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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늦었지만 미드웨이 소감입니다. (2) 2020/01/09 PM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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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소감:

분명 전작과 같은 중국투자 영화임에도 절치부심한건지 

간신히 자기 특기와 장점을 살려서 돌아온

롤랜드 애머리히 감독 다운 재미와 특징이 있는

볼만한 영화

 

입니다.

 

 

영화를 보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소감을 올리네요.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서 

주말에는 아예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재관람도 하고

꼭 소감 남기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장점:

1. 예상 못 한 주조연으로 다양하게 출연한 여러 배우들 보는 재미

(예: 아쿠아맨 오션 마스터역 배우, 알리타에서 악연 자팡역과 휴고역, 나우유씨미와 좀비랜드 등 출연,

다크나이트 하비덴트역, 드라큘라와 실사판 미녀와야수 악역, 곡성의 그분, 토르 시리즈 동료 등등)

 

2. 실제 역사기반으로 고증이 완벽하진 않아도 사건 진행의 경과는

실제 시간대를 최대한 따라서 만들었기에 역사를 되짚어 보는 재미

 

3. 클라이막스 공중전의 짜릿한 강하폭격 장면들 및 당시의 항공모함과 폭격기, 잠수함 등

밀리터리와 화려한 CG 등 볼거리

 

4. 사실 그대로 기록된 내용대로 화끈하게 터져나가는 빨간색 원

 

단점:

1.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1억달러) 때문인지 전체적인 CG티가 많이 나서 보이는 아쉬움

 

2. 많은 등장인물, 다양하게 아우르는 상황, 등장인물들의 드라마 등 차분하지 않고 산만하게

전개되기에 영화 자체를 전체적으로 몰입하기 힘들 수도 있는 문제

 

3. 처음 볼 때는 몰랐으나 현 세계사 시점에서 일본을 의식 할 수 밖에 없었는지

패배하고 무너지는 과거 일본을 나름대로 미화하고 멋지게 살려보려고 의식하고 연출한 느낌이

일본 장면에서 물씬 풍기는 문제

 

이 정도로 정리합니다.

 

간단소감에서 적은대로

이번 영화는 전작 인디펜던스 데이2와 다르게

과한 중국뽕 같은 영향이 영화에 깔려있지 않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곱씹어보면서 느끼는 것은

중간에 중국이 아주 잠깐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누설이 아닌 선을 지키며 말하자면

중국 장면은 중국 내수 상영용으로만 몇분 가량을 좀 더

들어가게 만든 정도로 다른 편집본은 만들고

미국과 다른 해외에서 상영하는 판본은

중국 장면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중국 투자여서 걱정했지만 중국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고 순수하게 미국과 일본의 당시의 전쟁 진행과정과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있지만 일단 기본적인 영화의 진행이

긴 상영시간(130분정도)만큼 공중전, 지휘부 장면, 감청 해독 부분, 일본의 상황 진행, 주요 인물의 드라마 등

많은 부분을 아우르기에 산만함과 지루함을 느끼실 분들도 분명 있으실거라 생각이 들지만

중반까지의 개인차가 있는 산만함과 드라마 부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클라이막스에 돌입하고 나서 부터는 화려한 공중전 CG볼거리와

화끈하고 짜릿함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호불호와 산만함, 크게 티나는 CG 등 단점 있어도 최소한 못 만든 망작은 아닌 정말 재밌는

영화를 봤다고 끝나고 나오면서 느끼는 건 분명

롤랜드 애머리히 감독이 전작의 혹평을 이번엔 말끔히

씻어 보이겠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집중을 다해서

만든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위에도 적었기에 꼭 언급하고 싶은데 다양한 배우들 보는 재미도

있어서 보고있던 중에 알고 있는 배우가 눈에 보이니 반갑고 또 나중에서야 알고서 놀란

배역들이 있어서 해외 영화에서 배우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출연진들을 보는 재미도 분명 있으거라고 샘각합니다. 

(특히 활약하는 주역 기체의 베스트와 머레이 이 듀오가 알리타에서 악연으로

엮였던 적이 있던 자팡과 휴고 두 사람인 걸 알고 놀라서 빵터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기에 국내 개봉이 늦었던게 아쉽기까지 한데

지금 '이 시국에...'를 의식할 필요 없이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여서

많은 분들께 과감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국내에는 개봉이 늦었기에 2020년에 처음으로 본 영화가 되었는데

재밌게 봤기에 블루레이 필구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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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CAT    친구신청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의 묘사는 솔직히 일뽕에 가깝게 묘사되었죠.
모의전에서 자만하고 삽질하는게 나구모 제독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야마모토 총사령관이 자기 작전에 맞춰서 모의전 짜맞춘거라고 하니..

별명의뜻    친구신청

아 어쩐지 그 이소로쿠 제독은 적이어도 합리적이고 깊은 생각과 충정을 지닌 군인 인물 이런식으로 영화내내 등장하고 연출마저도 그렇게 나온게 묘하게 느껴졌는데 역시 현실과 다르게 과하게 띄어주는 모습이었군요.
이것과 정 반대로 쿠니무라 준 배우가 연기한 나구모 제독은 이기적이고 깊은 생각도 없이 그저그런 모습의 무능하게 보일 지휘관으로 비치는게 다시 생각해봐도 일뽕이 분명하네요.
거기다가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 까지 사무라이의 정신을 끝까지 지켜서 명을 받들겠다는 둥 그렇게 마지막이 나오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도 재밌게 본 건 맞지만 부분부분 다른 측면에서의 아쉬움이 있는게 치명적 일 수도 있는영화의 큰 옥의티 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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