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이반 데니소비치   2011/09/05 PM 08:43

나가사키 짬뽕은 근래에 나온 신상품 중에는 상당히 획기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한 번쯤 끓여먹어 보시기를 건의드립니다 ㅎㅎ

949N   2011/09/06 AM 06:53

꼬꼬면의 맑은 국물도 좋지만, 나가사키 짬뽕의 무게있는 국물도 좋더군요!

RenderMan   2011/09/04 PM 09:58

수면제가 효능이 좋군요 이틀동안 안깨고 잠을 잘잤습니다만....

아침에 약간 멍한건...익숙해지겠죠...

오늘은 습도도 괜찮고 바람도 불고 운동하기도 좋은 날이 었습니다

949N   2011/09/04 PM 11:16

이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듯한 날이더군요. 잠을 푹 주무셨다니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RenderMan   2011/09/02 PM 05:30

오늘은 간만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왔습니다

확실히 나이 들어가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근요...

949N   2011/09/02 PM 06:44

기운내시란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람 여유가 없으면 이래저래 너무 힘들곤 합니다.
잠깐이나마 한 숨 돌리실 수 있다면 좋으련만...

SCOOPDOG   2011/09/02 AM 12:02

뭐 제가 만드는 소설이나 취재 글. 다큐멘터리 등의 대부분이 사회의 보기 싫고 쓴 맛 나는 부분이 많은지라. 관심 가지는 사람이 많은 반면에 눈을 돌리려 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그에 못지 않다는 게 참 그렇죠. 게다가 요즘 세상이나 사람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제가 쓰는 게 소설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갈 지경입니다.

949N   2011/09/02 AM 08:00

옛날 히랍에서 비극을 쓰고 사람들 앞에서 보여준 것은 "우리에게 아직 오지 않은 이 것을 극으로나마 경험하여 어떤 이해의 지평을 넓히거나 감정의 해소를 얻고자 함"때문이라는 식으로 해석 해놓은 글귀가 기억납니다.

허나 요즘 우리네 사람들은 항상 낙오에 두려워하며 살거나, 이미 자신이 뭔가를 바랄 수 없는 절망의 구덩이에 빠져있는 사람도 있으니 오히려 사람들이 바라고 필요해 하는 건 희극, 코메디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곤 하는군요.

확실히 IMF때와는 이미 다르다 느낍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우린 극복해 낼 수 있을거야"라며 작은 힘이나마 모았다면, 지금은 각개약진 끝에 한 명 한 명 힘을 다해서 쓸쓸히 죽어가는 모양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옆에 있든 손을 내밀 여력도 그럴 생각도없다는 게더 난감한 것일지도.

SCOOPDOG   2011/08/31 AM 12:33

휴 소설 쪽에 댓글들을 안 다니 이거 마이피에 올리는 보람이 없는 듯 싶기도 하네요. 요즘 들어서 이상한 쓰레기들이 똥을 싸고 가지 않나...쩝 요즘 잘 지내고 계십니까?

949N   2011/08/31 AM 06:50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스쿱독님도 잘지내시는지^^? 이러저래 요새 사회 돌아가는게 병적이라 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긴 합니다. 너무 맘 상하진 마시길.

종종 글 읽으러 가야지 생각하면서, 자주 못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좀 한 숨 돌린 참이니자주 글 읽고 덧글 달러 들리겠습니다.

RenderMan   2011/08/29 AM 10:01

우리나라가 중세로 회귀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군요,,

제정일치의 고조선으로의 회귀를 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에도 이야기 한거지만 우리나란 정치 경제 교육을 뒤엎으면 정말 좋은 나라가 될 것 같습니다

949N   2011/08/29 PM 09:31

어느 한 쪽에선 종교재판이, 어느 한 쪽에선 이념재판이 일어나도 이젠 이상하지 않을 것 같더군요.

적어도 중세의 사람들은 그 "신이 모든 걸 다 정해놓으셨다능"이란 세계관에 빠져있어 행복하긴 했겠지만, 머리는 굵을 대로 굵어진 우리네 사람들에게 그런 세계관은 통할리 만무하지요. 이런 지금의 한국 분위기는 그야말로 아이언메이든 안에 갇혀가는 꼴처럼 느껴지는 군요.

RenderMan   2011/08/24 PM 09:01

오늘의 투표는 나름 재밌었습니다.

여러가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서 좋네요...

오늘은 덥긴하지만 찌지 않고 바람도 불어 시원합니다

949N   2011/08/24 PM 11:58

사실 투표결과를 볼 때까지 이래저래 걱정이 들긴 했습니다만...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니, 감기에 조심하세요^^

삼양 간짬뽕   2011/08/23 PM 06:27

949님 상담 쪽지 보내드렸는데 확인 해주세요 ^^

949N   2011/08/23 PM 06:33

헉! 미안합니다.

삼양 간짬뽕   2011/08/23 PM 06:39

새로 보냈습니다 ^^ ㅎㅎ

RenderMan   2011/08/16 PM 12:57

비빔면은 여름에 먹으면 좋죠

잘 익혀서 찬물에 씻고 무기 털어서 추장을 넣고 비비빈 다음 오이랑 양배추 썰어 넣고 얼음 3~4조각 넣으면 시원합니다

949N   2011/08/16 PM 06:04

역시 렌더맨님은 저번에 작은 케이크도 그렇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듯!

RenderMan   2011/08/13 AM 12:41

우리나라는 종교문제 정치문제만 없어지면 선진국이 금방 될것같은데 저만의 생각이겠죠 허허

날이 습하니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도 컨디션도 별로입니다. 언제나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949N   2011/08/13 AM 07:36

말씀대로 정치와 종교문제가 요즘 들어 참 많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경제만 본다면 세계10대 경제대국에 속하니 선진국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 게지만, 시민들의 삶과 정치의식을 본다면 2~3류국가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겝니다. 몸은 비대해졌는데 내용은 부실한, 그런 사회. 시민의식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니 종교는 부패하고, 정치는 왜곡됩니다.

시민들이 시민으로서 성장할 교육시스템이 없다는 것, 선동지 수준의 언론이 메이저언론으로 기능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처럼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사회로 부터 존중받아 자존감을 갖고 자신의 몫을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며, 언론은 단기적~장기적 시각으로 그런 목소리를 담고, 정치인은 그런 목소리들을 중재하는 시스템이 우리에겐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그걸 갖추려고 했던 10년, 그리고 그걸 집어던진 5년ㅡ사람들이 지난 15년을 겪고 무엇을 느끼는 지 모르나, 여전히 현 정권을 뽑은 어떤 시대정신은 그대로 인듯 하고, 그런 시대정신을 낳은 기득권과 기득권 언론의 헤게모니는 그대로 이니...

날이 덥기만 하면 컨디션은 괜찮은데, 비가 오니 좀 처지긴 합니다. 렌더맨님도 몸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