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쯤부터 보드게임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시작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동네 주변에서 모이는 모임을 둘러 보다가
보드게임 방이 있어서 가볍게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예전부터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어서..
모임은 아니고 아주 가끔 번개형식으로 무작위 사람들을 초청해서
보드게임을 같이 하곤 했었네요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2-3년 전이네요
처음에는 가벼운 카드게임 위주의 쉬운 게임을 주로 하면서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는것도 좋았습니다
그모임에서 한달쯤 다닐때 동네 주변에 새로운 보드게임 모임을
만드는 소규모 방이 있어서 거기서 뿌리를 내려서 이런게임 저런게임
많이 즐기면서 많이 배우고 별에 별일을 다 격었네요..
처음 갔던 모임은 방장이였던 분이
멘탈이 나간건지 방을 파괴해 버려서 모임이 사라졌고
두번재 모임은 규모가 상당히 커지다가 인근에 다른 큰모임과
합쳐져서 지금은 동네주변이 아닌 다른곳에서 모임의 터전이 바뀌어버렸죠
그 안에서 일어났던 여러가지 안좋을꼴을 보다보니
정이 다 떨어져서..
결국은 나와버렸고..
그리고 다시 동네 새로운 모임이 생겨서
거길 또 갔었는데 한 열댓명 규모로
규모도 커지고 그랬는데
방장이랑 그 주변인들 하는꼴이
보드게임 모임을 원하는게 아니고
그냥 모여서 친목질 하는데 보드게임을 미끼로 사용하더군요..
일반적인 보드게임 모임도 못열게 자기 맘대로
규칙을 이랬다 저랬다 바꾸면서 정내미가 뚝떨어져 버렸습니다..
게다가 제가 구입한 보드게임을 사람앞에 두고 깍아내리는걸 보고
인성이 글러먹었다 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제 나가야겠다 각을 잡고 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방장이 따로 불러서
별것도 아닌 이유로 나가달라고 하는데 참 웃기더군요
개국 공신? 아무튼 모임 망할뻔 했던 걸
계속 모임만들어서 키워놨더니 팽을 하다니 ㅋㅋㅋ
역시 처음부터 생김새부터 하는 짓이나 말투를 보고
싸한 느낌의 들었었는데..
제대로 뒷통수를 치는구나 싶었습니다..
몇번을 느꼈던 싸한 기분이 무시했던 저의 잘못이 겠죠
뭐 나갈 생각 이였기때문에 안그래도 나갈 생각이였다 라고 말하고
바로 그 모임을 나갔네요
그 모임을 다녔을때가 보겜하면서 제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았던거 같네요..
그때라도 나오길 정말 잘한거같습니다..
그렇게 또 몇달이 지나고
결국은 직접 보드게임 모임을 만들어서
소규모로 간간히 모인는데 지금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이 모이면 문제 생길 확률도 높으니까요..
당연히 소규모로 모일때는 무조건 마스크 착용하구 있습니다..
아무튼 사람 사는곳은 다 비슷비슷해서
결국 이상한 놈이 한둘은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근데 그런 이상한 놈이 방장이 되니까 답이 없었죠 ㅎㅎ
큰규모의 모임을 운영하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딱 10명정도만 받아서 그안에서 활동안하는 사람 내보내고 받고 하면 될거같네요.
아.. 그리고 보드게임도 만들려고 생각중이네요
이런저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만들고 있는데 어렵네요 생각보다
아무튼 결론은 그래도 보드게임을 많이 해서
콘솔게임을 안한 덕분에
추억에 라오어를 더럽히는
그걸 안했다는거에 만족하는...
작년 가을부터 보드게임을 모바일화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역사보다는 유행이 훨씬 더 강한 비디오게임과는 다르게
그 세계에서 탄생된 깊고 넓은 역사를 탐험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