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집 팔겠다네요. 전세로 있는 세입자로서
앞날이 막막합니다.
몇년째 전세로만 전전 긍긍..
그래서 요즘 이런저런 부동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제가 돈도 없기도 했지만 빚내서 집사는게 아니라는 믿음 이 강해서
08년 부동산 저점기에도 집 살 생각도 않았지요.
우리나라 부동산에 버블이 끼어있고 서민들의 자산 대부분이 집에 묶여있어 내수가 나빠지고 경기가 나아지질 않아서
버블은 언젠가는 꺼져야 하는 거라고(혹자는 폭락)
그래서 빚내서 집 사봤자, 이자에 세금에.. 그리고 집값이 폭락하면 자산가치 하락에
손해가 불보듯 뻔하게 보이는 것 같았죠.
그런데,
우연히 페친 링크글에서 보니
http://blog.naver.com/hong8706/220587907824
좀 어렵고 뭔이야긴진 몰라도 댓글들도 보면서 대충 이해해본 결과
우리나라 부동산은
국제적인 기준이나 여러 지표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일본처럼 폭락하진 않을거다 라는 것과
부동산이 저평가 되어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필자는
단순 지표와 그래프로 집없고 돈없는 사람 입맛에 맞추어 폭락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까면서
(http://blog.naver.com/hong8706/220047757360)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자료를 꺼내들고
부동산이 저평가 되었고 급등은 어렵겠지만, 소득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할거랍니다.
우리나라 부동산이 저평가 되었다니.. 버블이 아니고??
사실 폭락을 주장하던 사람은 몇년 째 폭락을 주장했지만 정작 집값은 더 올랐잖아??
어떤 것이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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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이런 글들을 읽어보고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갑자기 루리에서 본 어떤 댓글이 생각났습니다.
IMF당시 외환시장 개방해서 위기를 넘겼듯
미국금리인상과 한국의 가계부채, 장기 침체와 불황을 타계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시장을 해외에 개방할거라는 시나리오?
정말로 부동산이 저평가 되어있다면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란 생각이 들면서
정말로 나라 팔아 먹으려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ㄷㄷㄷ.
제 자신도 코앞에 불똥이 떨어졌는데 나라걱정이라니;;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부자되긴 걸렀나 봅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