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국민학교 동창회때
친한 친구 5명이서 3차가는데
여자사람 친구놈이 비틀거리니까
내친구가
야 괜찮냐? 집에가! 하니 계속 먹겠다고
해서 친구가 "그럼 내팔잡아" 하고
여자사람이 팔짱낀게 아니라 손으로 팔만 잡고 갔슴
3차 끝나고 내가 일일히 택시 태워보냈는데
몇일뒤 친구 추행으로 고발 됨...
거기 있던 친구들이 다 변호해도
술이 취한 상태라고 잘 안 믿어줌
결국 친구 무혐의로 풀려나긴 했는데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친구가 배신당하는거보니
다신 여자 도와줄 생각 안나더군요
팩트는 신고를 하든 경찰이 부르든 경찰을 대면하는 그 순간부터 엮이는 거고 증인, 증언을 해도 엮이는 거임.
경찰 조사만 단 한번만 나가냐? 그것도 아니고 2번 3번 이상 부를 수 있음.
필시 재판까지 가게 된다면 1심, 2심, 3심까지도 불려 갈 수 있음.
이거 거부해도 판사가 직권으로 불러올 수도 있음
아주 정당한 사유가 아닌 걸로 거부하면 벌금내지 구금 당할 수 있음.
애초에 강간인지 아닌지 상황을 봐야 판단이 가능한데, 봐도 모를 수 있음. 일반인 상식선에서 강간을 목격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 사태파악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혹여 강간범이라고 오해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경우의 수도 있으니깐 굳이 나서서 귀찮아질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인데 대부분 후자겠지.
친구가 변호사여서 성추행건 하나 얘기해줬는데...
버스타던 어느 여고생이 아저씨를 성추행으로 고소함 근데 성추행한 증거는 없음 씨씨티비에도 안찍혀있음 근데 기소 당함
판사 왈, 여고생이 일면식도 없는 남자를 고소한거는 뭔가 의심적은게 있었기에 가능하다
... 결국 아저씨는 변호사비 2000정도 쓰고 무죄 받았지만 생활이 파탄 남...
내가 10~20대 였던 시대는 돕는게 당연히 세상..
30대의 시대는 중국등의 뉴스를 보면서.. 돕고 줬되는 세상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냈고..
40대의 시대는 모르는 여성 돕다가는.. 나와 가족이 박살날수도 있겠구나..그냥 지나가아지... 라는 생각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네..
남성 역차별이 아니라.. 양성평등이 필요한 시대.. 방구석에서 썩어 뒤질것들이 인터넷에 숨어서 사회를 병들게한다..
사실 남녀갈등 전에도 이런 상황은 너무 손해보는게 많다는 둥 점점 기피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남녀까지 끼얹어버리니 앞으로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에서는 더더욱 삭막해질 것 같아요
물론 전 삭막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