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혼자 맥주 한 캔 하면서 영화나 볼까 해서
그동안 미뤄뒀던 인사이드 아웃 감상했어요.
진짜, 꺼이꺼이 목놓아 울면서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포 될까봐 자세히는 적지 못하겠지만,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 듯 해요.
빙봉, 기쁨이, 노래, 로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기운 때문인지, 혼자라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어서인지
요 몇 년간 이렇게 울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펑펑 울었어요.
계속 울며 보다가
페이스페인팅에서 피식거리고(눈에선 눈물이 여전히 줄줄... 엉덩이에 뿔 나려나...)
엔딩 크레딧 냥이에서 빵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픽사 이사람들......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법을 너무 잘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