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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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DLC 라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9) 2016/03/03 PM 07:25

게임의 보급이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늘어가기 시작한 DLC 다운로드 콘텐츠라 불립니다

루리웹 분이라면 DLC가 뜻하는 바를 잘 알겁니다

언차티드 같은 회사도 DLC를 최근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온라인...ㅅㅂ..)

그렇다면 회사들은 DLC를 왜 내는 것일까?
물론 돈이 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현재의 본편 게임가격을 보면 DLC를 내는것이 이해가 갑니다



무려 20년전 가격인데도 본편 가격이 저 모양입니다

현재에 와서 다양한 유통구조와 수요증가가 있긴 하였지만 그오 함께 물가지수 또한 엄청 뛰어 올랐습니다

단순비교만 해보아도 현재의 본편 가격과 물가지수 상승과 안맞습니다

제작사가 이윤이 남을리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중소 제작사라면 더욱더 말이죠...

그렇다고 게임을 10만원씩 받으면 안팔릴것이 뻔하니 나온것이 DLC

DLC의 취지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싶은 사람은 사서 좀 더 다른사람보다 편하게 한다거나(멀티X) 좀 더 이쁘게 꾸밀수도 있고 추가콘텐츠를 즐긴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있습니다

DLC를 지나치게 창렬하게 내놓는 회사가 있다는것 때문에 DLC라는 인식 자체가 전체적으로 나빠진거 같습니다

실제로 DLC의 가격이 대부분 높다고 저 역시 생각됩니다

디스가이아의 경우에도 캐릭터 10개가량만 사면 본편가격의 3/1, 2/1 가량 되니깐요

캐릭터를 새로 만든것도 아니고 기존에 있던 캐릭터를 그대로 내놓았을 뿐인데 말이죠

그리고 본편 쪼개기 라던가...(아수라의분노)

DOA5의 경우에는 악명이 높으니 뭐...

DLC 가격이 조금더 낮아졌으면 인식이 훨씬 좋아질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져요...

그런데 DLC가 점점더 인식이 안좋아지자 엉뚱한 사람이 욕을 먹기도 합니다

저런 DLC 산다고 호구취급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등장

?????????????????????????

자기 돈 주고 산다는데 대체 뭔 상관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DLC로 인해서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진다거나 하면 제작사를 욕하면 되는 것이고

DLC에 비해 퀄리티가 낮다거나 안사도 지장이 없는것 같으면 안사면 그만입니다

DLC를 계속 사니깐 창렬한 DLC가 계속 나온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제작사 잘못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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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꼬    친구신청

아수라의 분노같이 엔딩을 dlc로 내는 미친경우가 아니면 이해가 갑니다.

쌍두거인    친구신청

dlc가 똑바로 적용되면 게이머도 반기죠. 위쳐처럼...
하지만 대부분 ea처럼 악이용하는게 문제.

룰뷁씨    친구신청

저도 DLC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진짜 창렬하게 만든 DLC..
게임을 쪼개서 만든 DLC.. 같은건 진짜 극혐입니다...

同じ目線で    친구신청

문제는 본편의 내용이 점점 더 안 좋아질거라는거죠
dlc가 싫어서 게임을 안 사면 결국 그 다음에 나올 게임은 가격이 오를수밖에 없습니다
이 악순환이 계속 되면 가성비가 더욱 안 좋아질수밖에 없어요
본편 분량이 적어도 30시간 이상 되고
이후 dlc가 2-30시간을 책임져줄수 있다면 다들 좋아할겁니다
그게 아니다 보니 욕 먹게 되는거고
이후 그런 짓을 한 게임 후속작은 안 사게 되죠
그럼 전체적인 시장이 쪼그라들고
결국에는 게임 가격은 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과일이나 채소 같은 건 물량이 남아돌면 가격이 내려가지만
게임같은 건 반대입니다
팔면 팔수록 더 싸게 공급 가능해지죠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DLC도 값어치를 하면 모르겠는데 DLC가격이 푼돈인것도 아니면서 알맹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면 짜증날 수 밖에 없죠

BB-63    친구신청

예전에 보던 DLC는 현세대에서 약간 더 볼륨을 키워서 확장팩으로 만드는 느낌이 많이들죠.
언제부터인가 DLC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 과거 작품에서 비추어보면 클리어 보상이나 어려운 도전뒤 보상품을 DLC로 만들죠... 이래저래 창렬이 더 많습니다... 최근에 본 양심적인 DLC 제작사는 그나마 CDPR 정도? -_-

모리아티    친구신청

그 돈 받아 갈려면 그만한 성의와 노력을 보이라는것 같네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DLC의 좋은 점을 하나 예로 들자면 몬스터헌터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무료면서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개방.
이게 멀티플 게임엔 아주 중요해요. 보통 파티플레이가 주가 되는 게임에서 금방 컨텐츠를 소모해버리는 코어유저들은 게임을 곧 떠나버리기가 쉬운데그럼 이런 게임엔 라이트유저들만 계속 남게되고 이런 사람들의 비중만 점점 높아지게 되지요. 근데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방하면 잠깐 떠났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게 되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할 동기가 제공되니 파티플레이 환경이 유지되기 좋거든요.

4G땐 우회를 통해 공개가 안된 DLC들을 다운받는 편법이 있었는데 이 경우 잠깐 게임을 하다 후다닥 팔고 떠날 사람들한테야 좋았겠지만 느긋히 오랫동안 플레이하고싶었던 사람들한텐 금방 컨텐츠가 고갈되서 집회소에 사람들이 모자르게 만들었고 그래서 제 개인적으론 맘에 들지 않았었지요.

IAMGAME    친구신청

도입 초기의 시장 가격은 비교대상이 없으니까요. 지금은 기타 다른 상품들과 비교도 많이 되었고 적당선으로 조정이 된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윤이 안남는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사실이라면 그 사람들은 지금 손가락 빨고 있어야 됩니다.

저도 DLC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최근 파판7 리메이크하면서 유저들을 오래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분할하겠다는 개소리와 같은 논리를 펴는 어글어진 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요즘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게임이란 보통 일회성 문화 소비 상품으로써 환불이 매우 제약되는데 사서 해보기 전에는 적정한 가치로 발매가 되는지 아닌지 유저들은 알 수 없으며 그로인한 피해는 유저들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는게 너무 폭력적인 방식이라는 생각이 요즘은 계속 들더군요.

그리고 글미에 쓰신 이야기를 좀 하자면, 물론 1차적인 책임은 제작사에게 있지만 문화는 무릇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DLC 구매자를 무턱대고 호구다 ㅄ이다. 욕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거구요. 제 개인적인 바램은 이런저런 위험이 있는 DLC 방식을 소비자가 일치단결해서 제동을 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이걸 단 하나의 해결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DLC 구매자를 욕할게 아니라 DLC 방식을 거부해야하는 이유를 가르쳐주고 설득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겠죠. 아마 무턱대고 욕하는 사람은 역으로 저게 뭔가 나쁜것 같은데 어찌 설명하거나 가르쳐줄 정도의 논리적 수준이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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