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집이 완성되어가는 걸 보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ㅎ
오늘 나온 목재 쪼가리들을 폐자재용 마대에 담으려고 적당한 크기로 쪼개는 중이었는데요
바깥쪽으로 휘어서 부러뜨리려 한 목재가 결 방향으로 쪼개지면서 안쪽으로 튕겨들어와서 배꼽과 옆구리 사이를 쑤셨네요ㄷㄷㄷ
다행히 헐렁한 티 위에 작업조끼를 입고 있어서 뱃가죽 대신 옷만 찢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가족들이나 일하는 삼춘들께 말씀드리면 걱정하실까봐 아무 말 못했지만
살면서 몇 번 없던 등골이 오싹한 체험이라 마이피에 썰 풀어봤어요ㅎㅎㅎ
이 글을 보신 분들,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안전사고 없이 만사형통하시길 바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