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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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문장 글쓰기] 85. 진짜 겁나게 맛있었지 (0) 2019/06/26 PM 08:53

 

 

85.


추운 겨울 근무 교대 후에

 

옷 갈아입고 복도에서 혼자

 

따듯한 물에 풀어 먹었던

 

싸구려 옥수수 수프의 맛 

 

진짜 겁나게 맛있었지.

 

 

주제: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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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문장 글쓰기] 84. 나는 깨끗한 줄로만 알았는데 (1) 2019/06/25 PM 07:54

 

84.

 

나는 무심코 깨끗한 줄로만 알았는데

 

까아만 마음 모으고 모아 한 덩어리로

 

모르는 새 이렇게나 쌓여 있었는데도

 

잘난 꾀꼬리처럼 잘도 지껄여 댔었네

 

털어내고 비워내도 반성이 모자란 날.

 

 

 

주제: 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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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시선
[다섯 문장 글쓰기] 83. 뭐 하는 중인가 했더니 (0) 2019/06/24 PM 08:38

 

 

 

 

 

83.

 

꿈속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뭐 하는 중인가 했더니 에로 영화 기획 회의 중이었다

 

나는 무슨 직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피바라 얼굴을 하고 그 자리에 껴 있었다

 

서울대 졸업한 친칠라 가면을 쓴 사람이 발표하는데, 쟤는 가면인데 나는 왜 진짜 카피바라지 하고 생각했다

 

친칠라 가면이 말하길 에로 영화를 중국 무술 영화처럼 찍으면 대박 날 거라고 했다

 

나는 카피바라 머리를 끄덕이면서 저 친구 서울대 나온 사람이라 그런지 발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주제: 무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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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문장 글쓰기] 82. 근무 교대 가는 길 (0) 2019/06/21 PM 10:42

 

 

 

 

82.

 

LED 켜고 초소로 근무 교대 가는 길

 

바람결에 너의 목소리 들려 고개 들면

 

밤하늘 쏟아질 듯한 별 무리가 반기고

 

반짝이는 별마다 네 미소가 떠올라 감동에 겨워

 

마음으로 쓴 편지 꿈속에서 띄워 보낸다. 

 

 

주제: 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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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문장 글쓰기] 81. 한 조각 추억으로 채우기에는 (0) 2019/06/19 PM 07:26

 

 

 

 

81.

 

빵 한 조각 놓을 그릇을 찾으려고 찬장 문을 열면 

알록달록한 것, 거칠고 투박한 것 서로 뒤엉켜 멈춰 있는데 

어떤 그릇이 어울릴까 고민하다 자연스럽게 나는 

너에게 선물 받은 오래된 것을 꺼내어 보니

한 조각 추억으로 채우기에는 그릇의 공간이 너무 크다는 사실이 이제야 아프다.

 


주제: 빈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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