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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힛겔에 철학 관련 불판이 떴길래 슬쩍 봤더니... (2) 2018/01/09 AM 12:45

뭔가.....

 

'철학을 안 하면 이렇게 됩니다'라는 듯한 모범적인 표본 딱 한 명이

 

전심전력으로 열심히 장작을 넣어주고있네요ㅋ

 

 

 

왠지모르게 야마시타나나미가 생각나는 이 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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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sbeaten    친구신청

어줍잔게 아는척 했다가 개털렸다. 아니 다른것도 아니고 하필 철학하는 애들을 건드려서 논리 배틀을 떠....
댓글러 마이피 가보니까 그림이나 좀 그리는 자의식 과잉 아재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TAKEMYMONEYGABE    친구신청

네이버가 다른 포털에서 철학 관련 글 나오면 이상한 사람들 엄청 많이 댓글 달고 치고박고 싸우면서 절대 안 물러서던데요. 여기도 마찬가지인듯.
[일상잡담] 대전에 '노란 리본 아저씨' 아시나요? (21) 2017/12/31 PM 04:52

 

대전역 조금 앞엔

(왠지는 모르겠지만) '으능정이 거리'라 불리는

약간 구도심 번화가??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길이 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거리에 웬 아저씨가 서서

'세월호 304명의 눈물을 기억해주세요' 하는 피켓을 들고

노란 리본을 나눠주기 시작한거에요.

 

 

한 며칠 서있다가 말겠지, 했는데

하루, 이틀, 일 주일, 한 달, 일 년, 이 년, 그리고 삼 년째....

 

가끔은 다른 일 있어서 못나오는 날도 있었지만

거의 매일, 오후 3시부터 한 5시 정도까지.

(혹시라도 대전 사는 마이퍼님들은 지나가다 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노란 리본이 잔뜩 담긴 봉투와 노란 피켓을 주섬주섬 들고

2015년 초여름부터 그 거리에서 매일매일....

 

 

원래 '10만 개 정도만 나눠주면 받을 사람은 다 받겠지' 했는데

그게 계속 이어지다 보니 거의 40만 개를 나눠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무리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도 힘에도 부치고,

한여름이고 한겨울이고 서있다보니 건강에도 무리가 와서

2017년 12월 31일. 딱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하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아쉬움이 너무 커서였을까요?

정작 오늘 3시부터 있을 마지막 '세월호 노란 리본 나눔'에는

그 세월호 리본 아저씨가 함께하지 못하시게 되었네요.

 


그 세월호 리본 아저씨는

마지막 나눔을 앞둔 28일 오후에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심근경색으로

세월호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찾아서

그분들 있는 곳에 먼저 가버리셨어요.

 

 

 

쓰고 지우고 하다 보니 벌써 3시가 넘었네요.

혹시 지금 으능정이 지나가는 마이퍼님들 있다면

조금만 이해해주길 바라요.

 

제가 왜 이런 얘길 주절대는 지 모르겠어요.

주말에 연말까지 겹쳐 가뜩이나 한산한 마이피지만

왠지 '글로 남긴다면 ㄹㄹㅇ부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하루카씨'님 때문일지도?


여기 연휴에도 약속 없어서 이런 노잼글까지 스캔하는 마이퍼 있으시다면ㅎ

그냥...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이제 저도 좀 씻고 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다들 협심증 조심하세요.

쥐새끼 깜빵 가는 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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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모래    친구신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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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HONEY BEE    친구신청

지금도 그분 거기 계신가요?

#HONEY BEE    친구신청

기분도 울적하고 바람좀 쐬러 그쪽으로 갈까 하는데..

히카루    친구신청

쓰러지셔서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나봐요

#HONEY BEE    친구신청

아..본문을 끝까지 읽었어야 했는데..안타깝네요. 편히 잠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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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계시면... 좋겠어요.

바닛슈    친구신청

아...저는 오래전에 대전역에서 서명받고 받은 리본 아직도 달고다니는데 갑자기 찡해지네요...
좋은곳가셨을거에요

=ONE=    친구신청

고맙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공허의 전효성♡    친구신청

ㅠㅠ 아이들과 함께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ONE=    친구신청

고맙습니다.
고인께서 생전에 먼저 가신 많은 이들을 그리워만 하셨었는데
이제는 좋은 곳에서 그분들과 재회하시어 그리움을 푸셨으리라 믿습니다.

대신 여기 남은 이들에겐 또 다른 그리움을 두고 가셨네요.

†아우디R8    친구신청

부디 행복하시길....

=ONE=    친구신청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랑야방 앓이중...    친구신청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네요...
그리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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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께서 그리워만 했던 이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雪影    친구신청

아 ㅠ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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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실 거에요.

디올    친구신청

좋은곳 가셨을거에요
그래도 마이피 주인장님 처럼
기억해 주시는분도 계시니 아저씨도 좋아하실거에요

=ONE=    친구신청

고맙습니다.
사실 이런저런 얘기를 다 쓰기가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워
최대한 담백하게 객관적으로 쓰긴 했는데
제가 고인의 친척인지라...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Hellrea    친구신청

방금전에재가 대전역에 있엇엇는데 ㄷ
다음생에 태어나야한다면 굳이 이런나라 말고 스위스같은 나라에서 태어나시길

=ONE=    친구신청

고맙습니다.
[일상잡담] 체온계 살살 녹는다아ㅏㅏ (3) 2017/12/18 PM 12:10
그제 시험보고 긴장이 풀렸는지

어제 아침부터 감기기운이 훅 들어왔네요ㅠ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하루 버틴 다음

방금 이비인후과 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왔어요ㅠㅠ

 

이른 점심 먹고 약 먹은 뒤 이불 안에 누워있는데

체온은 계속 38.5~39도 와리가리중...

 

마이퍼님들 모두 감기 조심 눈 조심 빙판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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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SOPMODII    친구신청

오늘 하루는 따뜻하게 보내시길 ;ㅁ;

LoricariaKim    친구신청

주사 맞고 수분 섭취 잘 하시길...
게토레이나 포카리 자주자주 마셔주는게 좋더라구요.
39도 와리가리면 심한거에요.

디쿠맨    친구신청

일단 체온이 39도가 넘어가는거면 병원 가셔야 합니다.
[일상잡담] 오늘 느낀 점들 (1) 2017/12/16 PM 02:55

1. 처음 가는 도시 처음 가는 장소라면 버스 환승으로 찾아가기보다는 택시를 타자ㅠㅠ

 

2. 아침을 먹되 물은 많이 마시지 말자ㅠㅠ

 

3. 시험 시작 전에 화장실을 꼭 다녀오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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蒲池幸子    친구신청

시험 장소는 시험 전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어지네요.. 커피 등은 이뇨작용을 활발히 합니다..
시험 전 혹시 모르기 때문에 생각이 없어도 한 번 다녀오는 것이 안전하죠.. 긴장을 하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집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일상잡담] 평행세계는 실존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 2017/12/12 PM 10:59

오늘 점심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 두 분이 앉으시더라구요.

 

마침 TV는 YTN 뉴스를 보여주고 있었고

 

뉴스에 귀를 기울이던 저는 아직 한쪽 귀에만 집중하는 스킬을 터득하지 못해

 

의도치 않게 두 어르신들의 대화도 듣게 되었죠.

 

 

(우병우 구속영장청구 뉴스를 보며)

 "우병우가 무슨 죄가 있다고~"

 

(조원진 막말 구설수를 보며)

 "빨갱이보고 누구씨라고 해줬으니 빨갱이 입장에선 좋아해야 할 일 아닌가?"

 

(자한당 원내대표 노리는 한선교를 보며)

 "얼마나 고생했으면 얼굴이 저리 야위었을까~"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갤럽에서 낮에 전화를 돌리니까 일하는 사람들은 다 끊고 백수 모지리들만 답해서 그래~"

 "대통령 싫다고 하면 그쪽에서 먼저 뚝 끊어버리고 그래서 1000명에게 묻는다 하고 한 이삼십 명만 추린대~"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jpg

 

 

뭐지.... 나와 다른 세계에서 오신 분들인가.....?

 

 

 

 

그 때 확신을 갖게 해 준 결정적인 말.

 

(내일은 더 춥다는 일기예보를 보며)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단 덜 춥지?"

 

 

아... 음... 어.....

 

저는 오늘 평행세계 지구4의 대한민국4에서 온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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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idnight    친구신청

저희집 어르신들도 그렇습니다.
원래 그랬지만 몇년 전부터 노인카톡을 보면서
더욱 강화 (...) 되었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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