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부끄러웠던 것
뭐든 금방 익히고 잘할 수 있다고 자만한 것.
20대에는 어떤 일을 해도 소질이 있고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지금 ..
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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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살면서 정말 무서웠던 것
나는 타고나기를
힘들어하는 사람 이야기 들어주는것이나
외로운 사람 곁에 있어주는 걸 좋아하게 태어났다.
그러고나서 상대가 안..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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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전야
비가 오기 직전의
이 긴장된 공기가 참 좋다.
온 몸으로 그 내음이 스며드는 것 같고
하늘은 안개처럼 뿌연것이 아름답다.
낮이..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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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일기] 15.04.26
식구들과 차를 몰고 인천 차이나타운에 갔다.
비록 차가 엄청 밀렸지만
운 좋게 주차할 곳이 있었고
날씨가 무척 좋았고
내가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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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서울은 비가 조금씩 오는데
아이 잃은 부모들
비 내리는 것도 잊고 계실까싶어
물대포랑 펑펑 쏘고
눈물이 혹여 말랐을까싶어
최루액을 찍찍 뿌려대네...
..
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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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Spain // Chick Corea
오늘같이 비오는 밤엔
집에 앉아서
이걸 보고 있는 것도 좋지싶다.
바르셀로나 라이브버전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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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꽃놀이
동생 몸이 좋아져서
스댕이랑 동생과 쿠로하고 꽃놀이를 갔다.
간만에 차를 가지고 온 관계로
스대이네 동네로 운전해 갔다.
저수..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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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다시 돌아갈 수는 없기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부러울 때도 있다.
대체 얼마나 옛날이 재밌었기에
그런 생각..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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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천둥
소나기 오기 전
천둥은
장엄하다.
어떤 음악보다도
멋진 울림을 선사한다.
잡스러운 하늘 아래의
소리들을
소인배라고 꾸짖듯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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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네 번째 사랑니
마지막 하나 남은 사랑니를 뽑다.
있어봐야 좋을 것 하나 없는 것을
왠지 뽑기 싫어
반이 썩어가도록
두고두고 놔두었다.
어차..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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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귀환
아버지의 남해 별장 꿈은 정말 이루어질런지 모르겠다.
나는 또 남해까지 기사노릇을 하기 위해 부산에 돌아왔다.
일하고 마치자마..
20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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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Apple // 가인 (Feat. Jay Park)
우~우우우 하는 부분이 참 좋다.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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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위로
어릴 때
외할머니께서 자주 하시던 어머니 이야기가
못사는 친구들이 신발이나 옷 부러워하면
그걸 몰래 친구들 집에 놓고 가셨다..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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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구역질
타인의 가식에 관대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보면 바로 토나올 것같다.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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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시즈쿠
석사장님 생일이라서 시즈쿠에 놀러갔다.
돌아가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남자들이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바빠서
애..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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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눈내리던 명동성당
벌써 15년이 훌쩍 넘었지만
명동성당에서
첫사랑 여자애를 기다리던 때가 생각난다.
삐삐도 안 가지고 다니던 시절
공중전화 한..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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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그 숫자나 크기와 관계없이
아름다운 물건은 크기나 수에 관계없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
당신과의 인연 또한
같이했던 시간이나
만들어나간 추억의 수..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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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실망하지 않는 법
상대가 나를 아무리 실망시켜도
실망하지 않는 법이 딱 하나 있다.
애초에 나와 별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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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많이 지친다.
그냥 며칠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도 안 만나고
그렇게 쉬고싶다.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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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오늘같은 날
기왕 비오는 가게로 만든건데
한번쯤은 비오는 날 한정 이벤트라도 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
아...참 늦게도 생각..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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