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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림    친구신청

그러하죠 ~! 흥미롭네요 ,.;

소행성3B17호    친구신청

대부분 라이센스 때문 같네요

GeraltMotion    친구신청

재미있는 주제네요 저도 스매시 돌리다 한번 쯤 떠올렸던 적이 있는데
갠적으론 슬라이쿠퍼 , 라쳇앤클랭크 , 재즈잭래빗 ,레이맨 이런 시리즈에 메인캐들이 나왔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울팽    친구신청

스타피 도 나올법 한데 절대 안나오네요.

명부사내    친구신청

걔는 카비를 업고 다녀야되서 안나오는 설이...
[it 이야기] 애플 CPU가 성능이 좋은 이유는 OS와 최적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6) 2021/07/07 PM 02:10
CPU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런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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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CPU가 성능이 좋은 이유는 OS랑 같이 설계해서 최적화가 좋은거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른거 같아요. OS와 CPU간의 최적화 이야기는 잘쳐줘야 아이폰 6 까지의 이야기에요. 그때는 진짜 이 CPU에 1기가 램으로 어떻게 이런 성능을 뽑아내는지 놀라던 시대였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다른 이유인거 같아요. 설계 사상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애플 : 다른 제품도 잘 팔리고, 자체적으로 OS도 만들고 남의 CPU도 가져다 써보니 이건 아닌거 같아서 직접 생산. 몇 년 전부터 그 결실이 꽃을 피워서 동시대 CPU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성능을 내기 시작함.

 

안드로이드 : 저럴 돈 있었으면, 무료 OS인 안드로이드 안 썼겠죠. 그러니 스냅 드래곤 가져다 쓰는데... 안드 진형은 스냅 드래곤 천하가 되버려서 적당히 상향만 하면 됨... 퀄컴이 저래도 되는 이유는 그나마 비빌 여지가 있었던 엑시노스와 기린이 동시대 스냅드래곤의 성능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 적이 단 한번도 없었음. 시장 독점의 폐혜임.

 

OS와 최적화 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글 보면... 저는 그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소신 발언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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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re    친구신청

엑시 3 ~ 4시리즈에는 스냅드레기 소리 들을정도로 엑시가 좋았는뎅

요요병아리    친구신청

A칩이 퍼포먼스 자체가 높은건 아닙니다 최적화가 맞아요

악어농장    친구신청

퍼포먼스도 높은거 아님?

잔루만루    친구신청

퍼포먼스도 동시대로 보면 A칩이 두세단계는 위인데 무슨 소리를

H.타이번    친구신청

최적화와 무관하게 성능 자체가 높습니다.

이중첩자    친구신청

지금은 아니라고 단언하면 무슨 근거를 보여줘야지 그냥 애플은 직접 만들려고 노력해서 잘만들어졌다 안드는 스냅이 독점이라 그랬다 뇌피셜밖에 없네

거꾸로보일러    친구신청

광의에서 '최적화'라고 부를 순 있다고 봅니다

부드러운 화면전환과 스무스한 스크롤 만으로도
사용자는 "오 최적화 쩔어, 쾌적해" 라고 느낄 순 있죠
(사실 그걸 얻기 위해서 멀티태스킹과 여러 부분을 포기한 부분도 있지만 ㅋ)

아울러 그 부분이 가능할 수 있는건
cpu에서 os를 모두 한꺼번에 디자인하고 개발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구요

그런 정책을 전체 시스템에 우선순위로 가져간다거나 할 수 있는건
삼성이 퀄컴의 cpu를 받아다가 구글의 os를 얹으면서는 하기 힘든 부분이죠
지금도 one ui가 메모리를 어마무시하게 우겨넣어서 만들어 내는거 보면요...
(물론 삼성 내부에 그걸 커버할 se 인력 유무는 논외로 하고요 ㅋ;)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최적화"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명부사내    친구신청

그 말도 맞습니다.

선데이나잇    친구신청

ㅎㅎㅎ

아르미드    친구신청

소신 발언이라고 하기엔 내용이 너무 없는데요...?

명부사내    친구신청

싸우기 싫어서요

라우풀    친구신청

싸우기 싫은데 왜 논리를 펴세요 ㅋㅋ 그냥 혼자 생각하시지

명부사내    친구신청

님이 모니터 살때 물어보는 글은 올려도 되고. 제 생각을 여기다 쓰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강화인간    친구신청

하드웨어와 OS를 동시에 진행하는게 애플이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최적화가 좋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도 받쳐주고 OS 도 잘 뽑아낸다고 생각하면요

블루아돌    친구신청

물론 위 이유도 있지만 가장큰건 SoC(System on a Chip)이 가장 크죠..
삼성도 그래서 이번에 AMD랑 같이 작업을 하는것이구요 문제는 GPU만 같이 넣는다고 해결되는건 아니라서 ㅎㅎㅎ

죄수번호에~    친구신청

램만 어트케 해주면 오래가는
[it 이야기] 나카 유지 후계자 실패에 대한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1) 2021/06/06 PM 04:16

나카 유지의 후계자 이야기를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왜 미야모토 시게루 옹은 후계자 양성에 성공했는데, 나카 유지는 실패했을까? 아무도 이런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먼저 미야모토 시게루옹, 나카 유지의 두분의 직책에 대해서 말을 해보죠.

 

미야모토 시게루 옹 -> 디자이너로 입사 후 게임 디자이너로 (게임의 틀을 설계 하는 업무) 전직

나카 유지 -> 개발자

 

애시당초 업무 자체가 틀려요. 미야모토 옹은 게임을 상상을 한 다음에 개발자들한테 이거 이거 요렇게 요렇게 만들 수 있겠어? 하고 시키는 역할입니다. 물론 '이걸 게임이라고 만들어 왔어?' 라면서 밥상 뒤집는 역할도요. 실제로 동키콩까지는 직접 개발을 했다고도 하지만 슈퍼 마리오 1 시절에는 20명 정도 되는 개발 협력 업체와 같이 진행을 했다고 몇몇 서적에 분명 적혀 있습니다.

 

나카 유지는 개발자가 맞아요. 판타지 스타2, 대마계촌의 납기일을 단축해주는 대가로 롬 옹량을 1MB 더 올려 주던지 쇼부를 친다거나, 나이츠1 이식을 담당한 개발팀에게 순수 어셈블러로 만들어서 힘들거라고 조언을 해준다더거나... 하는 내용을 보면 말이죠. 

즉 소닉 vs 슈퍼 마리오 시절을 지나서 나이츠 vs  슈퍼 마리오 64 시절에도 나카유지는 개발자였다는 말이었던거죠.

 

그럼 썰을 한번 풀어볼게요.

 

MD가 나오긴 나왔는데... 마스코트는 커녕 할 게임이 읎네...

MD가 나왔을때로 돌아가보면... 일단 MD에서 결정적으로 부족한것은 대표할 만한 캐릭터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알렉스 키드는 일단... 넣어 두시구요.

그런데 혜성처럼 등장한 게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단 다른 게임보다 MD가 나오니 급하게 출시한 게임들과는 격이 다른 게임성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으로 나온 명작 액션 게임 보다도 세련되었어요. 

 

그래서 일단 소닉은 MD의 마스코드입니다. 이걸 만들어낸 개발자도 천재! 라고 띄워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게임도 재미있어요. 할만 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세가 아메리카 지사 사장이 MD를 사면 소닉1을 무조건 끼어서 팔게해달라고 요청을 해요. 들어줍니다. 판매량은 어마 무시해지죠.

덕분에 북두의권, 판타지 스타 시리즈, 대마계촌 등을 묵묵히 만들어냈던 나카 유지는 일약 스타가 됩니다. 

 

그런데 이 개발자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둔데요. ㅋㅋㅋ

세가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띄워준게 있는데 무조건 잡아야죠. 그런데 나카 유지는 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가 아메리카로 넘어가서 소닉2를 만들게 되죠. 물론 이것도 대히트. 

 

SS 시절 나이츠, 소닉잼, 버닝 레인저등등 

SS 시절 희한하게 소닉 후속작은 안 만들죠. 소닉잼은 논외로 치구요.

 

DC 시절 소닉 어드벤처 시리즈, 삼바 데 아미고, 츄츄 로켓, 판타지 스타 온라인 시리즈

이 시절 소닉팀은 정말 빛이 났습니다. 정말 나오는 타이틀 마다 대박이었죠. 판매량은 논외로 치구요.

 

그런데 하드웨어 사업 철수... 그리고 분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회사가 도산 직전까지 몰립니다. 그리고 DC 포기하고 각 개발팀을 독립회사로 떼어내죠. 회사가 중견 기업에서 갑자기 중소기업 되버린겁니다. 나카유지는 게임 개발 업무에 회사 경영까지 해야하는 입장이 되버립니다. 물론... 보통 이런 경우에는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게임 개발 보다는 회사 경영 쪽을 맡게 됩니다.

 

그런데 미야모토 시게루 옹은 게임만 잘만들면 되는 분.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거에요. 소닉팀은 후계자를 만드는데 실패했네... 할지도 모르겠지만...

미국 갔다가 바로 소닉팀 세우고, SS로 게임 만들려고 했더니 게임 만들기가 어렵고, 이제 좀 할만한 DC가 나오니 회사가 도산 직전까지 가버리고...

우리가 어렸던 시절 천재 개발자라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나카 유지는 실제로는 꼬인 회사의 꼬인 군번이었던 거죠... 당장 게임 만들어서 금전적 이윤을 남기는게 급했을텐데 그러한 상황에서 후계자니 뭐니 키울 시간이나 있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미야모토 시게루옹은 2021년에 와서도 게임만 잘 만들고 있어요. 물론 직접 만드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이와타 전대표의 사망 이후 본인이 대표에도 올라갈 수 있었지만 사양했구요.

 

후계자를 키우는데 실패한데에는 개발자 특유의 폐쇄성도 한몫 했을거 같다.

나이츠로 엔진으로 만들려고 했었던 소닉 익스트림 프로젝트에 제동을 건 사람은 바로 나카 유지였습니다.

세가는 실력을 자기 스스로가 키워야하는 회사(출저 : 나무위키)였으며, 그러한 회사에서 실력으로 인정 받은 나카 유지가 본인 스스로가 개고생해서 만든 나이츠 게임엔진으로 다른 게임도 아닌 소닉을 만든다고 하니 눈이 뒤집히는건 사실이었겠지만, 물론 지금은 하나의 게임 엔진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결론은 그때는 그게 맞고 지금은 이게 맞았으니... 그 시절에는 후계자 양성은 또 힘들었겠죠.

 

우리가 보기에는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에 와서 보면 진짜 다른 길을 걸었던 사람이었던거죠.

두서 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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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t™    친구신청

정작 소닉을 처음 만들었을때 이딴건 죽어도 안팔린다고 나카 유지한테 쪼인트 깐건 다름 아닌 일본 세가...
그래서 소닉 1이 발매되기도 전부터 빡쳐서 세가를 나가버린거니 그냥 세가가 인재 관리를 아예 못한거죠
이걸 데려간게 당시 세가 아메리카에서 근무하던 마크 서니가 일본에 온 타이밍에 우연히 마주쳐서
그대로 퇴사 상태인 나카 유지를 세가 아메리카로 데려간거라 순서를 좀 바꿔서 쓰셨네요

뭐 어찌됐던 유명 개발자 치고 나카 유지만큼 군번줄 꼬인 사람도 거의 없을겁니다
닌텐도 가고싶었는데 세가랑 타이토밖에 구인안해, 세가 가서 열심히 소닉 만드니 죽어도 안팔린다고 까여,
빡쳐서 퇴사하고 우연히 세가 아메리카로 다시 납치당해서 거기서 열심히 게임 만들고
3D 소닉을 만들어보려고 했더니 해피밀 계약 때문에 소닉 3를 반년만에 만들어야했어서 개고생해,
나이츠는 1년동안만 만들고 소닉 만들랬더니 새턴이 일본 세가 희대의 최고 삽질중 하나라 2년이 걸려,
겨우 새턴 소닉 만들려니 바로 드캐로 만들래서 또 선회해, 하드 철수해서 소닉 팀 독립하니까 자금난이지,
다시 세가가 먹으니 간섭질때매 계속 싸우지, 06은 PS3도 만만찮은 최고 삽질 기기라 기능 구현도 안되지,
하필 그때 이전까지 세가랑 싸우던게 터지니까 결국 나가서 회사 차렸는데 역시나 자금난에 골골대,
근근히 버티다 퍼블리셔 만나서 로데아 Wii로 11년에 진작에 완성한거 하필이면 그 퍼블리셔가 캆돖캆왒라
실력도 없는 놈들이 Wii U랑 3DS로 낸답시고 5년을 질질 끌어서 그동안 업계 뒤에서 아무것도 못해,
이제 스퀘어 갔더니 멤버들 기술력도 그렇고 스토리를 소설로 풀어야하는 등(완전 파판15 DLC 취소 사태)
누가봐도 완전 저예산에다가 로데아 완성 이후로 강산이 바뀐다는 10년동안 아무것도 못하셨으니... 거참

세가 게임 중 독특하다 싶으면 소닉 팀거인것도 많았고 판스온 같은 업계에 기록 세운 것도 몇가지 있는데
세가가 삽질 좀 안하고 인재 관리도 제대로 했거나 아예 닌텐도같은데로 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현실은 군번줄이 꼬이다 못해 터져버린 비운의 천재 개발자... 상황이 너무 안따르면 이렇게 되나 싶습니다
인생 내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쌩고생하신 와중에도 전설을 남기셨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여러모로 좀 편하게 여생을 보내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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