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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1987...글이 늦었는데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한 최고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1) 2018/01/03 PM 11:48

KakaoTalk_20180103_231733559.jpg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2017년이 넘어가기 직전에 가족과 같이 본 

마지막 영화였습니다.

바쁜 일 때문에 소감글 작성이 너무 늦었지만 꼭 적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어서

늦었어도 글 올립니다.

 

먼저 간단 소감:

'실제 역사 소재의 관심,주목에 의존하지 않는 순수

영화로서의 본연의 재미와 장르적 구성을 실제 역사와 탁월하게

엮어서 만들어낸 장준환 감독의 필모 최고의 영화'

 

 

사실 장준환 감독분의 영화는 여태 장편 기준으로

이번 영화 1987까지 단 3편밖에 되지 않아서

처음 실패의 여파가 10년가까이 미치게 되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장편 영화 화이는 군대에 막 입대할 때 즈음에 개봉을 한 영화라서

논산훈련소에서 수료식을 마치고 잠깐 나왔을때 즈음까지 상영을 하고 있던 걸로

기억하고 그 시기에 못봐서 나중에 첫 휴가를 나와서 집에 왔을 때 VOD 결제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의 이야기 대로 감독의 능력으로서의 실력은

첫 영화부터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인 이번 1987 로

화룡정점을 뿜어내고 있다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정도의 능력을 보였는데도 대중성과의 거리가 멀다거나

높은 수위로 인한 청불등급 상영인 것인지 여러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서야 15세등급으로 대중성이 강화된 영화가 나오므로써

장준환 감독분의 흥행호재에도 드디어 파란불이 들어온 것을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느끼고 있어서

과연 천만 관객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강철비와 신과함께 두 영화를 한꺼번에 같이

다뤄서 소감을 적었는데 이번 1987 영화까지로

연말의 한국영화 빅3의 경쟁에서 완성도와 재미 강렬한 각인와 의미까지

만족스럽게 본 영화가 있고, 장르적으로 각각 다른 영역에 있는 영화여서

각각 놓치지 않고 본것인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신과함께 이거 하나는 제외....)

 

개인 사설을 마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말 그대로 소재와 실화성에 의한 관심에 편승, 의존이 아닌

순수 스릴러 드라마 영화로서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굳이 배경이 실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실화 바탕에 생각이상으로 엄청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주조연의 유명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는

여태 여러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굵직한 인상으로 단역에도 나왔던 많은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서도 각자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확고한 아우라를 떨치며

영화를 같이 받쳐 밀어주기 때문에

주조연 유명 배우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있던 단역이나 짧게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제법 많은 배우들이 나왔음을 아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영화적인 장치와 실화와의 이야기 연결성이

감독의 연출력이 최고 정점으로 잘 엮어서 마지막을 이어준 

부분에 대해서도 극찬을 안 할 수가 없던데

볼 때 연출은 알겠으나 실제와의 연관성까지

생각하지는 못했던 제 입장에서

영화를 다 본 후에 찾아본 내용으로 신문지면에 실린 실제 사진의 모습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연을 하고 이를 이야기속의 인물과 연결을 지어내어 보이는

탁월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이번 1987 영화가

실화바탕 영화중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가 꼭 흥행해서 장준환 감독님의 다음 영화는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짧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 영화 이후 화이까지의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고 그 다음 

이번 1987까지...

이번 흥행으로 다시금 장준환 감독이 제대로 찍고 싶어했던

장르물 영화에 다시 과감히 시도 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어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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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야    친구신청

저도 이 영화를 2017년도 마지막에 보고 왔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엔딩까지 강제로 감정을 끌어올리는것 없이 덤덤하지만 자연스럽게 감정이 고조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 놀란건 엔딩크레딧에 꽉찬 관객분들이 아무도 안나가는 광경은 처음이였습니다. 솔직히 엔딩도 엔딩인데 엔딩크레딧이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감상] [누설없음]강철비, 신과함께 봤는데 제게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네요. (6) 2017/12/27 PM 11:06

KakaoTalk_20171227_211156045.jpg

 (신과함께는 가족이 예매해서 폰어플로 입장을 해서 표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하나만 올립니다.)

 

먼저 간단평과 장단점을 올리는 걸로 정리 후에 자세한 개인소감 올리겠습니다.

 

신과함께

'신파는 원작을 본 입장이나 안 본 경우나 어느정도 이해 해줄 수 있으나 

좋은 CG와 볼거리 등의 요소들을 몰입이 완전히 깨부서지게 만드는 

영화 내 군대부분에서 등장하는 '그' 배역과 연기로 중간을 짜증으로 덮어버리고만 아쉬운 영화'

장점:

-전반적으로 훌륭한 CG

-액션과 비주얼적인 표현 보는 재미는 근래 고예산 한국영화중 독보적

(순수한국 영화에서 이런 스케일 큰 액션이나 비주얼 표현을 볼 수 있던 부분에서는 나름 감탄했습니다,)

-영화상으로 각색으로 작품의 세계관을 필수로 보여주고 덜어낼 부분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보여 줄 건 다 보여준 것

-등장하는 여러 배우들의 출연을 놓치지 않고 찾아보는 재미

단점:

-작중 군대부분에서 핵발암(육군현역 만기제대 13군번이었던 제 입장에서 군대 부분은 고문이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신파조이면서 극의 클라이막스 후반을 중반보다 너무나도 더 크게 쥐어짜는 것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인데 제게는 영화의 단점으로 생각합니다.)

-영화화로 인한 각색으로 너무 빠르게 넘어가버리는 듯한 내용전개

(누설아닌 범위에서 말하자면 영화라는 영상화의 러닝타임상으로 축약이 

원작 그 자체를 기대한 분들께 감점요소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드라마 장르의 원작을 영화화로 상업성을 위해 원작과 달리 과한 CG와 액션 묘사 치중으로 과하게 바꾼 듯한 느낌

 

 

강철비

'첫 장편 연출영화 변호인이 단순 운이 좋거나 얻어걸린 대박이 아닌

감독의 능력을 스스로 입증하는 시원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

나름 큰 스케일의 높은 완성도인 첩보 액션 영화'

장점:

-배우들의 연기력과 배역간의 캐미가 정말 이상적으로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진 것

(신과함께와 대비되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거슬리는 배역,신파연출 없이 몰입되게 하여

신파조 연출장면이 아닌 부분에서 눈시울이 굵어지게 만든 것에서 개인적인 큰 플러스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군사작전 장면들

-자칫 허무맹랑하게 보일 수 있는 내용을 과감하며 설득력 있고 납득 할 수 있도록 풀어낸 내용

단점:

-몇몇 장면에서 세세한 부분의 연출 마감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감독의 전작 변호인에서 느낀 중간중간의 

 몇몇 부분간의 이음새와 연출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과 비슷하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세세한 개인소감 적겠습니다.

 

먼저 신과함께는

가족과 같이 먼저 보러 간 영화인데 

먼저 위에서 정리한 간단평과 정리에서 말했듯이

신파 자체는 그렇게 큰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작 웹툰을 연재 당시에 지켜봤던 제 입장에서 영화화가 되면

신파조가 나와도 원작의 특성이 반영되니 이게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던 부분이라

납득하고 볼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많이 등장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배우 캐스팅과 CG 및 큰 스케일로 눈요기로서

나오는 액션 장면과 저승장면, 이승장면 등 볼거리 부분으로 보는 재미는 좋았으나

이 긍정적인 요소를 다 깍아버린 단점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단점으로 언급한 군대 부분에서 등장하는

'그' 배역과 연기가 제게는 핵발암으로 그 이전까지 흥미롭게 보던 몰입과 집중을

전부 다 산산조각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군필자 분들이시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실텐데

이 거슬리는 단점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제가 군복무를 하던 2013~2015에만 해도 다나까 말 사용에서

'~이지 말입니다.' 는 사용한 적이 없고, 제가 한번은 실수로 썼다가

그런 어색한 말투 쓰지 말라고 선임에게 직접 핀잔을 들은 적도 있어서

이런 말투가 군대를 보여주는 픽션영상물에서 등장하는 것 자체가

제게는 몰입과 이해를 방해해버리는 마이너스 인데,

이게 계속 나오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걸 계속 말하는 배역의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도 제게는 도저히 좋은 연기로 보이지 않고

짜증을 유발해서 영화 내에서 군대부분만으로

완벽한 단점으로 영화 완성도가 깎여져 나가버렸다 생각합니다.

 

그것과 원작과 다르게 상업적인 부분을 강하게 하기 위한

CG와 원작에 없던 부분들이 들어간 것과 원작보다 더 강하게 치중한 연출 및 액션장면 등

이런 아쉬운 부분도 호불호가 느껴지게 만든 부분이라 봅니다.

 

가족과 같이 보기에는 무난하되 완성도로서 기대는 접고 보기는 걸 권합니다.

 

 

그 다음 강철비는

처음 예고편 공개로 느꼈던 어색함과 우려에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시사회 평에서 긍정적인 평이 많이 보이는 것에서부터

기대해보기 시작하며 직접 보니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완성도와 이야기에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고 한것이 신과함께와 대비되는 것은

신과함께, 강철비 둘 다 원작이 웹툰으로서 영화화가 된 작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영화에 맞게 만들어지고 변경된 부분에서

관객에게 친절하고 납득 할 수 있도록 이해시켰는지라 생각합니다.

 

신과함께는 원작을 봤으나 강철비는 원작을 제가 본적은 없어서

세세한 비교를 하지는 못하나 영화만을 보고 등장하는 여러 배역들과

이런 특징들을 한편으로 납득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고 연출하여 보여준데에서

역량차가 분명히 드러나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작과 다르게 큰 차이가 체감이 되게 하는 강림도령과 혜원맥 등 등장 인물들이

신과함께 영화내에서 좀 더 대중적인 납득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생각하는 반면,

강철비는 먼저 말한대로 원작과의 직접 비교는 못 했지만 연출을 한 감독이 원작 웹툰의 원작자이기 때문에

남북의 민감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연재 당시와 지금의 시기상의 차이를 먼저

인지하고 영화판에는 지금의 정세에 맞게 세세하게 수정하고 고증적인 부분도

납득할 수 있도록 재구성을 하며 인물들이 내용을 이끌어 나는 걸 볼 수 있도록 하여서

 이런 부분들만으로도 이 영화의 완성도가 얼마나 더 높은지를 확인 할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조연과 단역으로 잠깐씩 나온 배역들과 악역들 등 모두 기억에 확실히 각인되도록 보여줘서 이것도 충분히 좋았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군사작전 장면은 아무래도 비용과 표현상의 이점으로 인해 야간 시간대를 중점으로 보여보는게 

어쩔 수 없나 싶은 이런 느낌도 영화상에서는 내용으로 납득 할 수 있도록 

작전이 전개되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에서의 자세한 시간대가 먼저 언급이 되어서

집중하고 이해하며 봤을 때 완벽하지는 않아도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여서

내용을 구성하고 짜놓아 이야기를 진행하여 긴박감도 상당하고

볼거리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CG라던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장르가 다르기도 하고 지향하는 것도 달라서 비교를 하는 것이

맞지 않지만 예고편에서 너무 어색하게 보이는 CG로 지적받은 사항 등과 같은 거슬린다 판단되는

장면들은 최종 상영판에서는 편집하고 보여준 것에 나쁘지는 않았으나 최고의 결과물은 아닌

신과함께를 먼저 봤기에 느꼈던 CG비주얼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아주 약간 있었고,

영화 결말 부분의 논란도 저는 납득할 수 있었으나 다른 분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황당하고 허무맹랑에 납득하지 못하겠다 말씀하실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런 부분들로 신과함께 보다는 장르 특성상 대중성이 떨어짐과 흥행파워가

부족하여 지금 시기에도 롱런으로의 본전치기 이상의 흥행에는 빨간 불인게 제 내심은 아쉽게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준수한 완성도로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던 영화 강철비라서

다른 분들에게 신과함께 보다는 이걸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정리 하는데 한번에 2개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 때문에 글이 너무 길어지고 산만해져버렸습니다.

양해부탁드리고 누설은 없으니 핵심만 보시려는 분들은 장,단점정리까지만 보고 판단하셔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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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틀론    친구신청

강철비 보고왔는데 재밌었습니다~

별명의뜻    친구신청

신과함께를 먼저보고 정신에 상당한 충격을 받아서 너덜해졌던 마음이 강철비를 보고 싹 회복되었네요. 저도 그정도로 강철비가 만족스럽고 재밌었습니다. 예상과 기대를 뒤엎고 올라간 웰메이드 영화라 생각합니다.

하니는진리    친구신청

군대부분은 공감 하긴합니다 그런 상황 자체나 나올일이 없는데 나옴 허허 그러니까 영화겠죠..
좀더 있을만하게 만들지..

그리고 강철비가 더잼있었던거 같네용

별명의뜻    친구신청

네 영화이기 때문에의 이해 할 수 있는 것도 어느정도 상한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과함께에서 김동욱이 맡은 배역이나 담당중대장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바로 관심병사 배역이자 아이돌 출신 '그' 배우의 연기가 진짜 대사부터 표정 행동 연기까지 정말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던 모습 그 자체여서 제게는 정신적인 짜증 압박의 고문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를 그렇게 긍정도 부정도 아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 괜한 안 좋은 인식이 제 머리에 속 뇌수에 박히는 것 아닌가 스트레스마저 받았습니다. 별로 관심 가지던 아이돌도 아니었고 이전에 여러 영화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본적이 없어서 모르는 배우였는데 앞으로 이 배우의 예전이나 앞으로의 나올 영화는 볼일이 없을 것 같네요.
강철비를 보고 나서 말끔히 스트레스 털고 감독의 다음 영화가 기대되더군요. 이정도면 현실배경픽션이 아닌 판타지나 SF같은 과감한 장르물에 도전해도 잘 만들 것 같았습니다.

쿠마곰돌이    친구신청

차라리 강철비가 낫다에 한표

별명의뜻    친구신청

동감합니다. 지금 흥행기세가 좋은 평을 받는 것에 비해 신과함께에 밀려서 다소 꺽인데다가 거기에 1987까지 개봉해서 불안한 상태인게 정말 아쉽습니다. 1987이 영화의 완성도나 대중의 관심이나 아무래도 높을 수밖에 없고 분명히 흥행을 할 영화가 생각하는데 그 영화에 밀리는 다른 것들중 강철비가 있다는게 내심 아쉽고 복잡한 마음입니다. 일정 관객 수 이상은 빠르게 끌어모았어야 좀 더 장기 상영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던 것 아닌가 생각도 들었고요.
[영화감상] [누설없음]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 기대와는 좀 달랐네요. (4) 2017/12/16 AM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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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늘 하듯 먼저 간단히 적는 이야기:

'완성도 자체는 망작이 아니나 기대와의 어긋남이 쭉쭉 늘어나니 어안이 벙벙해서 멍하니 보게 될 지경까지...'

 

입니다.

 

누설 없이 그냥 이야기만 적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리즈 8편의 감독이

인상깊게 봤던 저예산 SF 영화 '루퍼'의 감독이라서

기존의 스타워즈와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에

색 다른 느낌의 인상과 재미를 담아서

만들어낼 작이라 기대하며 극장에 갔습니다.

 

이것이 뭐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나 먼저 언급한대로

기대와 아무래도 어긋남에 연속이라서 생각이상으로 그냥 멍하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멍하니 봤다고 하는 부분을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내용상으로 이번 8편에서 클리셰나 틀에 박힌 그런 이야기 구성에서

계속해서 벗어나는 전개로 흘러가며 나가는데

이것들을 제가 극장에서 볼 때는 '아....'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보는데에만

그쳐서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멍하니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곰곰히 따지고 보면 이번작에서도 기존의 스타워즈에서 들어갈만한 요소들이

들어가기는 다 들어간 구성입니다.

 

X윙전투신 및 전쟁, 개인전투도 있고 광선검도 나오는 등

여러가지 스타워즈 하면 알만한 것들이 다 나오는데

이것들이 영화 자체를 제가 밍밍하게만 느껴서

그런지 영화에서 임팩트나 강렬한 한방 같은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상영관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돌아와서 인터넷에서의 이야기를 보고 다시 곱씹으며 생각해보니 

'아 그랬었군' 하면서 수긍이 가기도, 납득이 가기도 한

여러모로 현실적인 영역으로 좀 물러나서 다시 이야기 했을때 보면 

스타워즈 시리즈 내에서의 큰 변화를 꾀하려는 연출과 내용이라서

색다르나 기존의 대중성은 이런 차별화로 인해서 분명히

영향을 크게 받아 입소문이나 

큰 행흥이 상당히 불투명한 '안개속에 계속 내달리는 성능과 때깔 좋은 차'의 불확실한 운명과 같아서  

잘못하면 금방 시들해져서 국내는 상영이 금방 종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스타워즈 시리즈 자체가 국내에서 흥행력과 영향이 미비했던지라 처음부터

흥행으로의 기대는 다른 국내 시리즈 팬분들도 접고 보러가는 걸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입소문도 

호불호가 더 갈리면 기존의 팬분들도 안 보러가는 사태가 벌어져 흥행이 더 내리막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다음 차기작은 9편으로 7편 감독이었던

에이브람스가 다시 감독을 맡으며 시리즈의 9번째를

이어 나간다니 일단 다음 스타워즈 시리즈도 명맥을 계속 해나갈 수 있을지

두고보고 싶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레아 장군역의 캐리피셔 배우 본인이 그렇게 떠나게 된 것도...

영화 크레딧에서도 의심할 여지 없이 배우의 추모 글이 나오기도 하고요.

 

어쨌든 저 개인적으로는그냥저냥 볼만 했다 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쉽게 추천 못해드리겠고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서

시리즈의 팬분들에게도 호불호가 나뉘게 될 그런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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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친구신청

제가 예전에 님 마이피에서 킹스맨 2 후기를 보고, 2를 걸렀습니다.
보러 갔다 온 친구들 말 들어 보니, 정말 안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스타워즈 8 평가도 제 친구들이랑 비슷하게 내리신 것 같네요 ㅎㅎ 아마 8도 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주 들리는 마이피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궁금했던 건데, 혹시 외국 분이신가요?

감상평은 상당히 세세하게 적어 주시고, 묘하게 제 친구들이랑 평이 비슷하셔서 한번씩 들르는데
문장이 번역기 돌린 느낌이 종종 들어서요

별명의뜻    친구신청

늦은 밤 시간에 글을 적다가 졸아서 오타와 문장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올려서 글이 이상하게 보인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다시 확인해서 글 일부 수정해놨고,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지극히 저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에서의 자신을 내비치는 글와 행동을 현실에서의 나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게 행동하자' 란 마음으로 하고 있어서 다른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글이 가볍고 편안한 모습이 아닌 무겁게 보일 수 있는 톤으로 보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마이피 이전 활동에서 누가봐도 내국인 이라 보이는 글과 내용을 실어서 나중에라도 한번 찾아 보신다면 바로 알아봐주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 자세히 적은 감상평 글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심적으로 여유가 될 때 감상평 글 더 올리겠습니다.

마이트..    친구신청

스토리나 캐릭터 같은걸 떠나서 볼만한 장면이 하나도 없어서 저는 실망이 컸습니다.
스타파이터 배틀은 초반에 거의 자폭 공격 한 번 나오고 끝. 그 장면이 제일 볼만한 장면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 후부터는 천천히 도망가는 저항군을 천천히 쫓아가는 퍼스트 오더. 우주에서 유람 구경하는것도 아니고.
광검 대결은 제대로 된 대결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보병 전투는 없음.
제일 기대했던 마지막 버려진 광산에서 신형 워커는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음...
스타워즈 틱한 요소들은 그냥 살짝 맛만 보여주고, 의미없는 로즈나 코드브레이커 나오는 장면, 스노크의 쓸데없는 연설 장면 같은걸로 시간 떼우는게 너무 불만이었습니다.

별명의뜻    친구신청

네 저는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전작인 7편에서 디즈니에서 시리즈 이어서 제작하기로 드러난 면들이라 생각하고 그걸로 인한 실망을 엄청 크게 느껴서 이번 8편은 그냥 기대와 마음을 전부 비우고 봐서 그런지 특별히 좋거나 나쁜쪽으로의 인상이 전혀 없이 그냥 덤덤한 느낌이었습니다. 7편부터 시리즈의 디즈니화(자극적인 장면 제거, 담배등 유아들에게 보이기 안 좋은 것들 제거로 전연령층 관람가능 수위지향)로 스타워즈 영화 자체도 강한 조미료 없이 그냥 담백해진 여파로 그렇게 된거에서 가장 불만인게 광산검으로 신체절단이 완전히 사라져서 8편의 여러가지 밋밋하기 그지없는 면들이 이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출 감독의 영향또한 분명하기는 한데 그보다 무조건적으로 이행해야하는 디즈니사의 제작 방침에 눈이 더 쏠리는 상황이라서 이번 8편까지로 시리즈 자체의 기대감이 다소 떨어져 버렸다 생각하네요. 어쨌든 영하적인 완성도는 제쳐두고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시리즈 팬 분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려버릴 애매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영화감상] [누설없음]킹스맨2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2) 2017/09/27 PM 03:22

KakaoTalk_20170927_135324566.jpg

 

 오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먼저 간단평은

 

'여전한 이 느낌을 그대로 이어서 만든 스케일 더 커졌으나 깊이와 임팩트는 1편보다

적어진 인상을 받지만 그래도 약빤 스타일의 액션 영화로써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입니다.

 

이전에 정보 게시판에서 영화가 전체 다 완성된 분량은 3시간이 넘는

긴 버전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감독이 추진하여 개봉하게된 것이 

지금은 140분 정도의 상영시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영 시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는 까닭은

2편에서 담는 내용들의 밀도가 1편보다 더 많아서

이야기 흐름에는 큰 문제 없는 편집이기는 하나 중간중간 

이음새로서의 있던 장면들을 최대한 내쳐낸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런 느낌을 영화 시작부터 그러한 느꼈는데

2편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정신없이 쭉쭉 전개되어

나가는 내용인 만큼 원래 1편부터 그런 영화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장면들이 있던 것을 쳐내고 지금으로 만든 것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누설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내용적인 면 언급을 피해서 적으려고

노력하는데 느낌적으로는 1편과 유사하나 차근차근 진행하여 터뜨린 그런 임팩트가 있던

깊이를 보여줬던 1편의 느낌이 2편에서는 다소 퇴색된 모습으로 저는 보여서

이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영화가 별로라는 의미는 아니고

1편을 재밌게 봤다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2편에서도 여전히

보여주며 눈을 즐겁게 해주고 뿐만 아니라 1편과 비슷하게

2편에서도 선정적인 그런 장면들도 대놓고는 아니지만

뉘앙스적으로 동일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 또 이번작에서 등장하는 정말 많은 인물들에서 역시나

킹스맨의 핵심이자 성공 아이콘인 콜린 퍼스 연기도 여전히 좋고 

2편에서 에그시와의 기대했던 재회하여 같이 활약해 나가는 그런 모습들도

부족함 없이 충족시켜줘서 만족스러웠고,

악역으로 나온 줄리안 무어 역시 배우의 이름값 답게

연기력으로는 특별히 지적할 것 없는 좋은 모습과

또 다른 수많은 배우들(채닝 테이텀, 할리 베리, 제프 브리지스 등)이 나오면서 이번 영화에서

출연하는 분량의 조절이 각각 캐릭터마다 

핵심 활약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균등하고 말할 수 는 없어서

핵심 주조연 캐릭터를 제외하면 유명 배우가 영화상 분량으로 별로 나오지 않게 된 경우도 있던 것에

약간 아쉽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평가적인 측면으로는 1편보다 떨어졌다라는 사람들의 말이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형보다 못한 아우 수준의 못 만든 망작이 된 속편수준은 아니라 생각하고

2편을 깔씀히 마무리 하여 흥행이 잘 되면 3편도 나올 것 같다 예상이 되어

과연 이번작이 잘 될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내 포스터에도 나오니 언급 하는 건데

1편에서는 영화 후반부의 씬스틸러로 제대로 각인하게 해준

틸디 공주가 있다면 2편에서는 그 역할을 이어주는

엘튼 존이 '엘튼 존' 역할로 나와 제대로 씬 스틸러로서 활약해주는 걸

볼 수 있어서 사전에 몰랐던 저는 보자마자 뿜었던 강렬한 부분이었습니다.

 

어쨌든 1편과 비슷한 속편이라 말하고 싶고

다만 1편과 동일한 완성도 수준을 원하셨다면 기대치는 일단 낮추고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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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쀼    친구신청

저도 방금 잼있게 보고 왔네요ㅎ

아란    친구신청

전 개인적으로 1편보다 훨씬 좋앗던..ㅋ
[영화감상] 베이비 드라이버 보고 왔습니다.[누설없음][쿠키없음] (6) 2017/09/17 AM 12:49

KakaoTalk_20170917_003104362.jpg

 

금요일 조조로 보고 왔는데 소감을 하루 늦게 남깁니다.

 

먼저 간단 소감은

'역시 에드가 라이트! 란 말이 나오는 경쾌하면서도 흥이 사는

범죄액션 카체이싱과 로맨스가 괜찮게 버무려진 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처음 접한 감독이라서

인상이 남아있고, 이전에 DVD를 구매해서

역시나 재밌게 본 영화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에서도

음악이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발휘하며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딱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구나!

싶은 그런 영화로 잘 만들어져서 나온 것에

영화의 처음 시작 부분의 카체이싱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 종반 막바지까지 지루한 틈없이 쭉쭉 전개되어

나가는게 재밌었습니다.

 

나오는 배우들도 당연히 유명한 배우들인 케빈 스페이시와 제이미 폭스는 

명배우 이름 값 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제외하고

주연인 안녕 헤이즐로 처음 알게 된 배우 안센 엘고트와 영화 신데렐라도 처음 접한 기억이 있는 배우 릴리 제임스도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베이비와 함께 하게되며 가까워 지는 매력적인 역할로 나오는데

이 외에도 포스터에서 얼굴을 비추는 존 햄과 에이사 곤잘레스 두 배우 역시

정말 확실한 인상을 보여주며 영화를 잘 이끌어 나가주어서

등장인물들 모두가 비중적으로 부족함 없이 영화를 탄탄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저예산인 3400만불 정도의 제작비로 만들었다는데

이미 미국에서는 흥행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영화가

스콧필그림 부터 계속 정식 극장개봉을 못하고 있던 거에

정말 아쉬웠던 마음을 이번 영화가 좀 늦었지만 제대로 극장개봉으로

접할 수 있어서 정말 대행이고 이번 영화로 흥행해서 

앞으로의 영화도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데이트 영화로도 상당히 괜찮은 영화라 생각되어서

다른 분들도 가급적이면 음향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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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이프리타    친구신청

오늘 봤는데 음악이 탁월하더군요.
재밌는게 총쏘는 효과음을 음악에 또 맞추는 편집이...

사탕먹을래?    친구신청

여주 이쁘고 달링도 이쁘고

버디 잘생겼고

베이비는 잘생기고 운전잘하고 주인공이고 본명은 읍읍읍

조디 홈즈    친구신청

흔한 소재와 이야기로 이렇게 맛갈나게 만드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힘이 장난아니더군요

배부른바보    친구신청

제이미 폭스가 그렇게 무섭게 나올줄은 몰랐어요. ㅎㅎㅎ

푸른머리 무    친구신청

흔한소재로 신나는 팝송 함께 카체이싱과 로맨스 하이스트가 버무려진 무비 였다는 결론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소년 날다    친구신청

조금 쉽게 말하자면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버(이것만 잘 베껴도 괜찮은 수작이죠)> 틴 버전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단순히 틴버전에 머무르지 않고, 그 나름의 해당 장르의 본질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인물의 심리에 중점을 둠으로서 주인공의 대사를 많이 배제했습니다. 이는 해당 영화의 굉장한 장점으로 사실 카 레이싱이 주가 되는 영화에서는 대사가 많이 필요없습니다(<이니셜d>의 경우도 코믹스를 먼저 접한 분들이나 레이스 중의 대사를 다 외우시는 것이지, 보통 애니만 접하신 분들은 강렬한 유로비트 사운드만 기억나시죠) . 시원스레 달려나가는 차와 긴장감 넘치는 주인공의 운전,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멋진 음악만 있으면 완성이 되는 것이 그런 부류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이번 영화와 잘 어울렸던 것도 바로 감독이 추구하는 영화의 방향성과 본 영화가 잘 부합하였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굉장히 쿨하고도, 멋진 영화가 만들어졌죠.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엔딩이 깔끔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는 감독이 엔딩을 먼저 정하고 촬영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영화는 복잡한 주인공의 정체성만큼이나 결말이 우왕좌왕하다 고꾸라져버리죠. 하지만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의 주인공 그 자체에 굉장히 충실하게 진행이 됩니다. 이는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굉장히 깔끔한 뒷처리를 느끼게 하죠.

여러모로 가볍지만, 완성도 높은 오락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소년적 감성을 빙자하여 영화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 작품들에 경종을 울리는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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