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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면산 터널 통행료 인상이 투자자 때문이라고 (3)
2012/10/02 PM 10:54 |
방금 KBS1TV에서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후비는 프로에서 그러하다고 함.
우면산 터널 시행사업자인 우면산 인프라웨이에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조기 상황한뒤
이자율 20%짜리 후순위채로 다시 인프라웨이에 빌려줌.
우면산 인프라웨이는 110억정도의 수익을 내서 시공비용을 뽑았지만 이자비용이 120억이 넘어서 결과적으로 적자.
그래서 곧 통행료 또 올린다고 함.
그리고 인프라웨이에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곳은.......
평소 몰랐다가 루리웹 유저뉴스 보다가 자주 접하게 된 그곳.
맥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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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수원방송 어처구니 없는 인터넷 결합상품 위약금 (11)
2012/09/12 AM 10:28 |
어제 아는 동생에게 컴퓨터 조립해주면서 듣게되었는데
기존에 수원방송 인터넷+전화+VOD를 쓰고있었는데 이를 KT로 바꾸려했었습니다.
그래서 수원방송에 해지하려 전화했는데 위약금 56만원.
56만원????????
그래서 전 2년약정에 한 1년 반정도 썼나 생각했습니다. 할인받은거 토해내는거라 생각했었거등요.
근데 6개월썼답니다. 기존에 인터넷 쓰다가 3월에 VOD결합해서 지금까지 써왔다고 하네요
6개월 사용하고 해지하는데 위약금을 56만원을 요구하는겁니다.
한 2~30만원정도면 그냥 내려했는데 저렇게 나오니 갑자기 확 괘씸해지는거있죠.
뭐 동네 케이블방송사들이 그렇듯이, 서류같은거 전혀없습니다. 그냥 다 전화로 이루어졌데요.
이걸 어뜩하죠?
어뜩해야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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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일요웹툰 클릭했다가 아일랜드 내전을 알게됨. (0)
2012/07/30 PM 01:38 |
발단
네이버 일요웹툰 우리들은 푸르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43315&no=96&weekday=sun
28주후 패러디 7%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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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28주후의 그장면이 보고싶다.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자
http://youtu.be/Rd9PWvrkbO0
맞아 바로 이장면이지. 그러다가 관련 동영상으로 이걸 보게됨
http://youtu.be/ey-socdKIOc
오.....이거 브금 좋네? 머릿속에 계속 울리는데? 뭔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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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Breed 77이라는 영국맛 밴드의 zombie라는 노랜데 원곡은 The Cranberries라는 아일랜드 락그룹이 불렀네
가사가 뭔지 검색해볼까나. 아일랜드 내전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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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아일랜드 내전(Irish Civil War)는 1922년 ~ 1923년에 일어난 아일랜드 자유국을 건국시키고 아일랜드를 북아일랜드와 남아일랜드로 분단시키는 대신 영국 지배하의 아일랜드의 자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한 영국-아일랜드 조약을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간의 전쟁이었다.
...(중략)...
아일랜드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에 대항해 싸웠던 IRA대원의 약 70%가 조약을 반대했고 이들은 영국과 아일랜드간의 공식적인 법적 관계를 완전히 끊고 완전한 아일랜드의 독립을 이뤄내야된다고 주장했다.
...(중략)...
전쟁은 결국 IRA의 궤멸로 끝이 났다. 이 내전은 아일랜드 사회를 분열시켰고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후 IRA는 과격한 소수의 테러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여러 가지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이 모든일이 근무시간에 일어났다는게 포인트.
월요일도 이렇게 날로 먹는구나~♡
아 일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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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다크나이트라이즈 스포없는 뻔한 감상. (5)
2012/07/20 PM 02:00 |
스포일러가 두려워서 일단 동네CGV에서 디지털로 감상했습니다. 아이맥스는 차후에...
화장실에서 충분히 빼주고 음료수도 거의 섭취하지 않은 덕분에 방광에 부담없이 볼수있었습니다.
3시간 진짜 순식간에 가더라구요. 영화끝나고 박수치는 분들 몇몇있었습니다. 저도 쳤었구요.
인셉션덕분에 죠셉 고든 레빗과 톰 하디에 꽂혔었는데 등장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톰 하디는 마스크땜쉬 얼굴이.....어흑. 게다가 말할때 턱도 안움직이는거같던데 어떻게 한거지??
영화 막판은 정말...양변기 물내리듯이 상황이 정리되는게 아오...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솔직히 기대가 좀 지나치게 컸었는데...그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조만간 아이맥스에서 놓친 장면들 찝어가며 봐야것습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조연들 섭외가 저렇게 될수있었을까나....인셉션 찍으면서 모종의 거래라도 있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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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10년전 오늘. (8)
2012/06/29 PM 02:19 |
오른쪽에 회색 배가 2함대 전시중이 357호정 왼쪽에 도로옆에 희끗희끗한게 기념비입니다. 출처는 구글어스.
2001년 5월. 해상병459기로 해군에 입대. 직별은 전산병. 키보드 워리어.
2001년 8월 평택2함대 제2전투전단 군수정비/계획과로 배치.
2002년 6월 29일 토요일. 상병 나부랭이에 끗발없는 저는 그날 당직이었습니다. 아오 토요일당직. 아오. ㅅㅂㅅㅂㅅㅂ
446기였나 445기였나 누군 전역휴가에 외박에 신나게 나가는데 이보시오 내가 당직이라니. 진정하세요 여긴 군댑니다.
그날 당직사관이.....23전대였나 25전대 통신관이었는데(아마도).....
오전에 전화 한통 받으시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나가셨는데 다음날 당직 끝날때까지 못봤습니다.
점심시간 밥먹으로 나가는데 복도에서 수근수근하더라구요. 사람이 몇명죽었니 어쨌니. 뭔소린가했습니다.
밥먹고나서 나중에서야 들었습니다. 끌고오다가 가라앉았다고.
휴가/외박/외출나갔던 선임들은 오후에 모두 복귀했습니다. 평택역에서 뉴스보고 자진복귀했다고 들었는데 사실 자진해서 오지 않았으면 집으로 전화가 갔을 그런 상황이었지만 어쨰뜬 자진복귀입니다.
그날 이후 점심시간에 함대에 울려퍼지던 행진곡풍의 군가는 멸공의 횃불같은 군가로 대체되었습니다.
2함대 정신전력관에 분향소가 맹글어졌고 이후 함대로 복귀하는 함정 대원들은 모두 그곳에 들렀다 갔습니다.
여전히 끗발이 없어서 안장식 근무 인원으로 차출되지는 못했습니다. 돌아온 선임에게 들은 얘기로는 2전단장이 故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앞에서 무릎꿇고 울며 사죄했다 합니다.
얼마뒤 가라앉은 참수리357호정의 인양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몇몇 선후임들도 가게되었는데 그곳이 북한 해안포 사거리라는 얘기 덕분에 내무반장에게 신고할때 분위기가 나름 비장했습니다.
인양작전 시작후 가장 먼저 들려온 소식은 실종되었던 故한상국 중사의 유해를 배 안에서 발겼했다는것이었습니다.
이후에 배를 건져 함대로 가져오긴했는데 Aㅏ.....오랬동안 바닷속에 있던지라 배가 그냥 아....
당시 2전단 군수과장 - 배철호대위님...어디서 뭐하세요 얼굴한번 뵙고싶네요 - 과 수리창에 가서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참모총장이 357호의 수리를 명했다고 하드라구요.
견적서에 의하면, 수리하는것보다 다시 만드는게 싸다. 그리하여 357호정은 수리 대신 정비후 전시로 결정
근데 그것도 큰일이었습니다.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가는 일인데 별도의 인력을 할당한게 아니었거등요.
처음에는 정박중인 함정에서 인원차출하고 전단에서도 인원차출하고 어찌어찌 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관심도 시들해지고 차출되는 인원도 줄어들고 군수참모는 끗발없어서 차출할때도 엄청 눈치보고 일은 줄지않고 게다가 날은 추워지고....
작업때문에 357호정에에 올라탔을때 정말 깜딱 놀랐습니다. 10~20mm정도 두께의 철판이 종이를 손가락으로 뚫은것처럼 뚫려있더라구요. 작은건 손가락이 들어갈 사이즈였고 큰건 어른 팔뚝이 쉽게 들락날락할 사이즈였습니다.
357호정 생존대원들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원하는곳(아마도)으로 발령났습니다. 남은 2명은 기관장 조외권 중위와 김승환 병장이었는데 그들은 357호정의 승조원으로 남기를 희망했습니다.
357호정 전시를 위해 가장 많이 고생한 분이 바로 그 두분(과 수리창 군무원분들)이었습니다.
단순히 전역이 얼마 남지않아 발령을 거부한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남은 8~9개월 편한데 가서 생활하다가 전역할수도 있는거였거등요. 그런데도 그분들은 357호의 승조원으로 남으려했습니다. 제 눈에는 왠지 숭고해보이도했는데 그분들에게 돌아온건 냉대와 무관심뿐이었습니다. 상받고 뭐하는거 뭐 잠깐 한때죠. 그후에 대접은 아오.....오죽하면 기관장님은 전역후에 2함대 방향으론 오줌도 안싸겠다고 하셨었습니다.
추석연휴 시작인 2002년 9월 21일 토요일 새벽...1신가 2신가 에 내무실에 불이 켜졌습니다. 분향소를 준비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비규환이었을 배 위를 뛰어다니던 의무병 박동혁 병장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둔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휴가외박 캔슬. 그날 2전단 내무반에서 오고갔던 얘기들은 무덤으로 가져가야지. 아마 천벌받을꺼여.
어쨰뜬 이듬해인 2003년에 최후의 357승조원인 두분은 전역하시고 함정은 2함대에 전시되었습니다. 끗.
전시작업 막바지에 배 안에서 청소중이었는데 사복입은 사람들 서넛이 들어오더라구요. 기무대소속이었것죠?
조외권 중위님과 함교에 쪼그려앉아서 바닥 청소하고잇었는데 사복입은 한 새끼가 입을 열었습니다.
[기관장이 요기요기 밑에 쪼그려 앉아 숨어있었더래]
순간 정신이 멍했습니다.
저새끼가 미쳤나? 그게 지금 당사자 앞에서 할소리야?
중위님 얼굴을 봤는데 그냥 묵묵히 바닥만 닦고계셨습니다.
그냥 너무 빡쳤던 기억.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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