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보라는 꽃은 안 보고...

아침에 나가면서 보니 목련이 많이 폈더라구요.

개중에 가장 잘 핀 나무 찾아 사진을 찍어

단톡방 몇 군데에 올렸는데...

어째 다들 반응이

보쌈 먹고싶다, 족발 땡긴다, 고기 먹고싶다 등등

내가 이러려고 꽃 사진 찍었나 자부심들고 즐거워...

[동네카페형]

와 벌써 목련이 저렇게 폈나요.
봄이 오긴 왔나보네요.

[=ONE=]

봄이 성큼 다가오기도 했고
동네 목련들 중 저 나무가 유독 많이 피기도 했더라구요.
얼리어답터 목련인 듯...?

[Fluffy♥]

고기 먹고싶네요 ㅎ

[=ONE=]

플러피님도 제 의도에 대한 저항 굴림에 실패하셨군요ㅎ

[쥬신어사박문수-586]

으으으 목련 낙화 하면 청소하기 짜증

[=ONE=]

꽃이 큰데다가 많이도 피어서 그런지
낙화한 거 쓸기도 힘들 것 같더라구요.
떨어져 밟힌 게 마치 널브러진 꼴뚜기인 듯..

[M12]

장충동왕족발 편육 인터넷으로 시켜먹었는데 맛있었어요

[=ONE=]

큽.... 사진 찍을 때까지는 딱히 땡기지 않았는데
M12님 말씀 들으니 갑자기 고기가 고파지네요.
찾는다... 편육...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