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주말 내내 달렸습니다. 비타판이구요.
64렙 파이터 나머진 20~30렙 쪼렙들이구요.
근데 이겜 음...
생각만큼 재미있진 않아요. 무엇보다 가장 큰 부분이 닥사빼곤 할게 없다는점이 참..;
일단 여러가지 있는데 장점부터 후딱 훑어보자면
일단 미려하고 세세한 그래픽이죠. 이건 오보로때도 그랬고 오딘스피어는 못해봣지만 그때도 그랫다는데
확실히 포동포동말랑말랑띠용띠용한 그래픽느낌은 일품 입니다.
성우진이 생각보다 아주 괜찮아요. 물론 일어일때만.
오락실 향수가 느껴지긴 합니다. 던전앤드래곤 딱 그느낌이에요.
문제는 숱한...단점인데.. 이건 개인차가 분명 있을거라고 봅니다.
빈약한 스토리 -
노멀엔딩 처음봣을때 이거 뭥미 이게 끝임? 했어요.
이거는 99% 플레이하신분들 첫엔딩때 똑같앗을거라봅니다. 하지만 이겜은
애초에 의도자체가 길고 장황하고 중2스러운 스토리 즐기라고 만든건 아니니 이해함.
근데 아무리 그래도 디아블로식의 같은던전 수없이 많이 도는 게임이면서
이리 짧으면 좀..
정말이지 병맛스러운 컨트롤 -
비타라서 더더욱 그랬을거라봅니다. 이문제는 플3 십자키로 플레이하면 확실히 적어질거같긴해요.
이겜은 ↑공격키라던지 ↓공격키 등등 방향키와 공격키 조합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근데 비타 만져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각도 정말 미세하게 조정하지 않는한
자꾸 쓰려고하지도 않는 위아래방향키 조합공격이 나가는게 오히려 짜증을 유발합니다.
십자키를 쓰면 확실히 컨이 아날로그스틱보단 편하겠지만... 비타 십자키 아시겟지만 핸드폰 숫자키보다
더작아요...제대로 된 컨트롤을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문젠 정말이지 비타판 최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될거 같네요. 오보로 할때도 버튼 작아서 워낙 답답했었는데...
게다가 음식 들고있을때 서잇으면 만피에도 우걱우걱 처먹는 병맛의 인공지능덕분에
항시 움직여야 되는것도 피곤합니다;
똑같은곳 계속 가는 템파밍 -
돈곳 또 돌고 또돌고돌고돌고돌고는 뭐 솔직히 어느게임은 안그러겠냐만은...
이겜은 특히나 스토리라인이 짧아서 더더욱 체감이 됩니다. 물론 짧은 시간은 아니겠지만
애초에 할거라고는 반복던전돌며렙업+반복던전돌며템파밍 뿐인 게임이.. 위에도 언급했지만
그 코스가 너무 짧아서 이틀만에 지겨워요. 뭐 솔직히 몹패턴 분석하고 한대도 안맞는 야리코미식의
플레이 하려면 파고들게 많기야 하겠지만... 그 잼나다는 멀티해보면 그냥 막다굴이 결국 답입니다.
물론 꼭 피해야할것들은 피하겠지만 그냥 게임자체가 여길 왜 또 돌아야할까...생각박에 안들어요.
후술하겠지만 템이 나오고 안나오고가 로또뿐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코스의 문제점은 미궁이라는 랜덤성던전으로 약간 퉁이 처지진 하다만... 솔직히 그래봐짜 거기도
금새 질리는건 마찬가지네요.
무언가 하나씩 모자른 캐릭들의 액션 -
솔직히.. 소서나 위저드같은 어려운캐릭이야 좀 똥줄타는맛이 잇다지만..
이겜 캐릭터 아주 귀엽고 이쁘고 므흣합니다. 잘만들었어요.
근데 액션은 완전 꽝이에요...;;
일단 고렙되면 뭐가 많이 틀려질진 모르겠습니다. 전 딱 중반렙이기에 못해본게 있을진 모르겠는데
전 이게임 처음 예상으로... 4인용게임 유명작중에 비교해서.. 딱 배틀서킷정도의 액션성을 기대했습니다.
캐릭마다 고유의 기술 넣으면서 연타도 치고 뭐 공콤도 우겨넣고 그런느낌요.
근데 뚜껑따보니 배틀서킷은 켜녕 던전드래곤 2도 아닌 1편같은 느낌이네요;
답답해요 게임이.. 위에 말한 컨트롤이 내맘대로 잘안되는것도 더욱 그러겠지만..
일단 게임 자체가 원채 답답스럽습니다. 모든캐릭이 뭔가 하나씩 모자른 액션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만렙을 찍고 스킬 풀로 찍으면 뭔가 틀려질...거라 생각해봤지만.. 스킬설명 보면 지금렙이 가진 스킬에서
좀더 범위 공격력 등등 넓어지는거 말곤 다른게 없어보이네요.
각종 도핑약들 또한.. 좀 즐거워야 하는데 왜 오히려 귀찮을까요.
커스터마이징의 부재 -
이건 취향 많이 타실텐데.. 전 솔직히 무기룩 방패룩 등등 좀 고렙템가면 효과도 멋지고 간지도 철철나고
그런걸 기대했지만... 이겜은 슴가는 말도안되게 간지나면서 아이템룩은 정말이지 그냥
왠만한 알피지 게임 1렙장비랑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집욕구가 제로죠.
득템이 정처없는 로또뿐이다 -
솔직히... 음.. 게임에서 템파밍이라고 하면 노가다도 띠어야 하고 운도 좋아야하고 등등...
그런게 맞긴 한데 이게임은 방향을 조금 잘못가고 있는거같습니다.
무언가 좀 제작이라던지 특정보스 드랍이라던지.. 특정 루트를 가면 새로운걸 얻는다던지 하는...
그런요소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디아블로3에서 전설템 뺀느낌이랑 똑같았습니다. 레어템중에 옵션좋은거 떠야
좀 쓸만해지는거 말이죠.
뭔가 득템했다는 느낌이 드는 매력있는 템이 하나두 음네요. 그저 등급이 S고 옵션에서 흔히들 좋은 옵션이라고
말하는 데미지 몇퍼,데미지감소몇퍼등등 붙은게 졸업템이라니;;; 일명 전설의검 이런 중2무기같은게
왜 없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오보로때는 칼마다 스킬이라도 틀렷기에 생긴거 똑같아도 칼모으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게임은 그냥 똑같은 그래픽 쪼가리의 칼 한자루에 들어가있는 옵션만 바꿔놓고 세월아 내월아
계속 던전돌면서 언젠가 꿀옵션들만 박히길 기대하며 도는게 이겜의 목적이라면..참;;
지겹다구요 진짜.. 이겜이 그 희대의 병신게임인 던전스트라이커도 아니고
것보다 좀 낫긴하지만 결국 또 옵션싸움인 디아3도 아닌데
왜 안좋은것만 그대로 따라왓는질 모르겠네여.
그냥 특정 이름있는 템들이 좀 보스에게 드랍이 되건 뭐조합을 하건 해서 얻을수있엇다면
훨씬 좋았을거같네요.
뭐 그런거 있잖아요. 드래곤 슬레이어라던지 소드오브키마이라등등..
무궁무진한 소스를 왜 랜덤옵션방식으로 해서
이리 초라해보이게 만들어놓은건지..;
사람들이 다들 재밋다재밋다해서 기대가 커서인지...
간단하게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이게임은
기대한것치곤 엄청나게 '시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