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택배가 아무 연락도 없이 경비실에 던져놓고 가버려서 밤에 경비실에서 찾아가라고 전화가 옵니다.

경비실도 멀고, 게다가 허리가 안 좋아서 집에서 쉬는지라 경비실까지 가는것도 일인데 자꾸 저러네요.

택배가 힘든다는건 잘 알기 때문에 가벼운건 산책 삼아 나갔다 오는데, 받을 물건이 먹을거라거나 10kg 넘는 고양이 사료 등등일 경우엔 빡칩니다.
먹을거면 상할 위험도 있고, 허리가 안 좋아서 무거운거 들고 이동하기도 힘든데 말이죠.
심지어 '부재시 연락 요망'으로 메모 남겨도 그냥 씹고 던져놓고 가네요.

이런일이 점점 잦아져서 택배 앱 깔고 모니터 해보니까 물건도 안 받았는데 배송완료로 바뀌어 있고, 그런날은 어김없이 경비실에 던져놓고 튀었더군요.

전화로 따지자니 고생하는거 알아서 불쌍하고, 안 하자니 승질나고 그러네요.

예전에 giganews라는 유즈넷 서비스를 자동결제로 사용했었는데 잊어버리고 계속 1, 2년간 자동이체 되고 있었음.
해지하려는데 사이트가 아예 안 열림. ㅡㅡ;;;

카드사 전화해서 결제 막아달랬더니 해외결제를 다 막아야 한다고 함.
근데 나중에 해외결제 풀면 다시 결제될테니 카드 재발급해서 번호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함.

하는 수 없이 일단 해외결제 다 막고, 카드 재발급 신청....

생활요금 자동이체 등등 연결된거 많은데 어휴 귀찮게 됐네. ㅜㅜ

주변인들에게 자주 말 했던 내용이 만평으로 딱 뜨니 기분이 묘하다.

자동차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생산이 된 모델이자 전 세계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자동차 브랜드의 아이콘

지난 1949년 타입2(Type2)`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 출시된 Volkswagen Type2는 독일에서는 단종되었지만 브라질에서는 Kombi 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이 되며 2013년 9월까지 무려 56년간 155만대 이상의 누적판매를 기록하며 자동차 역사상 가장 장수한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폭스바겐은 마이크로버스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한 Volkswagen Kombi의 생산을 지난 브라질의 생산 규정과 관련해 2013년 12월 이후로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는데요,

폭스바겐은 Volkswagen Kombi가 더 이상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되는 시간을 앞두고 콤비를 사랑했던 세상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애틋하고 감동적인 이별을 준비합니다.

마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어느 할머니가 남은 인생을 정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듯 말이죠.

자동차 모델의 단종 소식을 단순히 전달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고객들이 보내준 사랑과 애정에 진심을 담아 보답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감동적으로 보여준 폭스바겐 Volkswagen Kombi의 캠페인.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에서 확인하세요.


자사 제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건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뒤로 갈 수록 잔잔한 감동이...

늘 온갖 루머와 함께 미신과 징크스가 따라 다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