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은 1편보다 좀더 길었나? 줄었나? 크게 차이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니 특별히 그게 틀렸니 맞았니 언쟁을 할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 소감]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려 나온 후속작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일부 아쉬웠던 부분도 컸습니다.
사실 이런 게임은 긴장감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서 플레이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치지기도 합니다.
전투는 더 개선되었고, 회피가 생기면서 좀더 다이나믹한 근접 전투씬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개성있는 몬스터도 일부 추가되어 감염자 + 클리커 위주의 전투였던 기존에서 조금 더 재미를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빌딩, 무너진 건물들 여러 생존자 집단들의 생활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배경들 연출이 많아졌습니다.
좀더 세계관이 확장되었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1편보다 조금 재미있게 즐겻던것 같습니다.
물론 단점도 보입니다.
너무 많은 인물이 나오고 허망하게 소비되기도 했고, 이정도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오래 개발했나
싶을 정도로 좀 이야기의 텀이 길었다고 생각합니다. 1편과 2편의 출시 시기가 너무 길었다. 입니다.
많이 언급된걸로 아는 억지로 PC를 끼워넣었다. 납득 못할 스토리다 부분은 뭐가 맞다고 쉽게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양쪽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설득력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보입니다.
이부분은 플레이어가 사전에 반감을 가지고 시작하냐 아니냐로 크게 갈리게 될것 같습니다.
다만 그거와 관계없이 창작자가 작품 외 활동으로 입털고 조롱하고 하는 모습은 칭찬해주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SNS를 통해 조롱 욕설 협박 비슷한것들을 당하면 본인도 온전히 대꾸하기 힘들거라는 것은 알지만
마치 부정적 여론을 이해시키거나 오해라면 잡아줄 수 있는 부분도 오히려 역으로 기름을 붓는 듯한 형태의
창작자는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사전에 이게 PC 끼워넣고 납득 못할 스토리 막장이라고 규정하고 시작하면 모든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좋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말고라도 아주 마지막 후반의 뻔한 클리셰는 저도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선택도 인물들의 고민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장시간 긴장감을 유지하고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는 게임이라 두번은 못할것 같습니다.
전투가 재미있다보다 너무 지쳐요 ㅜㅜ 저같은 쫄보는
아직 플레이 하지 않았거나 다른 사람의 평을 듣고 마음을 접은 분이라면
좋다 나쁘다 규정하기 전에 해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들 드리고 싶습니다.
이 게임이 갓게임이고 이상한 여론에 공격당한 게임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에 재미있는게 많고 내 취향의 게임은 누가 정해주는게 아닌데 타인의 평가로
내가 즐길 게임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해보고 욕해도 될정도로 작은 볼륨이거나 노잼 수준의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좀 쉬고 주말에 그 사무라이 겜이나 해봐야겠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