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비가 오네요.
아주 많이 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장마철 분위기가 납니다. (눅눅하고 습하고..;; )
생각해보면 지난 몇 년 간 그나마 비가 좀 오던 때라도
장마철에는 매우 맑음이 이어지다 장마철이 끝나야 비가 오니
한때 장마라는 말도 없애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었고요.
청계천 옆으로 이사온 게 벌써 7-8년(정확히 기억 안 남)인데
이사온 2년 정도는 비가 엄청 많이 내려서
청계천 산책로는 둘째치고 그보다 훨씬 높은 차도 옆으로도 물이 찰랑찰랑 차오를 정도를 경험했는데
그 뒤로 산책로 잠기는 것조차 1년에 한두 번 정도? 지난 2년 간은 아예 없었고요.
(지난 해 가뭄은 해외에서도 예측했던 것이긴 합니다만..)
단순히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기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