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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약쟁이, 거짓된 우월감 (0) 2019/08/29 PM 11:48

약쟁이, 거짓된 우월감

 

 

 

종종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있어요. 외국인들이 당황할만한 음식이름은? 그건 마약이름이 붙은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마약떡볶이라던가, 마약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을 보장하는 음식이라는 거죠.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이라던가 말이에요. 사실 전 그렇게 좋게 보는 이름은 아니에요. 마약을 좋게 보지 않는 저로서는 어쩐지 불쾌한 감정이 느껴질 정도죠. 그런데 그렇게 마약이란 말이 가볍게 취급될 수 있는 건 어쩌면, 지금까지 마약청정국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구하기 쉽지도 않고, 구하려는 사람도 적으니, 그에 대한 폐해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었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이름을 지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 마약 사건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올해에는 무려 마약청정국이 아니게 되었다고 국가에서 인정까지 했더군요. 그만큼 마약수요가 많아졌다는 의미 같아요. 글쎄요. 어떤 이의 의견에 따르면, 마약 접근이 쉬운 외국에서 즐기던 이들이 한국으로 오면서 수요가 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좋지 못한 문화가 악영향을 주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다문화가 아닌 다인종을 주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인종도 한국인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흔히 특정 종교의 테러리즘 때문에 난민 아니, 이민조차 저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다문화가 아닌 다인종 사회가 되어 한국사회에 편입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만 한국인으로 인정하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해요.

 

어쨌든, 원래부터 즐기던 이들의 수요가 부르는 마약은, 처음부터 깐깐하게 입국을 허가해야 할 것 같아요. 뭐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하지 않았다면 새롭게 하고, 하고 있었다면 좀 더 강화해서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최근에 마약사건이 많잖아요. 이번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어떤 외국인이 미친 양의 마약을 한국에 들여오다가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예요. 나 참. 어딘가 수요가 있어서 그렇게 많은 거겠죠. 직접 팔거나 해외로 다시 팔거나.

 

 

 

마약이 어떤 건지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굉장한 쾌락을 주기 때문에 즐기고 중독되고 의존하게 되는 거겠죠. 그렇게 제정신이 아니게 되어서 국가에서 막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굉장한 쾌락을 주다 보니 이상한 자기합리화로 마약 반대에 반대를 하는 이들이 있다고들 해요. 해외에선 마약이 서브컬쳐로 유행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특히 특정 음악 장르를 즐기는 이들이 주로 그런다고 해요. 쿨 하다거나 하면서 즐긴다고 하네요. 어떤 음악인은 이런 소리도 하더군요. “대마초는 신의 선물이다라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어떤 예술가는 마약을 해서 예술적 영감을 얻으려고 했다고 해요. 마약이 뇌에 영향을 끼치니까 현실에서 일탈해서 새로운 감각을 느낌으로써 특별한 예술적 영감을 얻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전 그런 것이 이해가 안됐어요. 왜 마약 하는 것을 특별하게 여길까요? 자유의지를 약에 빼앗기는 것 아닌가요? 뭔가 다른 걸 하려고 해도, 약 생각밖에 들지 않아, 약에 지배 받는 삶을 살 텐데요. 자발적 노예화죠. 그러니 그건 쿨 한 게 아니에요. 노예가 쿨 한 건 아니잖아요. 특히 자발적 노예는 더더욱. 그건 개돼지죠. 예술적 영감도 마찬가지에요. 왜 약으로 그걸 얻으려고 하지요? 스스로 미칠 줄도 모르나요? 이성적으로 미칠 줄을 몰라서 약에 의존하나요? 스스로 미치는 법을 알려줄게요. 극한 상황을 겪어보세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흐려질 정도의 극한 상황에 닥치면 상상친구를 만들어낸다고 해요. 또는 사막에서 물 없이 헤매다 보면 정신 나가서 신기루를 본다고 하지요. 어쨌든 극한 상황에 닥치면 미칠 수 있으니까, 굳이 예술적 영감이 필요하면 극한 상황에 도전해보세요. 마약보단 낫겠죠. 등산이나 사막횡단이나.

 

 

 

방송매체서 담배를 멋있게 포장해서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했다는 말이 있지요.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뭔가 멋있고, 어른스럽고, 일탈한 것 같고, 특별해 보이고. 다소 유치한 감성으로 시작한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우스개 소리도 있잖아요. 폼을 잡으며 담배 피면서 너는 이런 것 피지 마라하면서 비흡연자를 깔아보는 걸 풍자하여 조소하는 우스개 소리가 있죠.

 

현재 한국에서 새롭게 마약을 즐기는 이들도 이런 길을 걷는 것 같아요. 뭔가 특별해 보이니까 하는 거겠죠. 그러니까 특정 장르 음악인들이나 재벌들이 폼 잡으며 마약 하다 걸리죠. 정말 아쉬울 것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해외에서 가난한 국가에선 고통과 절망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걸 생각해보면, 부유한 사람이 즐기는 건, 뭔가 특별해지려고 하는 것 같아요. 고통이 아닌 마약의 미화 때문에 시작한다는 거죠.

 

마약 하는 자신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것저것 붙여대며 변명하는데, 참 편향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더군요. 어떤 마약 중독성이 낮다는 이유로 괜찮다고들 하는데, 마약 때문에 나라 자체가 파탄 나서 지금까지 마약에 강경 대응하는 국가가 있는 정돈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자기중심적이죠. 실제 소프트드러그를 허용한 국가에선 중독자가 점점 늘어나서 규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액상화였나? 그거 하면 더 이상 소프트 하지가 않다고 해요. 그럼에도 원래 소프트였다는 이유로 허용되고 있어서 문제라고 하더군요.

 

보통 사람들이 즐기지 않기 때문에 즐기면서 느끼는 상대적 우월감은 거짓된 거라고 생각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자신의 자유의지를 약에서 강탈되어 자발적 노예화가 되는 건데, 어떻게 우월감을 느낄 수가 있는 거죠? 노예가 높은 거예요? 비참한 거예요. 자신의 의지로 미칠 줄도 모르는 불쌍한 거라고요. 뭔가 멋있어서 호기심에 마약을 해보려는 사람들은 이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약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이 우월한 것입니다.

 

 

 

최근 들어 마약사건이 많아지길래 한번 써봤어요. 마약청정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래 즐기던 이(외국인)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새롭게 즐기는 이들을 막기 위해 미화를 하는 이(특정 음악인)들을 비판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정말 특별해지려면 이성적으로 미쳐보던가 했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편견, 취향, 사상, 생각, 행동 등을 고찰해서 재정립해볼 정도로 고민해봤으면 좋겠네요. 핵에 의존해서 승리하는 게이머보다, 약에 의존해서 승리하는 스포츠선수보다 더 최악인 것이 약에 의존해서 특별함을 얻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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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분석 글들을 보고 있으면 느끼는 것이 있어요. 사람들을 너무 이성적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감성이 아예 배제된 채, 그냥 이해관계로만 사물을 보고 있어요. 그건 정확한 상황분석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은 이성이 행동의 원동력은 아니에요. 욕구와 감정이 원동력이죠. 그 원동력을 배제하고 어떻게 사물의 본질을 볼 수 있을까요? 분석에 감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정성이 국가를 발전시킨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다방면에서 공정하길. 그리고 노화현상도 다소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사회가 체계화되면서 변화가 줄어들어 사회자체가 늙어가는데, 공정성조차 깨지면 활력을 잃어버릴 지도 몰라요. 그건 최악이죠.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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