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빨래 냄새때문에 미치겠네요
혼수로 해온 세탁기랑 아이낳으면서 산 아기사랑(?)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동에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빨래를 하고나면 특정 옷에서 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몇몇은 전염(?)되어 그 냄새가 동일하게 나고요 (쉰냄새같은 ㅠㅠ 어쩔때는 석유같은 화학적 냄새)
저희 가족은 꽤 오랫동안 일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쓰지 않고 환경친화적(?)이거나 좀더 옷감에 손상이 덜되는 것들을 써왔습니다 (무향인 제품이 주로 였네요) 신혼초기에는 일반적인 제품을 사용하긴 했습니다
섬유유연제대신 식초를 몇년간 써왔었는데 어머니댁에 방문하면 너희 가족만 오면 식초냄새와 쉰내가 난다고 하시네요
저번달까지 몇달동안은 실내건조전용 섬유유연제도 써봤지만 살짝 냄새가 감춰지는 거지 조금만 입고 돌아다니고(운동이나 아이들 밖에서 뛰어놀고) 들어오면 여전히 납니다
요번달엔 세탁기 분리 세척까지 서비스불러 봤는데 기사님이 그리 많이 오염되거나 문제가 있진 않은것 같다 하네요
아이들이 커가기에 냄새나는 옷들을 정리해서 버리려고 하고 제옷도 마찬가지로 좀 저렴한 옷들과 여러해 입은 옷들은 버리려 합니다
저희집은 동남향이라 햇볕이 엄청쎄고 환기가 그리 잘되진 않습니다 베란다 창문열고 현관문 열어놓으면 엄청 잘되지만 현관문을 열어 놓을수 없죠 ㅠㅠ(같은 라인과 몇라인에 사시는 분들은 과연 어떻게 해결하시는 건지 맘같아선 여쭤보고도 싶네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태로 나오는 걸 사고 싶기도 한데
와이프가 고장나지도 않았는데 좀 그렇다고 하고요
스타일러가 있어서 몇몇 옷들은 건조해보기도 하고 수건은 항상 세탁후 세탁기에서 건조과정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인중 한명은 세제가 너무 약한거 아니냐 좀더 향기도 강하고 잘 세탁되는 일반 세제로 바꾸고 섬유유연제도 강한걸로 바꿔라 하네요
부모님댁에 쓰시는 세탁기가 저희거랑 같은건데 뭐 몇몇 옷들은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거의 드물고요)저희랑 비교할순 없네요 ㅠㅠ
제습기를 사서 빨랫감을 세탁후 건조할때 써야 할지도 생각중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저희 어머니는 쉰내가 많이 나거나 하면 옷들을 한번 삶으십니다
그리고 옷들을 자연건조 시키세요 완전히 마를 때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