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기 댓글들만 봐도 연애 왜 못하는지 알수있는 모지리들 한가득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란게 논리와 반박을 통한 토론을 할라고 하는건가?? 상대와 내가 좋아서 만나는거고 그 감정사이에 다양한 비논리적인 부분도 있는데
지금 저 상황은 연애해본 사람들은 다 알텐데 여자가 특별한 날에 얼마나 민감한지...
그리고 저런식으로 행동할거면 왜 연애하나. 걍 뒤지지. 나혼자 이기적으로 나 꼴리는대로 행동하면 연애 절대못함.
동네 양아치 새끼 아닌이상
글쓴놈은 여전히 지 잘못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인게 더 노답. 어디 부랄친구랑 동네 술집가는거도 아니고 어휴
사람문제라고 하시니 갑자기 얼마 전에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구찌매장을 갔던게 생각나네요.
아울렛에 입점해있는 명품매장은 처음이었는데요.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도 신기했지만,
괜찮아보이는 신발이 있어서 사이즈 좀 보여달랬더니, 구매결정하면 가져다주겠다는 여직원이 있어서 진짜 욕할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ABC마트에서 2만원 짜리 신발을 사도 사이즈 다 보여주겄다 이 ㅁㅊㄴ아" 라는 소리가 목까지 튀어나왔음.
결국 사이즈 갖다줬고, 신어봤는데 맘에 안들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돌려줬더니, 한마디 대구도 없이 쌩 ㅋㅋㅋㅋㅋㅋㅋ
아울렛이라 그런건가 하고 말았는데, 백화점이었으면 당장 매니저 호출했을 듯...
여친은 새해 맞이 명품(사치품)으로 플렉스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한참 꾸미고 나왔는데, 남친몬이 대충 입으듯 나오면 대부분 여친들은 짜증 나요.
(백화점 명품관 가는 건 멋지게 차려입고 대접 받는 욕구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선물이 아닌 자기 돈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그 마음이 더 강했을 겁니다.)
과거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직원이 손님 옷차림으로 무시했다 백화점 총매니저까지 소환당하는 일있어서 직원들 철저히 교육받는다고 그 여자분이 모 기업 딸이여서 직접 사모님이 출동하셨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근데 거기 직원들이 좀 자뻑이 있어서 ... 파는 상품이 명품이지 자기가 명품이 아닌데말이줘... 생각외로 명품관쪽이 사건사고가 좀 있긴합니다
여자들의 생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듯... 백화점에서 롱패딩 가지고 뭐라 하는 이유는 그만큼 너무 편하게 와서 격이 떨어져 보인다는 느낌을 받거나, 그냥 평범하게 깔끔하게만 잘 입고와줘도 남들 눈에 연말에 참 예쁘게 데이트 하는 커플로 보일텐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 물론 대충 대충하면서 중요한 것만 잘하면 되지 라는 공대남자같은 마인드의 여자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은 결국 여자여자입니다. 여자들에게 남자친구와의 시간은 오래 됐든 안 됐든 항상 설레는 범위의 일이고 백화점이든 레스토랑은 아무리 익숙하고 돈이 많아도 멋지고싶고 예쁘고싶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연말, 크리스마스같은 특별한 날은 더욱이 그 감정들이 극대화 됩니다. 별거 없더라도 조금은 특별함을 기대하는 그런 날이기를 바라는 겁니다. 2D 캐릭터들이 만화나 게임 속에서 어떤 이벤트일에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하면서... 현실의 여친한테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게 참 남자로써 가치 없다고 봅니다. 여친이 김치든 페미든 사랑해서 사귀었으면 헤어지기 전까지 상대를 위한 노력이나 배려는 해줘야지... 그냥 인생 어짜피 죽고 남들은 중요하지 않으니 대충 돈만 열심히 벌고 성관계하고 그냥 감정이나 좀 채우고 결혼하고 애 낳고 그러고 살다 죽자 이런놈들은 연애를 안하는게 좋음.
참고로 백화점이라서 뭐 더 꾸며라 멋져라 라는 말이 아님. 여자라는 동물이 어떤 장소, 분위기, 시선에 매우 민감하니 그정도는 맞춰주라는 말임. 누가 백화점에 롤스 로이스 끌고 와서 VIP 엘베 타고 신상 쫙 깔아놓고 프라이빗 룸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주라는게 아님. 그냥 백화점을 가는 그 그룹의 평범함에 맞춰 내 남친, 남편이 잘 입고 왔으면 좋겠다는거임. 백화점에서 친구를 만날수도 직장 동료를 만날 수도 있는데... 특히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동료를 만났을 때 그 동료나 내 후줄근한 롱패딩 남친을 보고 뭔생각을 할까. 회사에 가서 내 남친 욕하면 어쩌지 이런 것까지도 생각하는게 여자입니다. 남자들이나 ㅋㅋ 그냥 뭐 어떄 내가 돈 더 많이 버는데 ^^ 뭐 어떄! 내가 더 능력 좋은데! <-이런거에 되게 뭐 되는 줄아는데;; 실상은 돈많은 파오후를 여자가 절대 사랑하지 않듯이 남자도 외적으로 매일매링 평타를 쳐줘야한다는 겁니다. '난 남자니까 대충 이러고 살지 뭐'이런 마인드는 딸을 낳아도 딸이 개 싫어하는 늙다리 냄새나는 늙은 애비밖에 안됨. 관리들 잘 하시길...
명품관이 그렇게 격식을 심하게 따지는 장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