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너무 재미있는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각색된 디스커버리를 보는 듯한 느낌...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솔직히 인셉션 때는 시간개념이 너무 복잡하고 이해가 잘 안가고 감정이입이 잘 안되었는데..
부녀의 사랑을 넣어버리니 어려운 과학이란 알맹이에 먹기 좋은 양념을 버무린 것 같습니다.
팩트냐 아니냐 말이 많고 평론가들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올해 꼭 보아야 할 영화는 틀림없네요.
어제 심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밤하늘을 보니..
어렸을 적엔 우주며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느덧 삶에 찌든 나 자신이 보여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전 그저 영화에서의 한명의 농부에 지나지 않겠지요..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권장합니다. IMAX가 갑이라더군요. 감독 특성상 3D는 없다네요.ㅠㅠ
개인적으로는 올해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PS. 딸 낳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