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규가 엿같고 사장 마인드가 별로인건 나도 공감하며 같이 푸념하고 소주잔을 기울였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발 잠수타는 퇴사는 하지말아줘.
너 없다고 해서 망하고 없어질 회사는 아니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인수인계 정도는 해주어야 하지 않겠니..
적잖은 나이 왜 그렇게 사니..
이 바닥 좁고.. 설령 이 바닥 뜬다 해도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인연이거늘...
처음이야 아무렇게나 시작했다고 해도 끝 맺음은 잘 해야지..
아오.. 왜 그러고 사냐..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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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한놈이 잠수를 타네요.. 3년넘게 일을 해온 친군데..
개인적, 집안사정이 있다고 해도 그렇지..
싹싹하고 빠릿한 친구라 맘에 들어 했거늘...
끝맺음이 안좋네요..
속이 상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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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쯤 제가 이 회사 들어왔을때 직원들에게 상당히 불리한 조건들이 많아서
제가 사장과 타협한 후 월차 및 야근 & 특근비, 외근 수당등을 포괄 임금제에서 실직적 지급분으로 바꿔도 줬고
이 외에도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사장볼 면목도 없어지는건데...
아오.......지금이라도 출근한다면 형이 원이 없겠다 ㅠ
가는거야 맴이지만 직장상사 이기전에 한 명의 사람이거늘!
사람을 사람으로 못보는 현실이 슬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