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 집에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모두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문제 발생1.
- 기존에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던 공인인증서가 새로운 윈도우에서 인식을 못함.
- 어쩔 수 없이 금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 새로 발급.
문제 발생2.
- 기존에 사용하던 ETS 프로그램이 윈도우 10에 호환되지 않음. 지원 미비.
- 고객센터에 항의했더니 죄송하다면서 윈도우 8 이하에서 사용해 줄 것을 요청.
해결.
-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나누어 윈도우 7과 윈도우 10의 듀얼 부팅 시스템을 구축
- 또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아 사용.
- 금융 관련해서는 기존 시스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음.
결론
-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 시간 3시간 가량. (<-분노가 발생한 부분)
- 사실 이 모든 사단은 해당 ETS 프로그램의 실 사용자가 아버지여서 벌어진 일.
- 개별 금융 소비자의 보안 구축에 필요한 작업의 상당한 부분은 고객에게 전가되고 있다.
- 사이버 보안에 관해서는 개별 소비자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가 비용 부담을 하는 것이 맞다.
- 보안 시스템 구축에 지불하는 비용을 금융사가 부담스러워 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것은 책임감이 부족한 변명.
- 인구 구성상 점차 금융서비스의 고연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난이도는 고객들에게 너무나 큰 벽이 될 것이다.
색다른 관점
- 한국의 사이버 보안 업계. 백신 제공자들은 실 사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가 문제 제기.
- 가량 V3에서 '악성 코드 데이터베이스에 5개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라는 시스템 메시지보다는
'새로운 악성 코드 5개를 추가로 막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사용자에게 더욱 이해가 잘 될 것.
- 서비스 이용시 첨부되는 텍스트를 다 읽지 않는 소비자 역시 문제가 있지만,
텍스트의 구성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쓰지 못하는 업계 역시 문제가 있으며,
사실 신규 보안 시스템 고객층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쉽게 이해되는 글을 쓰는 노력을 곁들여야.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세 시간 동안 고생한게 화가 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규! (... 맞을 지도 ㅜㅜ)
싱글게임이 너무많아서 멀티게임도좀 사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