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는 VOD로 나중에 보려고 했었는데 브로커를 보고 실망이 커서 반 충동적으로 보게 되었네요 ㅎㅎㅎ

뭐 범죄도시2야 보신 분도 이제 엄청나게 많으시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딱 기대한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라 크게 언급할 것은 없습니다. 개연성이 자꾸 걸리긴 합니다만 그게 중요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문제는 브로커인데.. 흠.. 뭐랄까 주제의식을 위해 많은 것이 희생된 느낌입니다.

영화가 말하고나 하는 바는 알겠어요. 이런 식으로도 아픔을 나누면 가족처럼 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 각각의 설득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영화속 인물들에게 뭐랄까요... 공감과 몰입이 좀 안됩니다. 특히나 후반부의 몇몇 캐릭터의 행동은 엔딩을 만들려고 일부러 저러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연기는 좋습니다만... 음... 암튼 전반적으로 루즈한 영화로 이런 몰입이 중요한데.  몰입이 방해받다보니 지겨움이 더 큽니다. 

아이유가 맡은 역할도 뭐랄까요.. 음.. 아이유가 너무 예쁘고 깨끗한 이미지라 좀 와닿지가 않습니다.  천우희같은 배우가 맡았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제가 보기에는 큰 히트를 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음.. 모르겠네요. 제가 특수한 걸지도요

최근에 손흥민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좀 챙겨봐서 그런지...

상대가 브라질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국대 경기하는게 많이 답답하네요.

우리 수비가 공을 잡으면 곧바로 빼았길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계속 듭니다.

브라질이라서 그런 것이기를 바랍니다...

해외 게시판을 보다보니 며칠째 월마트에 엑시엑 재고가 구매가능으로 남아있다길래 저도 들어가보니..

https://www.walmart.com/ip/Xbox-Series-X-Video-Game-Console-Black/443574645

어라.. 진짜 월마트에 재고가 있네요?? 이 글이 올라온게 3월 17일이니.. 열흘 넘게 구매가능 상태로 있다는 얘기입니다.

엑시스가 이랬던 적은 있는데 엑시엑은 처음이에요.

이젠 재고에 여유가 생긴다는 신호가 될런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예판 받아서 2시간 정도 즐겼습니다.

일단 마음에 드는 건 게임의 그래픽과 분위기네요. 일본 도심을 아주 잘 구현 한 것 같습니다. 편의점이나 집안 거리의 디테일한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비올때 느낌도 좋아요. 비내리 는 밤거리에 어디선가 가게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분위기를 만드네요.

PS5에서 품질모드로 하는데 퍼포먼스로 하니 뭔가 아쉬워요. 보통 다른 게임은 레이트레이싱 옵션 있으나 없으나 그런 느낌인데 이 게임은 없으면 좀 티가 납니다. 배경이 비 내리는 밤거리에 온갖 조명이 있어서 그런 듯 해요.

문제는 본 게임인데.. 좀 평이해요. 뭔가 특이한 시스템일 줄 알았는데 그렇게 대단히 특이한 건 없고 주술쓰는 FPS에 귀신 낚는 거랑 활공 등 몇가지 요소를 추가한 느낌? 거기에 유비식을 도입한 좁은 반픈월드? 그리고 스토리 진행도 너무 평이하구요. 그래서 추천하기는 좀 그렇군요.

하지만 이 분위기랑 그래픽이 좋아서 하게 되네요. 요괴들 잡는 것도 평이하긴 한데 은근 재미있어요. 결국 취향의 문제인 듯 한데.. 이거 체험판을 좀 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전 취향에 맞아서 그런지 재미있네요 ㅎㅎ ㅎ

이제 선거도 끝나고 해서 당분간은 정치 관련 글은 안 쓸줄 알았는데 ㅎㅎ

아침에 라디오 듣다보니 도통 이해가 안되더군요.

기사로도 많이 나왔지만 어제 청와대가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로 청와대 이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입장 표명이 나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니 일개 작은 회사도 옮기려고 하면 전산 셋업하고 이런 거 고려했을때 이렇게 빨리 옮기기가 힘든데.. 국방부같은 아주 중요한 기관의 이전이 이렇게 성급하게 진행되면 100% 사고가 나죠.

그래서.. 어제 오늘 이런 우려에 대한 내용으로 인수위쪽 사람과 인터뷰 하는 내용이 라디오에서 나왔는데...

이 인수위쪽 사람들 대응이 하나 같이 이걸 그냥 정쟁처럼 대응만 합니다.

어제는 이전비용이 최대 1조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니..

갑자기 대장동 비리가 1조였다는 얘기를 꺼내더군요???? 여기서 대장동이 왜 나오죠????

오늘도 안보 공백 대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니..

이번 정권은 미사일 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 않았는데 안보가 왠말이냐고 합니다?????

아니 도데체 왜 이렇게 대응을 하는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자기들 스스로 이전비와 안보 대안에 대한 대책이 있으면 그걸 설명하면 되는데.. 설명은 없고 전정권에 대한 비난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500억이라던 이전비는 어제 오후에 국방부가 이전해갈 장소에 대한 비용인 1200억을 빼고 한 얘기인게 드러났죠. 즉 500억이 거짓말이니까 저런 식으로 대응했다는 거고..

오늘 안보 공백의 대안에 대해서도 청와대측 만나서 설명하겠다는데... 왜 라디오에서는 설명을 안해주죠?? 간단하죠 이것도 대안이 없는거겠죠..

도무지 왜 이렇게 급하게 옮기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제 느낌에는 딱 윤석열 집권하자마자 청와대 개방해서 뭔가 보여주기 인가 싶기도 한데.. 그런데 왜 용산 국방부로 가야한다는건지 이해가 안되요.. 

설마하니 진짜 도사 말 믿고 그러는건 아닐거라고 전 생각합니다만.. 근혜시절의 설마가 또 재림하는건 아닐꺼라고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