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면 많이들 찾았나봐요.
12월5일, 내일 나온다네요.

어제 미생에 나온 '가리워진 길' 부른 목소리 누군가요?

우연히 구했는데 뮤지션도, 곡명도 알 수가 없네요.
쉬우면서 재즈 특유의 끈적거림도 없고 포근한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여기저기 많이 나오긴 하는데 당최 제목도 모르니 답답해 죽겠어요. ;;;

하도 답답해서 유툽에 올렸습니다. 뮤지션, 곡명 알면 바로 내려야죠.

개인적으론 이병우씨라고 생각됩니다.

'어떤날' 활동 하실 때 부터 카세트 테이프 돌려가며 타브 따던 기억이 나네요.
'오후만 있던 일요일' 엄청 좋아했는데... 친구들은 다 졸리다고 구박 ㅋㅋㅋ

생각해보면 참 묵묵히 멋있게 연륜을 쌓아 오신거 같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는것도 꺼려하던 분들인데 이렇게 '소박한 거물'이 되셔서 tv에도 나오시는 걸 보면 보는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조동익씨의 음악 스타일도 좋았는데 좀 더 난해하달까.. 우울하달까.. 그랬던거 같고...

암튼 요즘은 매우 드물어진 계속 곱씹으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음악을 하셨던...

그러고보니 음악적인 세계관이나 성격도 둘이 꼭 닮았던거 같은데 어떤날이 없어지지 않았다면 지금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드라마의 공허, 쓸쓸, 희망 분위기 만드는데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죠.
곡도 좋고, 허탈한듯한 보컬도 드라마와 참 어울리는거 같아요.

이번화 날개에서 빵터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