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000년대 초~중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무력캐가 아니라 책사? 군사?같은 지능캐 느낌이었고
딱히 대단한 사람 없이 어중이떠중이로만 모인 부대에 배속되어
적대세력과의 전면전에서 양동작전의 희생양으로 보내지는데
집단전임에도 개인의 무력에만 치중한 본대와 달리
평소 신호용 깃발과 나팔 등으로 지시를 받아 3~5인 단위 차륜전? 집단전?을 연습해와서
고수의 칼을 몸으로 받아내면 옆 동료들이 처리하는 식으로 생존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 전술이 가능했던 이유가 아마
그 부대원들이 사실 인체실험의 실패? 부작용?으로
불사의 몸을 갖게 되었지만 공격력이 늘어난 것도, 고통을 못 느끼는 것도 아니라서
딱히 어디 쓸 데가 없어 어중이떠중이 부대가 되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다른 소설과 기억이 섞였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고민하다보니 조금 더 생각났네요.
부대원들이 부작용으로 오감에 문제가 생겨서 깃발이나 나팔로 지시했던 것 같습니다.
귀가 안들려서 깃발만 보고, 혹은 눈이 안 보여서 소리만 듣고 움직였더니
적대세력의 환술에도 무사했다던가 그랬던 것 같아요.
단편적인 장면이긴 하지만 특이한 설정이라 혹시 기억나시는 분 계신가 하여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