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편의점 알바중입니다.
매미와 매뚜기 노린재 등등 벌레들이 많이 출연하는 편입니다.
일단 밀폐된 공간에 벌레가 들어오면 소름이 돋는데
손님들은 어짜피 잠깐있다가 나가니 그다지 신경을 안쓰는데
저는 이 공간에 계속있다보니 신경도 쓰이고 안보이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방금전에도 매미 한마리를 잡고 빗자루로 쓸어내는 도중에 손님이 들어오시더니
덩치도 큰놈이 뭐 그거 하나 무서워서 빗자루로 쓸고있냐고 하시길래
그냥 웃어넘기면서 벌레 싫어합니다.
라니 손님도 물건 고르러 갔다가
계산하면서 군대다녀왔냐고 물어보길래 갔다왔는데요 하니
어디? 공익?
하셔서 행정병이고 육본이라니까
그래서 그렇지 야전이면 쯪쯪 하면서 나갔습니다.
아니 ㅅㅂ 그래서 어쩌라고 미친놈이 군대랑 벌레랑 뭔상관이여
아오 진짜 사람이 싫어하는것도 있고 그런거지 와서 지랄이냐
진짜 ㅈ같아서 정말 아 빡쳐
ㅜㅜ 알비하는데 왜이리 장애인같은멘탈들이 많은지
덕분에 빡쳐서 포풍 유통기한지난 우유 흡입중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