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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역 영상 플랫폼 (0) 2021/09/20 AM 08:21

지역 영상 플랫폼

 

 

 

간단한 발상 하나 적어보도록 하겠다. 발상방식은 다음과 같다. 구글의 독과점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그 부작용을 해소하려면 규제 또는 경쟁상대의 등장이 필요하다. 경쟁상대를 등장시키는 것으로 초점을 맞춰보자. 구글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는 유튜브를 종종 보므로 유튜브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우선 유튜브의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보자. , 유튜브는 분야나 취미의 접근도는 높은데 지역의 접근도가 낮구나. 그래, 당근마켓처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상 플랫폼이 등장하면 괜찮은 경쟁상대가 될지도 몰라. 그렇구나. 기존 지역 영상 매체는 방송국이었어. 각 지역의 방송국이 따로 있지. 그러다 분야나 취미를 중심으로 한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등장했지. 유튜브가 성장하고 있는 중에 짧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틱톡이 등장했어. 중국산이어서 반중감정이나 개인정보유출 우려가 있음에도 가벼운 접근성으로 젊은 세대 입장에서 유행타기가 쉬워 많은 이들이 이용했어. 돈을 미끼로 한 호객행위도 한 몫 했지. 유튜브는 그걸 보고 숏이란 컨텐츠로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고. . 영상 매체와 플랫폼은 지금까지 크게 지역과 분야와 유행으로 세 가지가 나뉘었는데 큰 차이가 하나 있어. 유튜브와 틱톡과 달리 방송국은 단방향 영상공급매체라는 거야. 지역과 분야와 유행 세 가지 중 분야와 유행은 영상 공유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아직 지역은 존재하지 않았어. 만약 지역 중심의 양방향 영상 공유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유튜브와 틱톡을 이을 세계적 영상 플랫폼이 나타날 수 있을지도 몰라. 여기까지 발상에 1분이 소요되었다. 1. 구글 뉴스를 접한 것이 문뜩 떠오름. 2. 유튜브에 대한 생각을 함. 3. 지역영상 플랫폼. 4. 당근마켓. 5. 방송국, 유튜브, 틱톡. 내가 아는 지식 안에서 생각해서 떠오르지 못할 것이 없다라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 사상은 발상도 어렵고 정리도 어렵지만 사상의 결과물은 발상은 쉽되 정리는 어렵다.

 

정리하기 전에 간단한 입장표명을 하겠다. 경쟁. 처음에는 구글의 서비스에 만족하는 편이라 경쟁상대의 필요성을 떠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이야말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기 위한 노력을 만드는 길이었다.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경쟁상대보다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기에 생산자가 생산하는 상품의 가치가 올라간다. 높은 상품 가치는 국내의 소비자를 행복하게 하고, 국외의 상품 경쟁에서 승리하여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게 한다. 자본주의는 생산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체제였다. 그러니까 소비자를 생각한 자본주의가 생산자를 생각한 공산주의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다. 물론 생산자를 소홀히 대하여 착취하게 되는 문제는 자본주의의 결함으로 남아있다. 원래 생산자를 생각하면 소비자가 불행하고 소비자를 생각하면 생산자가 불행하게 된다. 이 부분은 올바른 부의 분배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를 승리하게 한 원동력인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말로 자본주의의 미덕이다. 그런데 독과점은 경쟁이 없기에 소비자보다는 생산자를 먼저 생각할 확률이 높다. 굳이 소비자에게 구애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레 상품 가치가 낮아져 소비자를 불행하게 만들 확률이 높다. 그러니 독과점에 있는 구글도 경쟁상대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는 개인과 소비자를 생각하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집단과 생산자를 생각한다. 어느 쪽이 우선되어야 하겠는가? 분명 자유주의나 자본주의도 결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나 집단에 개인이 묻혀 개성을 잃어버리고 한낱 부품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생산자를 생각하느라 상품가치도 없는 걸 생산하여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것보다, 자유주의와 자본주의가 낫다. 따라서 결함을 해결하는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진보를 해야 할 것이다. 지역주의. 분명히 말하건대 폐쇄적인 지역주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역주의는 이제 낡은 갈등유발요소다. 그러나 나는 생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지역과 연계되는 발상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지역 중고거래를 활성화시킨 당근마켓의 출현이 폐쇄적인 지역주의를 유발 또는 심화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므로 지역 영상플랫폼도 큰 부작용이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아직 지역 영상 플랫폼이 마땅히 없는 듯 하다. 아마 방송국이 있기에 따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니 누군가는 이걸 떠올리고 언제가 만들지도 모른다. 어차피 만들어질 거라면 한국에서 하는 게 낫다. 설령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국외에서 만들어진 걸 국내로 받아드리는 것보다 낫다. 물론 이걸 쓴다고 꼭 한국에서 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어디에서 시작하든 가능하면 플랫폼 이름을 순수 한국어로 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상어를 순수 한국어로 바꾸는 것은 부자연스럽지만 새로운 것을 순수 한국어로 이름 짓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본다.

 

새로운 상품화를 하는 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국내에 있는 것을 본질은 같되 형태는 다르게 하여 상품화하는 것. 둘째, 국내에 없고 국외에 있는 것을 본질은 같되 형태는 다르게 하여 상품화하는 것. 셋째, 아직 세상에는 없지만 인간이 필요로 하는 걸 상품화하는 것. 지역 영상 플랫폼은 첫째에 가까우므로 첫째를 설명하겠다. 첫째는 둘째와 셋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편임을 말해두겠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김치의 식감과 맛을 다른 형태로 구현해본다. 김치로 느끼는 감각만 뽑아다가 다른 형태로 구현하면 된다. 이러면 새로운 상품이어도 김치가 연상되어서 접근하기 좋을 것이다. 이게 김치맛 과자 같은 게 아님을 말해두겠다. 재료도 다르고 제조과정도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김치로 느끼는 만족감을 다른 형태로 제공하는 것일 뿐이다. 공감각을 활용한 연상법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이 김치를 선호하지 않기에 김치로 어떤 만족감을 느끼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걸로 만족감을 느끼는 한국인이 많기에, 그 만족감을 다른 형태로 구현한 상품이 등장하면 한국인에게 선호될 것이다. 또는 김치의 제조과정만 따서 다른 형태로 구현해본다. 김치는 재료를 굵은 소금에 절여 씻은 다음 양념과 젓갈을 넣어 버무려 발효시켜 만든다. 여기서 김치 재료가 아닌 다른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예컨대 빵이나 치즈를 넣어본다고 해보자. 나도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데, 이러면 과정은 같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김치를 연상하지도 못할 것이다. 반대로 치즈의 제조에 김치 재료를 써도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맛은 보증할 수 없어도 말이다. 이렇게 감각을 남기고 나머지를 바꾸거나 과정을 남기고 나머지를 바꾸거나 하는 식으로 상품화를 하는 방법이 있다. 감각을 예로 들면 도박을 뽑기 게임으로 바꾼 것이 있다. 도박이나 뽑기 게임이나 낮은 확률로 높은 이익을 얻을 때 느끼는 쾌락은 같지만 형태가 달라져 새롭다는 느낌을 준다. 감각은 목적이 같아 연상이 쉬워 새롭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적다. 과정을 예로 들면 고문기구를 운동기구로 바꾼 것이 있다. 러닝머신은 원래 죄수를 고문하는 고문기구였는데 대상과 목적을 일반인과 운동기구로 바꾸자 과정은 같아도 감각이나 결과가 달라지는 새로운 것이 되었다. 고문 받는다고 생각하며 러닝하는 것과 운동한다고 생각하며 러닝하는 것은 느끼는 감각과 결과가 다를 것이다. 과정은 목적이 달라 연상이 어려워 새롭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많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감각과 과정을 바꾸면 새로운 것이라 인식한다. 어떤 것은 과거의 것을 떠올리지도 못하고 떠올리는 것을 어려워하기까지 한다. 그걸 간단히 알아보겠다.

 

나는 사상가를 목표로 하고 있음으로 사상으로 접근해보겠다. 한국에서 여성주의가 빠르게 확산한 까닭은 무엇인가? 미국에서 PC주의가 빠르게 확산한 까닭은 무엇인가? 여성주의나 PC주의의 본질이 과거 종교와 흡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주의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 한국식 여성주의는 과거 유교의 여성열등주의를 닮았다. 유교는 여성을 남성의 아랫사람으로 가르쳤다. 남성이 여성을 아랫사람으로 다루기 위해 여성의 의지를 약화하고 성적 수치심을 강화했다. 의지 약화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고 성적 수치심 강화가 여성의 정조를 지켰다. 남성이 여성을 편하게 다루기 위해 여성을 의도적으로 열등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 식으로 교육받은 여성들이 여성은 열등하기에 배려해야 한다를 사회에 강요하고 있다. 일반 남성과 비슷한 체력을 가진 여성이 있음에도 여성은 열등하기에 징병에 적합하지 않다 주장한다. 남성보다 우수한 여성이 있음에도 여성은 열등하기에 장애인 수준의 여성할당제가 필요하다 주장한다. 남성보다 성적 자유나 주도권이 있는 여성이 있음에도 여성은 열등하기에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성적 노리개가 되므로 남성 성 상품화는 괜찮으나 여성 성 상품화가 잘못되었다 주장한다. 여성은 열등하니 장애인과 같은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주의의 일련의 주장은 전부 여성열등주의로 이어진다. 여성이 장애인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고 하여 여성우월주의로 착각하는 일이 있는데 실상은 정반대다. 여성주의에 관련된 현상은 여성열등주의로 해석하면 대체로 답이 나온다. 유교의 영향을 받은 보수적인 기성세대가 진보적이라 주장하는 여성주의를 쉽게 수용했던 것은 이와 같이 본질이 같았기 때문이다. 여성은 열등하니 천대해야 한다. 여성은 열등하니 배려해야 한다. 본질은 같다. 이는 사회주의도 동일하다. 보수적인 유교사상을 가진 기성세대가 진보적이라 주장하는 사회주의를 쉽게 수용했던 것은 두 사상의 본질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여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사회가 수용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수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 부분을 꼭 한번 고찰하길 바란다. 이럼에도 대부분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 유교의 여성 억압과 이슬람의 여성 억압과 여성주의의 여성 억압이 결과적으로 같음에도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유교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보고 어딜 여자가 문란하게 그런 차림을 하느냐 화를 내는 것이나 이슬람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체포한다거나 여성주의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비난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여성을 성적 억압하는 것은 같음에도 이걸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고문기구를 운동기구로 목적을 바꾸자 좋은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처럼 여성 억압의 목적을 여성인권으로 바꾸자 좋은 것처럼 착각하게 되었다. 한국 여성주의자야말로 배려만 늘린 유교 근본주의자다. 여성은 열등하지 않다. 이제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PC주의는 과거 기독교의 평등주의를 닮았다. 기독교는 신 아래 모두가 평등하다고 가르쳤다. 모두가 신의 어린 양이다. 성에 대한 터부도 비슷하다. 그런 식으로 배우고 성장한 이들이 결과적 평등을 지향하는 PC주의에 세뇌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기독교가 평화 평등을 외치는 것이나 PC주의자가 평화 평등을 외치는 것이나 비슷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PC주의를 비판하는 사람조차 기독교 사상을 비판하기는커녕 근간이라는 걸 떠올리지도 못한다는 점이다. 유교에 세뇌된 사람이 한국 여성주의에서 유교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처럼 기독교에 세뇌된 사람이 미국 PC주의에서 기독교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 영혼의 존재를 배운 사람이 과학이 발달해도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지 못하는 것과 과거 종교를 배운 사람이 시대가 변해도 과거 종교의 도덕을 부정하지 못하는 것은 같다. 이미 유교와 기독교의 가르침이 자아의 일부로 자리잡은 사람은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한다. 본질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여성주의와 PC주의로 인한 사회갈등은 과거 종교와 현대 사상인 자유주의와의 마찰로 보면 된다. 여성주의나 PC주의가 사상적으로 조잡한 면이 있음에도 그토록 퍼져나갔던 것은 근간이 수천 년간 체계를 쌓아온 과거 종교에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근간에 과거 종교가 있기에 이들의 극단적인 행위를 도덕적이라 포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본질은 같되 형태만 달라져도 새로운 것이라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 상품화를 하면 본질은 같아도 많은 사람들은 그걸 새로운 상품으로 인식할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사람에게 필요한 상품을 만들어 판다. 사람을 위해 필요한 상품을 만들어 팔고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번다. 상품을 팔아 돈을 번다는 과정 같지만 목적이 다르다. 결과적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같으므로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어볼 수 있다. 대답하겠다. 전자와 달리 후자에는 도덕성이 있다. 유교와 기독교와 불교 같은 과거 종교와 그 종교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회주의와 PC주의와 여성주의 같은 사상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 사상들에게 도덕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도덕성을 자본주의도 갖춰야 한다. 현대 사상이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니까 과거 종교의 도덕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연하가 연상에게 복종하는 걸 올바른 도리로 만들어 연하를 지배하려는 꼰대를 양산한 유교에 언제까지 의존해야 하는가? 인류가 죄를 지니고 태어난다거나 모든 인류가 구세주의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류열등주의에 언제까지 의존해야 하는가? 육식이나 욕망 같이 인간의 선천적인 성질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며 인간을 현혹시키는 것으로 배를 불리는 이들에게 언제까지 의존해야 하는가? 이제 현대 사상으로 넘어가야 한다. 현대 사상도 이제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현대 사상이 인류의 자아형성을 도와야 한다. 현대 사상의 미덕과 악덕을 몇 가지 알아보자. 자유주의의 미덕은 의지와 지성이고 악덕은 강요와 강제 세뇌다. 역할주의의 미덕은 전문가가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역할 수행자에 대한 존중이고 악덕은 전문가의 역할 수행을 근거 없이 방해하는 것과 역할 수행자에 대한 천대다. 자본주의의 미덕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걸 제공하여 행복하게 하는 것과 행복하게 하는 이에게 정당한 부를 분배하는 것이고 악덕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걸 제공하지 않아 행복하지 않게 하는 것과 행복하게 하지 않는 이에게 부당한 부를 분배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독과점과 담합이나 부동산으로 부를 불려나가는 것은 자본주의의 악덕이 된다.

 

지금 한국이나 미국 같은 곳에서 사상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그 나라의 사회 수준이 높다는 걸 증명한다. 과거 종교와 현대 사상이 마찰은 현대 사상으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진통이기 때문이다. 마찰이 없는 곳은 아마 아직 과거 종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종교, 과거 종교와 현대 사상의 마찰, 현대 사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한국과 미국은 중간 단계에 있다. 아마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 단계에 있을 것이다. 이 단계를 넘으면 사상 초격차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본다.

 

 

 

지역 영상 플랫폼을 정리해보자. 이것을 발상하게 된 계기는 구글의 인앱결제 뉴스다. 그걸 보고 경쟁상대의 필요성을 느껴 발상하였다. 그런데 그게 지역에 뿌리내린 역사 깊은 방송국의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나아가는 진보가 되었다 본다. 지금 방송매체는 영상 플랫폼에 흡수되고 있다. 뉴스를 텔레비전으로 보기보다 유튜브로 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방송매체가 영상 플랫폼 내에 있는 수많은 영상 중 하나로 전락했다. 이대로 가면 지역을 거점으로 둔 기성방송매체는 아마 존재가치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기성방송매체가 독자적인 길을 걷기 위해서는 방송매체에 맞는 영상 플랫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게 바로 지역 영상 플랫폼이다. 이것은 지역을 거점으로 둔 만큼 방송국보다 적합한 곳은 없다. 저번에 정보의 확산과 포화로 이제 언론의 역할은 정보공급보다는 정보의 괴리를 줄이는 모든 걸 잇는 것이라 말한 적이 있다. 지역 영상 플랫폼이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우선 지역 영상 플랫폼의 형태를 알아보자. 첫째, 지도. 둘째, 주소. 셋째, 메타버스. 첫째, 지도. 유튜브는 일반적인 영상 플랫폼이고 틱톡은 짧은 영상 플랫폼이고 지역 영상 플랫폼은 지도 영상 플랫폼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만큼 기본적으로 지도의 형태를 띤 플랫폼이 된다. 지도의 형태이므로 지도에 있는 부동산에 영상을 업로드한다. 일반인이 업로드 할 때 개인정보노출이 싫다면 거주지가 아닌 동, , 시 단위의 지역에 영상을 업로드 하면 된다. 홍보를 바라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해당 부동산 바로 업로드 하면 된다. 음식점이라면 그 음식점에서 촬영한 요리 영상이 올라올 수 있고, 소방서라면 그 소방서에서 촬영한 화재진압 영상이 올라올 수 있다. 여기서 방송국의 힘이 나온다. 지금까지 방송국이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을 지도에 뿌리면 수도 없이 많은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둘째, 주소. 주소는 일반적인 영상 플랫폼과 비슷하되, 영상 범위를 주소로 하는 걸 의미한다. 해당 지역 영상을 보고 싶을 때 주소를 선택하여 보면 된다. 조회수나 추천수로 정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지역으로 나눈 지역 영상 플랫폼은 관광하기 전 관광지 답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메타버스. 가상의 세계라고 하는데, 현실을 구현한 가상의 세계에서 돌아다니며 현실의 영상을 보는 것도 상당히 이상해서 재미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아무래도 접근성이 낮아 아직은 꼭 구현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다음은 지역 영상 플랫폼의 특징을 알아보자. 지역은 지역인만큼 오프라인의 성질이 강하다. 유튜브나 틱톡은 오프라인으로 묶을 대상이 없어 온라인의 성질이 강해 분야나 취미나 유행 같은 범주에서 조회수가 높은 것을 제외한 나머지 영상은 필요한 이들에게 공급되기가 어렵다. 조회수가 낮은 영상은 알고리즘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살아남는 영상이 적다. 반면 지역 영상 플랫폼은 지역에 영상이 묶여있어 그 지역의 영상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조회수와 관계 없이 영상이 공급되게 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산에 대한 영상을 접하고 싶다면 유튜브에서는 단순히 산을 검색해서 영상을 보게 된다. 반면 지역 영상 플랫폼에서는 지도에서 특정 산을 선택해야 그 산에 대한 영상이 나오므로 조회수와 관계 없이 영상을 접하게 된다. 물론 유튜브에서 검색을 통해 특정 산의 영상을 골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영상 플랫폼은 처음부터 그 범주가 결정되어있다는 점이 다르다. 유명하지 않는 산에서 올라온 영상은 유튜브에서는 철저하게 외면 받지만, 지역 영상 플랫폼에서는 그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이 찾아보게 된다. 지역은 오프라인, 유튜브와 틱톡은 온라인이라는 큰 차이가 있음을 말해두겠다. 다음 특징으로는 놀이성과 상업성의 차이다. 유튜브나 틱톡은 놀이성이 강하다. 반면 지역 영상 플랫폼은 상업성이 강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음은 지역 영상 플랫폼의 목적을 알아보자. 첫째, 상업 광고. 둘째, 지역 홍보. 셋째, 지역 정보 공유. 첫째, 상업 광고. 보통 상업 광고는 환영 받지 못하기 마련이다. 유튜브에서 나오는 지속적인 상업 광고를 불쾌하게 여기는 이용자들이 많다. 그걸 이용해 광고가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사람들이 상업 광고를 필요로 할 때가 있다. 그건 상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상품 판매 측에서 하는 상업 광고를 보고 싶어 한다. 소비자는 상품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활용법 따위의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 그와 같다. 특정 지역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에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 A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 지역 영상 플랫폼을 실행시킨 뒤 해당 지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영상을 두루두루 살핀 후에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한다. 예컨대 헬스장이나 노래방이나 도장이나 학원 같은 서비스를 이용한다. 집 주변에 있는 서비스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그럴듯한 홍보 영상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으로 이용충동을 느끼게 된다. 지역 영상 플랫폼이 오프라인의 성질이 강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둘째, 지역 홍보. 관광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홍보 영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관광지를 방문하고 싶어도 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세세한 키워드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지역에 영상이 묶이게 되면 그 지역만 선택해도 관련 영상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홍보를 위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유튜브와 다르게 영상이 지역의 부동산에 묶이기 때문에 아무런 영상이 없는 부동산은 첫 번째 영상을 올리고 싶어하는 이들에 의해 영상이 업로드 될 확률이 높다. 셋째, 지역 정보 공유. A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도 A지역의 모든 걸 알기가 어렵다. 지역에 대한 정보는 개인정보노출의 우려로 유튜브에 업로드 되기가 어렵다. 상업적인 측면의 영상은 조회수가 낮아 접근도가 낮다. 하지만 지역 영상 플랫폼이 있으면 해당 지역에 있는 영상을 접하기가 쉽다. 일반인이나 자영업자가 올린 영상뿐만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뉴스 또는 공공기관의 영상이나 역사 자료 따위도 취급하기 수월할 것이다. 이런 것은 오랫동안 지역에 뿌리 내린 방송국이 전문이다. 지금까지 촬영한 영상을 체계적으로 지역에 분배해도 충분히 많은 영상정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지역의 정보가 공유되면 그 지역이 자체적으로 활성화 될 확률이 있음을 말해두고 싶다. 같은 지역에서 축제가 있어도 뉴스가 아니면 알기 어려울 때도 있다. 지역 영상 플랫폼이 있다면 그 지역에 관련된 총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축제가 아니더라도 그 지역의 사람이 특정 지역의 위험을 영상 업로드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고, 특정 지역의 이슈를 영상 업로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사고 다발지역을 영상으로 공유할 수도 있고 길거리 연주회도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 영상을 업로드하면 특전이 제공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영상 플랫폼은 이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분별 없는 업로드가 미관에 좋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그에 대한 대처도 필요할 것이다. 업로드 제한 지역이 있다거나 선택에 따라 필요한 영상을 위주로 볼 수 있도록 한다거나 말이다. 폐쇄적인 지역주의를 용납할 수 없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도덕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도와준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프라인의 모든 걸 부정할 생각은 없다. 오프라인에도 오프라인의 강점이 있다.

 

다음은 지역 영상 플랫폼의 수익을 알아보자. 방안에 대해 말하기 전에 우선 말해두고 싶은 게 있다. 이용자가 늘기 전까지는 수익을 얻는 걸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산이 세계화가 되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급한 수익회수였다. 어느 정도 자리잡고 나서 수익을 회수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시장 장악도 못해놓고 빠르게 회수하려다 시장에 외면 받고 뒤쳐진 게 하나 둘이 아니다. 당장의 수익성보다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영상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기존에 유튜브가 분야, 취미 + 유행 + 지역을 통틀어서 영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면 거기서 유행을 틱톡이 가져가고 지역을 지역 영상 플랫폼이 가져간다는 느낌으로 가야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틱톡보다는 유튜브 숏이 크길 바라고 있지만 틱톡에 많은 이용자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첫째, 연계. 둘째, 개인방송 수수료. 셋째, 관광지 홍보. 첫째, 연계. 지역 영상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과 연계되는 상품이 팔릴 경우 일정금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아마 이게 기본적인 수익구조일 것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만큼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음식배달이 있다. 각 음식점에서 요리영상을 올리면 배달이용고객이 그 영상을 참고하여 배달주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식배달을 주문할 때 어떤 음식인지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을 때가 있다. 리뷰나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해당 음식점의 요리영상에 대한 수요는 높을 거라 본다. 특정 페이와 연계하여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고, 특정 포털과 연계하여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오프라인과 관련된 것은 대부분 연계가 가능할 거라 본다. 둘째, 개인방송 수수료. 지역 영상 플랫폼인만큼 개인방송은 유튜브에 비해 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명을 알리고 싶은 예능인 지망자는 오프라인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의외로 수요가 높을지도 모르겠다. 익명의 개인방송은 유튜브가 강할 것이고 실명의 개인방송은 어쩌면 지역 영상 플랫폼이 강할지도 모르겠다. 유튜브 후원 같이 후원금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관광지 홍보. 온라인의 성질이 강한 유튜브나 틱톡과 달리 오프라인 성질이 강한 지역 영상 플랫폼은 지역별로 관광지를 홍보하기가 쉬운 편이다. 유튜브에서는 외면 받는 영상이 지역 영상 플랫폼에서는 관광목적으로 선호 되는 영상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의 발길이 적은 곳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여 홍보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 영상 플랫폼이라는 플랫폼을 제대로 개발하여 이용자 수를 늘리면 수익은 사실 큰 걱정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이처럼 지역에 기반을 둔 방송국은 유튜브에 흡수될 것이 아니라 지역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는 어느 특정 방송국이 혼자서 할 것이 아니라 유튜브에 맞서 대부분의 기성방송매체가 연계하여 제작해야 한다고 본다. 유튜브가 분야의 특기나 취미의 영역, 틱톡과 숏이 유행의 영역, 지역 영상 플랫폼은 지역의 영역으로 유튜브의 독주를 견제해야 할 것이다. 지도 기술, 영상 공유 기술, 스트리밍 기술 등이 이미 있으므로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라 본다. 지역 영상 플랫폼이라는 형식을 만들고 그 형식이 세계에 통하면 세계적인 영상 플랫폼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냉정히 말해 이것은 감시사회의 가속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건 앞서 말한 것처럼 흐름에 따라 누군가는 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차피 하게 될 거라면 한국이 시작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고 나서 부작용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편이 좋을 거라 본다. 지역이 활성화되면 수도를 비롯한 모든 부동산의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수도 집중화가 풀릴 수도 있다고 본다. 수도 집중화의 원인은 서비스 이용과 거주자의 수준 때문이다. 교육열이 높은 학생이 모인 학교로 진학시키기 위해 이사 가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수도 집중화를 풀기 위해서는 모든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한국인 전원의 지성과 품위를 올려야 한다. 지역의 활성화가 그걸 도울 수도 있을 거라 본다.

 

나는 이런 종류의 글의 전문은 아니다. 나의 전문은 사고방식, 행동원리, 자아형성, 가치관, 도덕 같은 사상이다. 결과물 자체가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사상이 전문이다. 길을 안내하는 사상이 전문이다. 이 글도 단순히 구글 관련 뉴스를 보고 쓴 충동적인 변덕의 결과물이다. 그러니 결과가 중요하지만 결과를 낳게 하는 그 발상 과정도 주목했으면 좋겠다. 구글 독과점이라는 사회현상을 보고 경쟁상대 필요라는 문제를 하나 만든다. 경쟁상대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자주 이용하던 유튜브의 독과점을 해소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영상 플랫폼의 특징과 결핍을 찾아 지역 영상 플랫폼이란 답을 내놓는다. 그걸 통해 경쟁상대 늘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를 바꾼다. 없는 문제를 만들고 없는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다. 보통 이런 것이 문제해결능력이다. 문제해결능력에 대해서는 이후 좀 더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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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출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출산율을 떨어트리는 사상이 도덕으로 자리잡고 있으니까.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 자신이 불편하게 여기는 것. 대부분 사상이 간섭한 감각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연령차별을 언급하면 이에 대한 반론 자체를 할 수가 없어요. 연하가 연상에게 반말하는 걸 보고 불편해하는 게 인간의 선천적인 성질입니까? 아니잖아요. 만들어진 겁니다. 야한 여자를 보고 불편해하는 거나, 창작물 보고 불편해하는 거나, 그런 거 전부 만들어진 감각입니다. 유교 근본주의자인 여성주의자들이 여성의 의지를 약화하고 성적 수치심을 강화하는 교육을 하고 그걸 다른 유교의 가르침을 받은 이들이 수용하는 바람에 지금 어떤 여성은 지나치게 약해졌어요. 끔찍하군요.

 

다음 글은 한국 페미니즘 현상 해석 또는 문제해결능력입니다. 멍청한 사상은 좀 빨리 치워야 할 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면 이 나라는 멸종할 겁니다. 단순한 농담이 아니에요. 마땅한 자원 없이 인간의 능력으로 성장한 나라에서 출산율 저하와 상품화 능력 저하는 그야말로 몰락의 신호탄이죠. 이대로 두면 끝내 한국인은 멸종할 겁니다. 민족주의가 야기한 지역주의는 사실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토록 사회갈등을 일으켰는데 아니라고 하는 까닭은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좀 갈등 일어난다고 해서 멸종할 정도의 타격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올바르다 여기던 것이 문제의 원인이면 상황이 해결되기는커녕 계속 악화되어 끝내는 멸종까지 가능할 정도의 타격을 입습니다. 본래 문제가 발생하면 도덕이 올바른 길로 안내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잘못된 길을 안내하면 점점 악화되게 됩니다. 출산율과 같이 말이죠. 수백 조를 쏟아 부었는데 점점 떨어진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멍청한 도덕이 있으면 돈을 쏟아 부어도 더 악화됩니다. 솔직히 좀 많이 큰일 났어요. 원인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악화일로만 걷고 있으니 뭐 답이 없죠. 언제쯤 깨닫게 될까요? 멸종 직전에? 여성이 장애인 혜택을 받는 걸 보고 이익을 보고 있는 거라며 어떤 남성은 그걸 가리켜 여성우월주의라 말하죠. 그렇게 우월한 거라 말하니 여성 측에서는 그런 장애인 혜택이 여성을 우월하게 하는 거라고 느껴버립니다. 그리고 더욱더 여성을 열등하게 만들어 혜택을 받는 것에 주력하겠지요. 이걸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됩니다. 여성이 장애인 혜택을 받는 것은 여성이 열등하단 시각 때문임을 알려야 합니다. 이제 여성은 열등하지 않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본질을 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겁니다. 어디는 우주개척을 하고 어디는 하늘에 광고판을 띄울 생각을 하는데 여기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이니. 유교로 몰락했던 국가의 후예가 유교로 다시 망가지고 있는 걸 보면 참 서글프네요. 멸종 직전까지 과거 종교의 도덕을 운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합니다. 정치가에 대한 불신으로 국회의원 감축을 주장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길입니다. 국회의원은 본래 성격이 국민의 참여입니다. 지역을 대표하여 의견을 내는 것이 국회의원이었지요. 그런데 지역 대표는 부동산에 영향을 많이 받아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 국민은 지역 대표의 공약보다는 정당의 선동으로 선거를 하죠. 그러다 보니 선동정치가 되어 정치수준이 저하됩니다. 가능한 빨리 지역 대표뿐만이 아니라 분야 대표가 입법권을 쥐어야 선동정치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사회주의는 퇴보사상입니다. 과거 강요사회를 다른 형태로 답습하는 것일 뿐입니다. 보수주의는 정체사상입니다. 기득권이 아무것도 변하지 말자고 하자 사회주의가 진보라고 떠들었던 것이지요. 이제는 자본주의의 진보가 필요합니다. 그 외 자유주의 등의 현대 사상이 도덕성을 갖추는 진보가 필요합니다. 역할주의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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