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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개ㅋ소ㅋ리] 저녁식단 고찰 (1) 2016/10/24 PM 01:21

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별거 없어요.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거의 일정하게 지키고 있는 식단인데, 이게 과연 얼마나 효율적인지 또는 그렇지않은지에 대해 알고싶었죠.

 

저녁식단은 주로 고기(돼지목살)와 계란으로 해결합니다.

부수적으로 슬라이스 치즈와 버터를 사용하죠.

조미료는 후추와 간장이 전부입니다. 설탕은 당연히 사용하지 않으며, 간장도 사실 소금 대용품일 뿐입니다.


주중 저녁마다 돼지목살 250g, 계란 셋, 치즈 한 장, 버터 10g을 섭취합니다.

사실 저게 명확한것은 아닌것이 구입한 고기는 500g 단위로 포장되어서 오므로, 요리를 할때면 한꺼번에 해동하여 조리하므로 따로 무게를 조절하진 않습니다.

다만, 전날 저녁에 요리를 해서 끼니를 때우면, 다음날 저녁에 나머지들로 해결하는 식으로 끼니를 때우기에, 사실상 이틀에 500g의 고기를 섭취하는 셈이죠.

계산하기 쉽도록 하루에 250g 꼴로 섭취한다고 가정했습니다.

 

버터의 양도 정확한게 아닌데, 주로 고기와 계란을 조리하기 전에 기름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것인지라 얼마나 먹는지 가늠할 순 없지만,

두 요리에 사용하므로 10g 보다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따금씩 먹는양에 비하여, 지방은 너무 적도 단백질 양이 너무 많은게 아닌지 의아해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누구는 커피에 버터도 넣고, 또 누구는 식용유(물론 엑스트라 버진으로)를 마신다더라.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죠 ㄷㄷ;

 

혹시나해서 현재 섭취중인 식단의 영양성분을 찾아보았습니다.

펫시크릿?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트인데, 대부분 영양정보는 여기서 찾아서 계산하고 있습니다.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Cal
77.16 2.58 63.42 993
       
저녁 식사 77.16 2.58 63.42 993  
 
50.25 1.50 42.75 660  
 
달걀
3 개 중간크기
13.12 1.02 16.61 194  
 
5.50 4.00 65  
 
8.29 0.06 0.06 74  

 

 
칼로리로 환산하니...

 

지방 72%, 단백질 26%, 탄수화물 2%

 

뭐,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군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녁식사 기준이고, 점심에 먹는 밥을 포함하면 탄수화물 수치가 크게 오를것으로 보입니다.

조리방법에 따라 섭취량이 다를수 있으니 반드시 위 성분표만큼 먹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수육의 경우 삶고 남은 국물은 일부분은 먹지만, 대부분은 버리거든요.


점심에 먹는 밥의 무게만 알수 있으면 거의 정확한 결과가 나올것 같은데, 그러질 못하니 살짝 답답합니다ㅋ

단순히 비율이 아닌 절댓값으로 따진다면 하루에 탄수화물 섭취량이 50g 넘지 않도록 조심하면 그만이지만, 여기에 비율을 적용해보면 꽤 애매해지거든요.

 

 

 

ps. 식단 초기에는 오겹살을 사용했었는데, 껍질이 있어서 그런지 냄새가 심하게 났고 잔뼈가 많아서 먹기가 엄청 불편하더군요.

게다가 같은곳에서 구입한 목살보다도 1500원 가량 비싸기까지 했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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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네오    친구신청

간장에도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소금을 사용하는것이 더 좋을듯합니다.
[식단] (0) 2016/10/21 PM 04:40

 

20일 목요일

 

저녁

계란, 오겹살수육

 

수육은 그저께것을 재탕하였는데, 남아있는 양이 자그마한 고깃덩이 두개 정도라서, 나머지는 계란에 의존하였다.

계란 세개를 풀고,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루고는 그대로 계란을 투하. 재빨리 구워냈다.

계란을 그릇에 담고는 그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얹었고, 계란을 반으로 접었는데, 이는 슬라이스 치즈가 녹아 계란 구석구석에 스며들기 위함이었다.

이젠 계란을 먹으면서 무엇인가 특별한 맛을 느끼거나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먹는다.

야채볶음이 아직 있지만, 전혀 손이 가질 않아, 그대로 폐기했다.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더는 먹지 않을테니.

 

21일 금요일

 

점심

슬라이스 치즈 다섯장, 막대과자 2봉지(중량 19.2그램)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점심을 먹지 않았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오늘도 고기가 나왔다는데, 게다가 껍데기가 있는 고기라고하니, 지방을 좀더 섭취할수 있었었지만 그러하지 않았음에 아쉬울따름이다.

막대과자는 오늘 하루치 탄수화물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섭취하였다.

물론 지난 이주간 받아놓은 과자중 하나며, 눈앞에 놓인 과자더미 중 하나였다.

두 봉지라고하니 무엇인가 양이 많은듯한 기분이지만, 이는 제과업계의 창렬스러운 포장방식의 폐해일뿐, 그냥 막대과자 두개를 같잖지도 않은 정성을 들여 포장한 것 밖에 지나지 않는다. 한 봉지당 탄수화물량은 8그램으로, 이 중 4그램이 오로지 단맛을 내기위해 첨가된 당분일 뿐이다. 실질적으로 몸에 유익하게 작용할 탄수화물은 4그램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뭐, 그래도 일단 당은 당이니까 조심해야지.

총 두봉지를 먹었으니 16그램의 탄수화물을 먹은 셈이다. 뭐, 당은 제외하면 8그램이지만 말이다.

슬라이스 치즈를 한꺼번에 먹은 덕에 허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현미녹차도 간간히 마시고 있는데, 지속적인 수분보충과 녹차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체내 순환이 좀더 가속화되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화장실을 자주간다는 말-_-;

뭐, 아무튼 허기를 느낄새도 없다.


오늘 현재까지 먹은 지방의 양은 25그램, 탄수화물은 16그램. 단백질도 어느정도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아쉽게도 성분표가 적힌 포장지는 버린 관계로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다.

참고로 말하지만 현미녹차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양은 모두 0그램이다. 신기하다.

 

오늘은 불금이니 무엇인가 저녁에 맛있는걸 먹고싶다.

마침 고기도 다 떨어진 상황에서, 먹을수 있는것이라곤 계란이 전부이다.

하지만 다른게 먹고싶다. 다른거 말이다.

저탄고지 식단을 한지 그저께부로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다른것을 먹는다면 좀 아까울려나. 그래도 한번만 먹는다면 괜찮을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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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0) 2016/10/20 PM 02:11

19일 수요일

 

저녁

오겹살수육, 야채볶음


화요일 저녁에 먹던것을 재탕한 것이다.

전날 야채볶음에 여러므로 충격을 받았기에, 어떻게든 맛을 내보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야챗국물의 맛을 최대한 좋게 만들기 위하여 간장을 넣어보기도하고 치즈를 넣어보기도 하였으나, 맛은 오히려 오묘하게 변해가지고는 더 이상 먹기 힘들었다. 그래도 아까우니 일단 저녁은 이렇게 먹기로 생각하고는 야채볶음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오겹살수육을 담아내고는 수저로 마구 휘저었다.

이러면 고기맛이 베어들어 좀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뭐, 전혀 그렇지 않았는게 문제지만.

결국 야채볶음은 어거지로 입에 쑤셔넣다시피하여 먹었고, 남은건 그대로 폐기하였다. 수육은 맛났지만, 이건 별로다.

결국 냉장고에 고이 잠든 핫바(탄수화물 5그램 미만, 지방 5그램 이상)를 꺼내었다. 맛있었다.

 

20일 목요일

 

점심

밥, 김치, 메추리알조림, 선지국, 어제 먹었던 양념등갈비 일부

더 이상 밥과 김치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늘 그렇듯 같은 양이다.

메추리알은 세개 정도 집어서 먹었는데, 달걀종류는 모두 식단에 도움이 되는터라 부담이 없었다. 달작지근한 간장이 살짝 맘에 걸렸지만, 물 마시듯이 먹는게 아니니 괜찮다.

선지국은 100그램당 탄수화물량이 2.4그램으로 매우 적다. 게다가 지방은 4그램 이상이라 꽤나 만족스러운데, 아무래도 동물성식품(?)을 기반으로 한 음식이라 그런지 단백질은 9.8그램으로 굉장히 높았다. 적정량 섭취는 좋지만, 그 이상은 탄수화물 섭취와 크게 다를바 없다.

어제 먹었던 양념등갈비가 남아서 또 식사자리에 올라왔다. 하루 된 음식이지만 여전히 맛과 풍미는 살아있었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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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0) 2016/10/19 PM 01:26

 

18일 화요일

 

저녁

오겹살수육, 계란, 야채볶음(?)

 

지난번에 이야기했다시피 오겹살 특유의 냄새가 났었기때문에 차라리 수육으로 만들어 먹으면 괜찮을까싶어 수육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요구르트를 이용한 수육제작법을 참고하여,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요구르트를 사왔다.

요리를 하기 전 내 계획은 수육을 하고서 냄비에 남은 잔여물(양념, 오겹살 기름 등)을 야채볶음의 소스로 활용하여 지방섭취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야채로 하여금 무기질을 비롯한 유익한 영양소를 섭취하는것. 양념에 의한 풍미는 덤이다.

저번처럼 고기를 해동하여 익히기 쉽도록 칼로 자르고, 껍질에 칼집을 내었다. 냄새를 잡기위해 마늘, 간장을 넣었고, 요구르트는 사실 왜 넣으면 좋아지는지모르겠지만, 일단 넣어보았다.  밥솥뚜껑을 닫고 취사버튼을 눌렀다.

대략 사십여분 후 취사가 끝나고 열어보니 고기에 간장을 비롯한 양념(?)이 잔뜩 베어있었다. 꽤 맛있어보였다. 

요구르트는 발효식품이라서 그런지 건더기가 생겨있었는데, 이건 먹기 불쾌하니 건져서 버렸다. 

취사시간이 지나치게 오래걸렸던 탓인지, 집게로 집어올리는데 고기와 비계가 서로 분리되었다. 비계는 겨우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이었지 사실상 젤리와 같은 상태였다. 물컹물컹하다 못해 그냥 씹는 느낌 없이 흐믈흐믈하다. 흡사 편육에 열을 가했을 때의 모습과 비슷했다.

 

이어서 야채볶음을 하기 위해 양념을 냄비에 부워놓고 썰어놓은 야채(양퍄, 버섯, 시금치, 청경채)들을 담아냈다.

계획대로라면 야채에 기름이 베어들어, 맛있는 볶음이 탄생하리라 생각했지만...

미처 생각치 못한게 하나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야채의 수분이었다.

이건 야채를 볶는게 아니라 끓이는 수준이었다. 야채에서 베어나오는 물과 양념이 합쳐져서는 무슨맛인지도 모를 맛이 되어버렸다.

기존의 양념맛이 너무나도 약하고, 야채의 맛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야채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처음 양파와 버섯을 넣을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시금치와 청경채가 문제였던것이다.

거의 망한것과 다름 없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하던것은 마저 끝내야겠다싶어 요리를 끝내고 그릇에 담았다.

비주얼은 뭐, 바닥에 흐르는 국물(?)을 제외하면 그래도 볼만한 수준이다.

맛은... 썩 좋진 않다. 슬라이스 치즈를 넣으니, 안넣은것 보단 약간 더 나은 수준이다.

 

다 식은 고기의 식감은 어떨지 모르겠다.

어젠 조리과정이 너무 오래걸렸고, 결과물이 영 신통치 않아서 많이 먹질 않았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이걸 어쩌나 싶다.

 

19일 수요일

 

점심

밥, 김치, 콩나물국, 무생채, 양념등갈비

 

월요일에 이어서 오늘도 고기가 나왔다!

밥과 김치는 늘 같은 양이고, 무생채는 땅속에서 자라지만 탄수화물양이 100그램당 4.1그램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콩나물국도 탄수화물량이 5.8그램으로 무게대비 탄수화물량이 많은 편에 속하였다. 

어차피 대다수 탄수화물은 국물에 녹아있을테니, 콩나물만 건져먹었다.

양념등갈비는... 

늘 고기가 나오는 식단에선 조리과정에 들어간 탄수화물의 양과 

그래도 이 식단에서 먹어야할 지방은 이것 뿐이라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으므로 항상 내적갈등이 일어난다.

하지만 고기는 뭐다? 고기는 항상 옳다.

 

맛나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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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개ㅋ소ㅋ리] 저탄고지 식단 2주째 (5) 2016/10/19 AM 11:41

 

14일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정말로 되는건지 긴가민가했었죠.

 

검색해보면 나오는 많은 글들 중에 남들처럼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니 뭐니 하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제 겨우 2주밖에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무엇이라 단정짓기는 시기상조겠죠.

 

처음에는 이틀, 삼일간은 기름진 음식 때문에 속이 거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레 기름진 음식을 막 퍼먹기 시작한이유겠죠-_-;

이렇게 식사를 하고나면 몇시간 이내로 화장실로 가게됩니다. 장에서 전부 다 흡수 하지 못하니 그대로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했는지 화장실로 가는 횟수나 시간간격이 줄어들더니 지금은 괜찮습니다.

이따금씩 무기질 부족으로 변비가 오는것 아니고서는 화장실에 가는건 전과 다를바 없습니다.

 

하루 섭취 탄수화물량은 제가 알기론 30 ~ 50그램이 타이트하게 하는것이고, 100그램은 여유롭게 하는것이기에

저는 하루 50그램을 목표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점심식사를 식당에서 먹기에  점심에 밥을 먹는것 외에 다른 탄수화물은 일절 입에대지 않았습니다.

따지고보면 밥이나 떡 뿐만아니라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는 조미료가 들어간 것들 또한 탄수화물 양과 관계가 있으므로

과자, 사탕 등 단맛을 내는 것들 또한 섭취를 하지 않았죠.

 

첫 일주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탄수화물양을 극적으로 줄인탓에 늘 기운이 없었고, 하루는 일을하다가 머리가 핑 도는 느낌도 받았죠.

탄수화물을 줄이니 결과적으로 식사량도 줄이게 된 터라 배도 고팠습니다.

뭐, 뭐든 첫걸음이 중요하다니까 견뎌내긴 했지만 말이죠ㅋㅋ

 

운동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 외에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게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의심스러웠거든요.

결과적으로 76kg에서 72kg로 체중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일단 체중이 줄었으니 만족스럽지만,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 저탄고지 식단에 의해 체중 감량 효과를 본것인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먼저 떠오른것이 탄수화물은 하루에 50그램 이하로 제한하였고, 다른 군것질거리는 전혀 입에대지 않았던 점인데, 물론 이것만으로 체중이 줄어듭니다. 확실히 부정할 수 없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그동안 저녁마다 막 먹어왔던 지방질식품의 열량은 전부 어디로 갔는가를 떠올리면 꽤나 흥미롭습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여 체중이 줄어든것이 당연하다면, 지방을 섭취한 열량만큼 체중이 늘어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점이죠.

식욕은 방송에서 나온것처럼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예전같으면 고기반찬이 있으면 너무 먹어서 위가 아파올정도였지만, 이젠 그렇지 않죠. 또 식사가 거의 다 끝날즈음 그제서야 배부름을 느끼는데, 이 또한 배부름을 느끼는 시간 간격이 짧아졌습니다.

다만, 방송에서는 식사시간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제가 워낙 빨리 밥을 먹어서 그런지 식사시간은 크게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였고 식사량이 줄었으니 매일 밤마다 배고픔에 시달릴것 같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평소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워낙 저녁을 지방질로 꽉꽉 채워 먹어서 그런지 밤에 배고픔을 느낀적은 없었네요. 다만, 느끼함이 좀 남아서 냉수를 마신적은 있습니다 ㄷㄷ

 

저탄고지 식단은 다이어트 식단이 아님을 다시한번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지방질 음식으로 포만감을 느끼게하여 식사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과 키토시스 효과를 이용하여 일반인보다 더 많은 지방연소율을 갖게하여 간접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는것이죠. 이는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효과이고,

주 효과는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예방입니다. 다만, 이건 제가 병을 앓지 않았고 또 예방이니 효과가 정말로 있을지는 말씀을 드릴수 없습니다. 일부 병에 대해서는 이미 병에 걸렸어도 호전이 된다고하는데, 이걸 제가 걸려봤어야죠 ㄷㄷㄷ;

차라리 이 식단을 시작하기전에 혈액검사라도 해놓고 경과를 지켜보았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아니하였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조만간 검사를 받아봐야겠네요.

 


fff.jpg

 

2주간 일하면서 받아놓은 군것질 거리들입니다. 물론 제가 내돈내고 산건 아니고 전부 받은 것들입니다만, 저게 전부다 탄수화물이 들어있습니다.

빵이나 과자는 주성분이 탄수화물이 이해합니다만, 박카스나 두유에도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박카스는 단맛을 내기위하여 당분으로 첨가되었고, 두유는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성분표를 보면 확실히 탄수화물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속 식품들 외에 빵, 떡, 과일들도 있었는데 이건 보관이 힘드니 사진도 못찍고 아예 먹지도 않습니다만, 이것들까지 합하면 평소에 먹는 탄수화물량이 식사를 제외하고도 매우 많다는 점이죠. 뭐 결과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면 살은 빠질겁니다ㅋ

 

짤막하게 요악하자면

1, 저탄고지 식단은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건강을 위한 식단이지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다.

2, 다이어트 원리는 지방식으로 인해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하여 식사량을 점차 줄여 나가는 것이다.

3, 키토시스 효과로 지방연소율을 끌어올려, 체내에 쌓인 지방을 좀 더 쉽게 소모할 수 있다.

4, 굳이 저탄고지 식단이 아니고, 탄수화물을 줄이기만 해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이러면 매일 배고플것이다.

 

ps. 박카스는 일반형이 탄수화물 10그램, D가 0그램인데 애매하네요. 분명 같은 단맛을 내는데 성분표가 다르게 나오다니-_-; 

그러고보니 옆동네 비타500은 탄수화물이 12그램이고 그중 당류가 11그램으로 단맛을 내려고 탄수화물을 쏟아부은듯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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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ines    친구신청

LCHF는 가장 정상적인 체형으로 돌리는 식단인것 같아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다이어트'라고 불릴만큼 극적으로 빠지는것 같구요.

체중이 어떻든 복부지방은 공통적으로 제거하는듯.

RogueMaster    친구신청

당뇨,혈압,당화혈색소 등의 수치를 치료하는 것이지 예방은 아니에요.
이 식단법으로 제2형 당뇨 치료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혈압도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화되는 등등 치료가 되는거죠.

미숫가루    친구신청

비타오백 끊어야겠네..ㄷㄷㄷ 노카페인이랗서 먹었는뎅
딩준과 탄수화물이 ㄷㄷㄱ

할아버    친구신청

다들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같아서 좀 걱정되긴함. 이식단 생각보다 빡빡하고 어느정도 익숙해지기전까진 꽤 많은 의지력이 필요하져.
저같은경우 3주가좀 지났는데 컨디션이야 감기로 개고생중이라 잘모르겠고 일단 몸이 좀 가벼워진 느낌이 있는건 맞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서 설사를 하루에도 몇번씩했었는데 이게 싹 사라졌습니다.
대략 한달정도안의 극적인 체중감량은 거의 수분의 유무에 기인하기때문에 체중계를 믿지마시고 줄자를 믿으세여.
전 허리 2인치 줄음.
그리고 다른거보다 식탐이 주는건 좋네여. 예전같으면 못참고 집을 군것질거리를 약간의 고민정도로 참을수있는 정도의 욕망수준으로 상쇄시킴.

RogueMaster    친구신청

배고픔을 참지 않아도 되는 식단을 쉬운 다이어트라고 오해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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