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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있음]좀 늦었지만 귀공자 영화 소감입니다. (2) 2023/07/02 AM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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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같이 포스터를 챙겨서 찍을 수 있어 좋았으나

이번 영화는 포스터가 앞/뒤 모두 저런 식이어서 사전에 전달하는

뒷면의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게 좀 아쉽네요.



간단소감:

전작 마녀2가 마녀1보다 못한 완성도와 이야기 등 볼거리가 많아질 수록

구멍이 많아 허술해지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만듦새가 기대가 안되는 와중에

개봉한 영화이기에 기대 없이 보러 갔다가 아주 만족스럽고 다음 영화가

기대되게 만든 박훈정 감독의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나온 수작 영화


입니다.




이번 영화를 기대하지 않은 이유부터 적고 시작하자면

이전 마녀2 소감을 여기 마이피에 적었는데 그때부터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만듦새가 점점 퇴보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안된다 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이번 신작 귀공자를 보기 전까지는 여전히 그러했기에

그냥 극장에서 보는 걸 넘기려고 생각했으나

다른 분들이 올린 평은 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해서

둘러보니 괜찮다는 평을 보자 잠깐 고민 후

극장에 보러갔습니다.

(저울질로 스파이더맨 2회차를 할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V.I.P 부터 계속 극장에서 챙겨본 박훈정 감독 영화인데

개인적인 취향에서 박훈정 감독 영화가 저에게 코드 및 스타일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들고 잘 맞았기에 지금까지 챙겨 봤는데

마녀1은 괜찮았으나 마녀2에 이르러서 야심과 세계관 확장 등 재미를 의식하는 건

분명한데 그런 야심을 보여주기엔 감독의 능력이 너무 부족했고 과욕으로 만들어서

그만큼 볼거리 못지 않게 중요한 이야기의 구성 및 탄탄함과 개연성이

크게 떨어지며 느낀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런 실망감을 가진 상태로 본 이번 귀공자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귀공자 역시 사실상 마녀 시리즈 및 감독의 다른 전작들의 요소들을

자기복제하여 만들어낸 비슷한 영화로 볼 수 있으나

먼저 지적한 감독의 전작 마녀2와 다르게

이야기의 구성 및 탄탄함과 굳이 유니버스로 세계관이 이렇다 식의

보여주려 의식하고 들어간 불필요한 장면을 싹 다 쳐내고

한편의 이야기로 만들어서 집중하여 낼 수 있는 괜찮은 결과물로

이번 영화가 나온 걸 보니 그만큼 완성도가 올라가서

저에게 만족스러운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취향에 아주 잘  맞아서 귀공자를 고평가하는

구석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감안하고 소감글 봐주시기를 바라는데

배우 김선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하며 저는 드라마를 안 봐서

이번 영화로 처음 접하는 배우인데 사실상 마녀1의 김다미 배우 처럼

이번 영화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화를

마지막까지 훌륭하게 이끌어주는 모습에 

박훈정 감독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주요 캐릭터에 배우의 힘을

크게 이끌어내는 걸 요구하고 또 그것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것만이 아닌 이야기의 완성도와 마지막의 반전을 접하기 까지 완급 조절 등

마녀2의 지적받은 문제점들이 이번에는 없는 걸 보니

저는 앞으로도 박훈정 감독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액션은 영화에서 마녀1과 비슷하게 비중이 생각보다 적기에

볼거리 풍부한 액션영화가 아니란 건 미리 알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리며

전작 마녀2에서 제법 보이던 감독의 인맥과 연결되어 나오는 특별출연 까메오 등이

이번엔 조연 둘만 빼면 특별히 안 보이는 것과

마지막까지 고생하고 괜찮았지만 무난한 인상으로 남은 마르코 배역의 배우 강태주는 부각이 덜 된 것 같았고

악역으로 오랫만에 스크린에서 본 배우 김강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좋았지만 김선호 배우 한 명의 연기력과 아우라가 너무 커서 묻힌 감이 있었고

또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 고아라의 애매한 배역이 문제였던 건지 

영화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상이나 큰 활약이 없었던 것이 유일하게 아쉬움으로 남던 배역이었고

의외의 인물로 가영 배역으로 출연한 배우 정라엘이 짧은 등장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등

영화가 주로 배우들의 힘이 많이 부각되어 있는 점을 곱씹어보면서 느끼니

박훈정 감독 영화는 앞으로도 출연배우로 누가 나오는지 보는 것도

중요한 감상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박훈정 감독 스타일이 취향에 맞고 좋아하신다면

이번 영화는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팬이 아니더라도

이번 영화는 의외로 잔인하거나 유혈 장면이 전작 마녀2보다는 적어서

일반 관객에게 부담이 적은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마지막에서 튀는 잔인함 때문에 영화가 청불 등급을 받게 된 것이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는데

앞서 적었다시피 저는 만족스럽고 좋았기에

이번 영화는 제대로 흥행해서 괜히 크게 판 벌리려는 것보다

이런 하나의 단일 작품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 걸 밝힙니다.



추가로 이번 영화의 제목이 두 번이나 바뀌어서 결정된 제목이라고 하며

저는 '귀공자'  정한 제목이 아주 탁월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하는데

이야기 누설이 될 까봐 조심스럽게 적자면 이번 영화의 마지막 마무리까지

닿아 볼 수 있는 반전까지 여러모로 영화가 전달하는 이야기의 중심에

아주 적절하게 선정한 타이틀이자 제목으로 '귀공자' 라는 걸 느끼며

감탄했기에 만족스러운 영화의 엔딩과 더불어서 이후 나오는 쿠키영상

하나는 코믹하고 밝은 내용의 쿠키로 관객들에게 배웅인사 하는 느낌이라

보신다면 중간에 나오는 쿠키영상도 보고 나오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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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key    친구신청

김선호 예전부터 호감이었는데 마녀사냥으로 사장될뻔한거 다행이도 억까였던거 밝혀져서
다시 활동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드라마는 스타트업이나 갯마을 차차차 괜찮습니다 갯마을 차차차는 신민아도 나와용 ㅎㅎ

귀공자 왠지 보고싶었는데 이 글보고 관람결심했습니다ㅎㅎ 다음주에 보러가야겠네요

달쀼    친구신청

저도 이글 보고 내일 오전 예매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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