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는 정면은 왼쪽 상단은 3줄 하단은 1줄, 등짝은 가로로 3줄 세로로 3줄
하의는 허리에서 무릎까진 1줄, 무릎 아래로는 3줄 뒷면은 그냥1줄
건빵주머니랑 무릎 부분은 풀을 발라서 안 벌어지게 딱 붙임ㅋ
근데 오래 되서 다 떨어졌네요.
야상은 카라부분을 미친듯이 다려서 이제는 잘 펴지지도 않는 수준이네요ㅋㅋ
어제 따듯한 잠바좀 찾으려고 집에 있는 장농들 다 뒤지다가
어머니 장농 깊은 곳에서 잠들어있는 전투복을 찾았습니다ㅎ
10년 가까이 되는 전투복이 새것 처럼 보이네요ㅋ
사실 상의, 하의는 3,4회 입은 새것 맞긴 합니다.
제가 워낙 불행해서 말년 정기 휴가중 5일이 그냥 부대에서 터진 사고 때문에
이유없이 잘려버렸고...
평소 전투복을 매우 아끼고 깔끔하게 입는걸 좋아하던 제 모습을 보던 행보관님이
휴가가면 용산에서 새옷 사입으라고 피복구매권을 쥐어보내줬죠ㅋㅋ
근데 야상은 일병때 어머니 면회 오실때 한벌 사오라고 했었죠
"야상이 너무 헐렁하고 구형이라 색갈이 바지랑 안맞어~ㅜ.ㅜ 깔끔하게 입고 싶으니 새것좀 사와"
라고 해서....사오셨죠.
남은 피복구매권은 친구 상,하의 맞쳐 줬는데ㅋㅋ싫어하더군요ㅋ
제가 깔끔한것 좋아해서 다른 군인도 다 그럴줄 알았는데ㅋㅋㅋ
전 A,B,C 급도 다 칼같이 다려 입었었죠.
아무튼 전 서브 보직으로 다리미병사도 맡고 있어서 휴가가는 고참,후임 옷을 많이 다려줬죠^^
다리미병사 가 된 이유가 일병이 야상 새것 사왔다고 하면 고참들한테 갈굼 받을까 두렵고
근데 줄을 잡아야 휴가 갈수 있으니...안 걸릴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제가 다리미 병사 부사수로 들어가서 기술 배우고 제 전투복은 제가 다려서 나가려고 했기 때문이네요..
...ㅡ.ㅡ......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네요ㅋ
그러다 직업병 처럼 되어서 휴가 나가면 다른 부대는 어떻게 줄 잡고 다니나 자주 보고 다닌 기억 나네요ㅋㅋ
지금은 살쪄서 못입음.....예비군 1년차부터 못 입어서 친구것 빌려 입고 다녔음..ㅋ
게다가 옆건물에서 다리미로 후임 때린 일이 있어서 행보관이 부대 전체 다리미 압수해갔다는 소문만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줄 이야기 나와도 두줄 세줄 그런거 하나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