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있는 곡이네요 ㅋㅋㅋ

개발 진도를 빼면서 저는 앞선 기존 작업물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하는 중인데 드디어 어느정도 눈에 차는 비쥬얼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Vive로 개발중인 한국 설화 배경의 어드벤쳐 게임 '아스라이'입니다.

서정적이면서 약간 을씨년스러운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며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게임의 주요 메커니즘은 탐색과 퍼즐을 통한 호기심 자극과 성취감으로,

스토리를 매력 있게 전개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획의 수정을 거듭하며 개발중에 있습니다.

저는 팀장 겸 기획 방향 설정겸 그래픽 총괄로 있습니다.

꽤 매력적인 소재가 되어줄 듯 해 규모가 큰 창업지원사업에 출품했고 경과도 아아아주 좋았습니다만..

제 불찰로 몇몇 과제 제출 기한을 놓쳐(기한 자체를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이미 다 해놨고 다듬고 제출만 하면 되는 것을..ㅠㅠ)
최종 권역별 4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 간당간당하네요.. 

오늘 공문이 올 거라던데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못 받더라도 개발은 계속 진행할 거지만 좋은 이력이 하나 나타날 수도 있는데 

종교가 없음에도 기도 중입니다..

- 다듬어진 필드 그래픽

- 초기 컨셉화

- 초기 빌드

맥그리거도 맥그리거고...

덕분에 메이웨더 경기 중에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경기가 나왔네요.

복싱 프로데뷔를 메이웨더를 상대로 치룬 선수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맥그리거가 반전 매력을 보여줬으니... 결국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격이 됐지만....초반에는 맥그리거가 기대보다 너무 잘해줘서 혹시? 했는데

 중반에 "자~이제부터 제대로 놀아줘 볼게 ^^"라듯이 씨익 웃으며 몰아 부치는 

메이웨더의 모습에 와..감탄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완전 서커스, 미스매치라는 느낌

보다는 약간 감동도 있는? 스토리도 있는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에게 주어질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경기가 끝난 듯 해요.

복싱 레전드를 상대로 좋은 그림 몇 번 보여주고 선전한 맥그리거,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젊은 격투기 스타를 중반부터 농락하듯이 마음대로

컨트롤하다 피니쉬 시켜버린 메이웨더.

그리고 천문학적인 대전료...비즈니스 때매 설전을 벌이긴 했지만

사실 속으로 서로가 얼마나 이뻐 보이고 좋았을까요 ㅋㅋㅋㅋ

맥그리거는 이제 방어전 좀 하자....

진짜 빅머니 맛보고 앞으론 UFC 파이트머니론 간에 기별도 안 갈 텐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비록 흉상까지지만요...

스컲팅(깎고 다듬는) 작업은 얼추 되어 가는데

맵 잘 펼치고 마무리하는 게 관건이네요.

특유의 표독스러운 눈매와 심술궂은 표정을 좀 더 잘 살려야 할 듯 한데 더

손 좀 대봐야 겠습니다.

스컲팅 작업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데 처음 귀를 붙일때 저질러버린 사소한 실수 때문에

귀 뒷면이 제대로 안붙고 붕 떠있군요 ㅠㅠ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앞으론 주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