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零~ZERO~   2023/05/29 PM 02:01

아 덧글 지금 봤네요.
무슨 논문급으로 위로겸 설명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20대 시절이야 누가날까면 발끈하고 싸우고 그랬지만
이젠 만사귀찮은 나이라 정신적인 데미지는 거의 받지않는 수준인데도
가끔 버르장머리없는 잼민이들 보면 쥐어박고싶은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ㅎㅎ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즐건 연휴 보내세용 ^^

소년 날다   2023/07/20 AM 10:40

이미 마이피를 닫아버리신 분이라.. 방명록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리려고 해도, 전할 길은 없네요. 그렇기에 여기에 쓴다한들 읽지는 못하시겠죠. 그래도 혹시나 싶어 남겨봅니다.

세상 일이 전부 내 마음 같지 않은 것이잖아요. 그리고 그런 세상만사에는 우리가 모르는 '악의'가 숨어있을 수도 있고. 그렇기에 내가 아무리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애를 쓴다고 해도 누군가는 그걸 곱게 보지 않을 때가 생깁니다. 어쩌면 우리는 '자기 생각을 남긴다'는 미명 하에 실제 행하고 있는 것은 그저 자신을 정의로 포장하여 누군가를 공격해서 얻는 가학적인 만족감일지도 모르죠. 그렇기에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 마음 같지가 않기에 누군가가 던진 돌팔매에 머리가 터지고, 가슴에 낙인이 찍히며 이 인터넷 속을 배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사람들은 문해력이 떨어지니 마니 사람들의 이해능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해를 하는 것보다 오해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다 하지 못하는 것은 다시 기회가 있지만, 오해를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애초에 이해할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인지도 모르니까요.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런 이들을 제쳐두고 내가 감당하고 조절할 수 있는 내 자신만을 돌보는 일 말고는 없다고 생각해요.

마이피를 닫을 정도라면 사람과 인터넷에 환멸을 느끼셨다는 뜻일텐데, 부디 당신을 온전히 이해해줄 분들을 만나서 복잡한 머리와 답답해진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써든데스   2022/11/17 PM 10:22

가볍게 쓴 연기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년님 말씀대로 연기로 나무랄것이 없으신 장서희라는 배우분 연기가 이번작품에선
너무 어색해서 그만 …

소년 날다   2022/11/29 PM 09:05

어떻게 보면 댓글을 남기다가 '오버해서 건방떤 것'으로 보일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해해주시고, 친절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나 관객들은 그 한 작품에 나타나는 배우의 모습만 보는 것이지, 그 배우의 속사정까지 알고 배려할 필요는 없죠. 어쩌면 써든데스님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거나, 민망해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그냥 잘한다- 못한다- 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게 당연한 걸지도요. 세상 일이란 게 다 그렇잖아요. 누구나 다른 이의 평가대 위에 올라서고, 무심히 다른 이들은 저울추를 이리저리 기울여 들여다보죠.

'업계종사자'가 뭐 대수라구요. 처음 말씀드린대로 오지랖을 부린 것일지도 모르죠. 일종의 직업병이랄까- 배우의 스타일이나 연기, 작품, 장르 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제 스스로도 경계하여 한동안 하지 않다가 또 그래버렸네요. 그래도 방명록까지 남겨주셔서 저로서는 감사한 마음 뿐이예요.

하나의 질문에 짧은 댓글로 나눈 교감이었지만, 잠시나마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오늘 밤도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임잉여   2022/04/19 PM 07:42

좋은 음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년 날다   2022/11/29 PM 08:53

사정이 있어 마이피 운영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른 분의 마이피 눈팅(원래 눈팅도 한동안 그만 뒀었음)만 하다보니 방문해서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걸 이제야 알았네요.

늘 좋은 음악을 올려주셔서 고맙게 듣고 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추천이었지만, 잉여님의 말 한 마디가 더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3일간 한파가 몰아쳐서 영하9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입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킵고잉★   2018/08/29 AM 11:05

이 악마!

소년 날다   2019/09/23 PM 11:13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악마를 키우죠. ^^

시노부궁디팡팡   2017/11/05 PM 04:07

많은 일들이 있으셨나보네요 그래도 나아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고양이는 잘 입양해서 데리고있습니다. 먹고 자고 싸고...옆에서 자고 그러네요 날씨가 추워져 전기장판을 틀었더니 그 위에서 널부러져서 자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겁이 많아서 어디 데리고나가는게 매우 힘들지만 그래도 고양이니까요...

운전하는건 정말 위험한일이 많이 있는것같습니다. 근래에는 5중추돌사고가 난걸 보기도하고 보복운전을 당해보기도 하고요...많은일들이 있네요 역시 방어운전이 최고인것같습니다.

요즘은 회사때문에 또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의지할데가 생기는듯 하지만 원래 하던걸 또 완전히 버리는것도 힘드네요... 소년날다님도 많은 고민을 하고계신걸보니 저라도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저는 이미 걸려서 면역이 생겼지만) 다음 답장 또 기다려봅니다. 건강하세요!

샤아전용따라큐   2017/11/03 AM 12:42

감사합니다. 사실 즐겨보던 드라마에 나오던 배우가 사비타에 나오게 되어 호기심에 공연을 보게 된 것인데요, 이걸 계기로 앞으로 뮤지컬 장르에 더더욱 관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영화는 많이 보았어도 연극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샤아전용따라큐   2017/10/23 PM 05:27

글솜씨가 멋있으십니다.

소년 날다   2017/11/02 PM 02:14

그냥 간단하게 몇 줄 적은 것 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리웹에 계신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각종 서브컬쳐에 관심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영화가 아닌 공연(콘서트 제외)을 보러 다니시는 분들은 드문데, 그 점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댓글을 달았던 거 같습니다.

강남에서 여의도로, 거기서 다시 대학로로 직장이 매번 바뀌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모두 그 자리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제 스스로에 대해 반추해볼 기회가 제일 많았던 것은 대학로였던 것 같네요. 대학로와 혜화동에 터를 잡고 있는 무수히 많은 인간 군상들을 접하며 그들의 삶에 비추어 나를 반성하는 것은 제 직업적 특성 때문일지- 아님 이곳 '대학로'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이 시간들이 내 속을 하루하루 채워놓을 거라는 단순한 믿음을 가져봅니다.

대학로, 좁디 좁은 동네에 의외로 볼 것이 솔솔한 곳입니다. 자주 찾아와주시고, 또 그에 대한 느낌도 많이 들려주세요. 그럼 또 다른 이야기를 기다리며, 다음을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tuck   2017/07/02 PM 11:46

친구 신청하고 갑니다. 비가 참 많이 오네요.
이번주도 좋은 한주 되시길!

소년 날다   2017/11/02 PM 02:06

친구신청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볼 것도 없는 마이피에 허술하기 짝이 없는 관리상태인데도, 어떤 것을 보고 신청을 해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한 주 되라'고 말씀까지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이피에 다시 글을 올리기는 해야 하는데, 녹음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매번 거의 방치 상태로 놔두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tuck님 같은 분들이 가끔 계셔서 완전히 놓아버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건 불만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런 글을 신청을 받자마자 바로 답장을 해드렸어야 했는데, 일신상의 문제로 그러지는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겨우 눈팅이나 하고 돌아다닐 여유가 되어 아마 턱님의 마이피에도 들어갔던 모양인데, 정작 자신은 돌보지 않는 상황이었다니.. 약간은 부끄럽기도 합니다.

턱님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게 7월의 여름날이었는데, 어느새 늦가을로 접어든 2017년입니다. 슬슬 우리 모두 이번 일 년을 마무리할 준비를 해야할 때가 벌써 와버렸군요. 오늘도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간간히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

킵고잉★   2017/06/05 PM 12:28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년님도 부디 꽃길만 걸으소서...

소년 날다   2017/11/02 PM 01:59

요즘에도 항상 좋은 노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안 힘든 시간들이 있었는데,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투잡을 하는 이야기를 킵고잉님의 마이피에서 읽어보았습니다. 그 속내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금은 다사다난한 생활을 하셨던 거 같네요. 일자리라는 것이.. 참 그래요, 그냥 내 할 일만 하면 되는 것 같은데도, 자꾸 다른 것들을 나에게 들이대며 가만히 놔두질 않죠. 어찌보면 그런 것이 사회생활이라고 모두들 퉁치며 말하긴 하는데, 솔직히 올바른 직장생활이라고는 할 수 없잖아요? 오히려 작업장에서 일을 하지 않는 것- 또는 다른 이가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근무태만'에 가까울텐데.. 이런 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세상에 명확하다 말할지언정- 정말 그런 기준은 없는 것 같네요.

스쿠터도 타고, 즐거운 시간만 보내시길 바라지만- 그만큼 가족과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