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해당 사건은 '과학적 분석'이 필요로 하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한국으로서의 입장과
그리고'철학적'인 인류로서의 입장의 정리가 필요하다.
...는 것 말이다.
과학적 분석으로는,근 20여년 간의 조사에 따르면,한국해역으로의 영향력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실이다.
하지만,우리는 일본과 외교를 하는 나라이다. 물건을 샀는데 하자를 발견한 소비자이며,잘 서있다가 뒷꿍을 당한 운전자이다.
노무현 시절에는 한미FTA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괴담과 큰 우려로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을때,당시 정부는 그것들을 이용하여 최상의 조건을 얻어내었다. 이것이 외교이고 국제 관계인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에게 카드를 보여 주면서 싸우는 자들이 우리의 대표라고 한다면?
만일 저때 특정 계층의 이익단체가 한미FTA를 주도했다면,지금 한국은 칼로스쌀의 가격 변동이 뉴스에 중요한 지표로 나오고,한국은 전 세계의 부산물과 GMO의 짬통 처리반이 되었을 것이다.
광우뻥? 지금도 유럽국가서 한 달 거주한 사람은 헌혈을 평생 할 수 없다. 광우병 같은 CVD류 질병은 인류의 강력한 위협이며(검출 자체가 엄청나게 힘들어서 추적에 한계가 있다),당시의 우려로 마련된 많은 제도하의 '통제변인'에 들어와 있다. 이에 대해 광우뻥 이라는 주장은,내가 안 죽었으니 코로나는 사기다,백신은 사기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과 다를 게 뭔지 싶다.
마지막으로,철학적,범 지구적, 우리가 지구라는 공간을 나눠 쓰는 인류의 입장에서의 이야기이다.
과학적 분석의 기간은 불과 2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후쿠시마 원자로는 폭발해서는 안 되었지만, 폭발하였다. 오염수를 처리하는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되었다'는 미래세대의 이야기가 나올 지에 대한 공포가 이 논란의 핵심이다. 체르노빌은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희생을 통해 미래세대에 대한 짐을 당시의 그들이 졌다. 반면,도쿄전력은 끝까지 비겁했고, 결국 그들은 나라에 그 막중한 책임을 던져 버렸다. 그 후의 처리과정 또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들은 철저하게 현재의 자신들에게 이익인 상황을 계산해서 행동해왔다. 전 국토로 흩어져,비닐에 쌓여 현재도 방치된 제염토와 폐기물들이 그 증거이다.
여기서 일본의 정부관료는 일본국민들,특히 후쿠시마 주민들에게 매몰찼다.허나 해외와의 거래상황에서는 그래도 자신 일본의 편에서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혼자 1:1의 일본과의 싸움이 아니다. 일본과 태평양에 근접한 작은 나라들이 우리 뒤에 있다. 반감기가 백 년이 넘어가는 스트론튬과,인류가 지구에 낳은 똥인 반감기만 20만년이 넘는 플루토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할 우리 미래세대도 있다.
태평양에 서식하는 말 못하는 해양 생물들,그리고 그 최대 소비 단일개체인,
하루에 수 톤씩 해양미물들을 먹는,말 못하는 대왕고래와 혹등고래들의 억울한 입장도 생각해 보자.우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라면,거창하기까지한 해양생물의 입장까지는 아니더라도,최소한 미래세대에 맡길 그 짐에 대한 책임에 대해 엄중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미래인들은 2023년의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약 120여년 전에 청나라는 홍콩을 영국에 넘기며 그들에게는 영원이라고 느껴질 99년을 그 계약 기간으로 하였다. 20여년전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었고,불과 몇 년전에 반환시기의 약속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우리는 뉴스로 많은 것들을 보았다. 당시 계약한 사람들은 지금은 모두 죽고 없다. 미래세대와 바다의 해양생물들에게,그리고 미래 혹여나 있을 사고의 책임자가 이런 말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그때 그렇게 처리했잖아. 우리도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해 버리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