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이란 무엇인가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인종이나 국가 단위인 국민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네이버 국어사전
민족
저는 민족을 욕구나 욕망을 위해 악으로 시작했다가
보호를 위해 선으로 진화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은 사회가 있어야 성립된다.’ ‘사람은 악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이다.’ 일단 이런 개념들은 잠시 뒤로 해야 내용의 이해가 쉬울 것 같아 보편적인 개념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까마득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보고 현재와의 공통점을
찾아 미래를 예측해보는 겁니다.
최초의 원시인들이 선가 악이란 개념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욕구나 욕망을 절제하지 않았을 겁니다. 동물처럼 배가 고프면 아무거나 잡아먹고 졸리면 아무 때나 자고 원하는 이성이 있으면 덮쳤겠죠. 현재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악당이 따로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당들도 시간이 지나면 선으로 진화합니다. 아기를 보호해야 하니까요. 그러지 않은 집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멸종될 겁니다. 대를 이어줄 아기를 보호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이는 보호가 필요한 자손을 낳는 동물들이라면 비슷할
겁니다. 자손을 돌보지 않으면 멸종한다는 사실을 본능에 의해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방법은 각자 다르지만 자손을 보호하지 위해
욕구나 욕망을 절제하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파도 아기를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음식을 나눠줍니다. 졸리더라도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잠을 참습니다. 어쩌면 덮치고 싶은 것도 참았을 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 욕구나 욕망을 절제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는 형태가 달라져도 비슷하게 전개됩니다.
그럼 인간의 지능을 올려보겠습니다. 우리 인간 안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네안데르탈인과 어떤 형식이든 교류를 했을
겁니다. 종이 다른 동물들이 사이 좋게 지내는 걸 보면 사이
좋게 지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집단이 커지면 커질수록 싸웠을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서로 싸운 끝에 어느 쪽이건 승리했을 겁니다. 어느 쪽이 이겼건 서로 관계를 맺어 아기를 낳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싸우던 집단도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질서를 유지하기 시작합니다. 전쟁이라는 악에서 질서라는 선으로 진화하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그렇게 진화한 집단은 민족이 되어갑니다.
그럼 현 인류 수준으로 지능을 올려보겠습니다. 악에서 선으로 진화하는 건 여기서도 비슷합니다. 단지 각자 고립된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고유의
문명이 발달하여 고유성이 강해지는 바람에 서로에 대한 차별이 심화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정복하고 지배하고 부려먹었죠. 최근의 가장 큰 전쟁은 특정 민족의 우수함을 주장하며 정복전쟁을 벌였었습니다. 집단이 커진 상태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되면 이러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 민족화가 진행됩니다. 흑인노예해방은 이러한 흐름으로 나타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인종이 달라도 문명을 공유하면 하나의 민족이 될
수 있는 거지요. 여기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르면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것처럼 유전자의 생존경쟁에 의해 어느 특정 인종만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오랜 시간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면 한 민족이 된다는 겁니다.
음, 일단 지배구조는 별개로 다루겠습니다. 저는 진화에 의해 지배구조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를 통해 우수한 지능을 갖게 된 개체가 지배를
했던 거겠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유전자를 나눈 끝에 모든 개체가
우수한 지능을 갖게 되었음에도 관습에 의해 지배구조가 있어왔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개체가 우수한 지능을 지니고 있는 현시점, 왕의 존재는 악습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인류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최초 원시인일 때부터 악으로 시작해 선으로 진화하죠. 그리고 이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집단이 커져갑니다. 사람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나라로
작은 나라에서 큰 나라로. 어떤 형태던 욕구나 욕망을 위해 서로를 정복하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보호를 위해 선으로 진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언어와 문화를
공유함으로 민족화가 되어갑니다. 작은 민족에서 점차 큰 민족으로 진화하는 것이지요. 그 과정 속에 악과 선을 반복해왔던 겁니다. 이런 식으로 일정한 법칙을 발견하게 되면 미래도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지구
민족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이라고 합니다. 이런 정의에 의하면 이제 모든 인류가 하나의 민족이 될 겁니다. 아니 이미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구’라는 일정한 지역에서 일정 이상의 문명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한 오랜 세월 공동생활을 하게
되겠죠. 모든 지구인이 하나의 민족이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공통조상으로 시작하여 분화했다가 다시 한번 하나가
되기 시작한 거죠.
지구가 하나가 되었으니까 나타나는 현상들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나라가 약해졌을 때 다른 나라에게 공격을 받거나 내분으로 멸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지 않고 있어요. 사회가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세계가 약한 나라를 어느 정도는 지원을 해가며 보호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의 민족이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악한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나라에 악이 창궐하면 내부를 갉아먹어 나라가
약해질 수 밖에 없지요. 그러면 다른 나라에 침략당하거나 내분으로 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구가 하나의 민족이 되었기 때문에 살아있을 수 있는 겁니다. 마피아가 지배하는 나라거나 약으로 찌든 나라들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지구가 하나가 되었으니까 살아남을 수 있는 겁니다. 우리 사회의 악당들이 사회의 질서에 기대면서 제멋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지구의
악당들이 지구의 질서에 기대면서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그들이 책임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건 성실한 나라들이 대신 책임져주기 때문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뭐 어쨌든 이렇게 하나가 되어서 보호해주고 있는
거지요. 전쟁의 끝은 무기의 발달이 불렀습니다만, 항구적인 평화는 하나의 민족화가 부를 거라 생각합니다.
문화의 융합
지구인이 하나의 민족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문화의 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거지요. 아직까지는 그래도 특정 나라의 문화가 구분되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겁니다. 어떤 나라에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풍습이나 문화는
그 나라의 문화인가요? 아닌가요? 그 나라의 문화겠지요. 그와 같이 각 나라의 문화는 지구의 문화가 될 겁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중국에서 일본 성우를 써서 만든 게임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요. 모에- 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종류의 문화를 일본에서 발전시키다 보니 언어
자체가 어떤 특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인이 자기들 게임에서 일본 성우를 쓸 정도로 그러한 특성을 지니게 되었어요. 일본어 자체가 일종의 문화를 상징하는 언어가 된 겁니다. 국적과 관계없이 그러한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그 언어를 즐겨 하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현상 자체가 국적과 관계없이 지구라는 일정한 지역에서 문화를 교류한 끝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어는 사용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인구수가 적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렇게 특정 문화를 상징하는 언어가 된다면 문화의 융합으로 많은 문화가 섞이는 시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언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우리나라 문화가 듣자 하니 외향적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주로 즐겨 한다고 들었습니다. 가수나 영화나 드라마나 말이죠. 한류라고 부르며 나라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들었어요.
그런 종류의 문화를 상징하는 언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면 문화의 융합이란 흐름 속에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시간이 흐르다 보면 한국어는 단순한 우리의 언어가 아니라 지구인의 문화어로 정착될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앞으로 언어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사용되는
게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지구가 하나의 민족이 되어가면서 언어는 민족 별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취향으로 구분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새 시대를 상징하는 예술은 문화의 융합이 아닐까
생각돼요. 세계화 되면서 자주 보게 되는 여러 가지 문자로
된 안내문도 관점만 바꾸면 정말 예술적으로 느껴지지요. 문화의 융합의 상징처럼 느껴져요. 어쩌면 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한 괜찮은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는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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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도 사실 시간을 꽤 투자 해야 하는데… 뭐 개념만 잡아두도록 하지요.
요새 중국을 보면 떠오르는 게 있어요.
과거 영국의 예절을 동경하는 부자들 – 신사나 메이드
과거 영국의 죄를 답습하는 권력자들 – 일대항로나 스모그 사태를 떠오르게 하는 미세먼지
홍콩 주민들의 독립적인 성향
등을 떠오르면 어쩌면 과거 영국을 동경하고 뒤를
쫓아가려고 하는 게 아닐까 뜬금없이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이러한 미세먼지 해결도 영국의 협조를 받으면 어쩌면…? 정말 뜬금없이 떠오르는데 영국이 아마 개고기에 예민했던가요? 개고기 안 먹는 대신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협조해달라고
하면 안될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연상되어서 연결되었어요. 개고기는 보통 별식으로 취급되니까 … 가능하지 않을까, 안 먹으니까 쉽게 이야기하지만요. 그냥 생각이 떠올랐네요
저번에 나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 적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나를 안다는 건 어렵네요. 어려우니까 더 잘아야 하지만요.
오늘도 제가 왜 이 글을 쓰면서 눈가에 물이 맺히고
가슴 부근이 응어리가 진 것 같이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좀 나아졌지만요. 왜인지 모를 눈가의 물을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선악 이 사회가 존재해야 존재 할수 있다는 글귀가 보이는데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고 인간이 존재한 이래로 사회가 존재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선과 악도 항상 존재했었죠.
또한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은 매구 극심한 먹이 경쟁 관계에 있어 서로가 서로를 약탈 살해하는 관계였습니다.
따라서 종간 교류라고 할만큼의 교류는 없었다고 보네요.
네안데르탈인은 선한 거인/크로마뇽인은 약삭빠른 난쟁이 선입견이 있으신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