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부터 저의 에덴동산을 없애보고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그냥 뭐.. 집에서 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 덤벨가지고 놀기,
그거...팔꿈치 땅에 대고 엎드려뻗쳐 하는거랑.. 얼차려자세로 앉았다 일어나기..(명칭은 모르겠음..-_-ㅋㅋ) 등등..
꾸준히 횟수를 늘려서 빡씨게 하고 있었습니다.
뭐 이정도도 몸에 변화가 나타나더군요.. 신기방기..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자마자 진짜 상상을 초월.. 제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고통이 찾아오더군요..ㄷㄷ
그림에서 빨간 표시한 부분이 전체적으로 엄청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목 뒷덜미는 누가 손바닥 전체로 누르고 있는 것 같았고, 왼쪽 등은 엄청 뻐근하고..
팔은 바늘로 쑤시는 느낌이라 움직이지도 못하겠고,,,(어느 자세로도 고통이 사라지지 않음;;)
특히 죽을 맛이었던건 숨을 들이킬때마다 깜짝 깜짝 놀랄 정도로 역대급 거대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바늘 400여개로 오라오라 쳐맞는 느낌...-_-
숨쉴때마다 고통이 찾아오니까, 그냥 24시간 내내 아팠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전 잠을 잘못잔줄 알고 파스 붙이고 2일 정도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행히 쉬는 날) 아파서 잠은 못잤구요..
살짝 괜찮아진 것 같아서 다시 운동을 했고, (며칠동안 아파서 못했기 때문에 횟수를 3배로 했음)
그날 기상과 동시에 비명.
4일을 더 누워있었습니다....ㄷㄷ 진짜 식은땀이 나고, 살짝만 움직여도 쌍욕이 절로 나더군요..-_-;;
인터넷에서 검색 좀 해보니까, 등이 굽은 사람은 어깨가 앞으로 나와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운동 시작할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겁니다;;;
제가 등은 살짝 굽은건 알고 있었는데, 어깨가 앞으로 나와있었나보네요..;; (어떻게 확인하는지 잘 모르겠음;;)
견갑골 스트레칭을 해주라는데.. 견갑골 스트레칭 하면서 운동을 해야 되는건가요?
아니면 척추 바로 세울때까지 운동을 멈췄다가 해야되는건가요?
스트레칭 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