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카™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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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실망만 시키는 사람 (4) 2018/06/23 PM 08:47

한번도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이라는 걸 받아본 적도 없고

시험에 합격해서 면접까지 간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자리에도 잡지 못한 사람.


능력도 없고, 덜 떨어진 사람.

한번도 가족들한테 당당해본 적이 없는 사람.

뒤늦게 깨달았을 땐, 이미 늦은 거에 후회하는 사람.

 

 

최악이다.

 

 

 

그 모든 게.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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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리    친구신청

뜨끔

뀨띵    친구신청

뜨끔

†아우디R8    친구신청

아....왜 갑자기 뼈를 때리세요

루니카™    친구신청

의도한 건 아닙니다;;;;;;;;;;
[잡담] ....겨우 벗어난 것 같어. (1) 2018/06/22 PM 10:51

차라리 공시판을 떠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다시 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은 아니었으면 함.............

 

나이가 내일모레 서른. 공부머리가 안 되는 내가 지금까지 붙든 것도 기적이었지.

관운도 없고, 점수도 안 나오고......................

 

마지막 기회였던 이번 시험도 결국은....내 편을 들어주진 않았다.

나는............아니었던 모양이라고 생각해도......괴로운 건 어쩔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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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ea    친구신청

시험이란게 참..힘내세요..
[잡담] 루리 모바일에 로그인하려니까 이런 게 뜨는데요 (2) 2018/05/25 AM 12:30

Screenshot_2018-05-25-00-26-27.png

 

 

 

루리웹 이미지이나 기타 메뉴들이 모바일에서 쓸 수가 없어서

핸드폰 초기화를 하고 로그인하려니까 저런 게 뜨네요.

 

 

지금 로그인하진 않았는데(이 글은 pc로 썼어요) 저건 대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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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Hㅡ호모루덴스    친구신청

저도 그렇게 떠서 모바일은 크롬써서 들어갔네요

GAME BOY™    친구신청

저도 이거 떠서 방금해결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갤럭시 인데

개인정보인가 설정인가에서 쿠키 삭제 인터넷기록삭제

그다음 개인비밀번호 다 초기화 시키니 다시원래대로 되더라구오ㅡ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정 보고 싶으시면 꾹 누른후 이미지 보기로 봐보세오
[잡담] 블루투스 이어폰 사려고 하는데요. (20) 2018/05/21 PM 12:18

가격은 맥시멈 15. 그 이상은 안 돼요.

 

회사는 소니랑 엘지로 보고 있고요.

(갤럭시 쓰고 있어서 아이팟은 안될 듯.)

가능한 튼튼하면 좋은데 너무 크거나 무거운 건 안 돼요.

 

괜찮은 블투 이어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참고로 전에 hbs 810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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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Zero    친구신청

에어팟?

루니카™    친구신청

갤럭시라서 ㅜㅜ

TheBlackNwHite    친구신청

아이폰이면 에어팟.

루니카™    친구신청

갤럭시예요ㅜㅜ

크리스탈🎗    친구신청

소니 WI-1000X 가 좀 비싸긴한데, 한번 청음해보세요
노캔 대박입니다

루니카™    친구신청

15만원까지만 가능해서 ㅜㅜ

그말참밉다    친구신청

LG HBS 1100

미구현    친구신청

갤럭시면 아이콘이 낫지 않나요??

츠보미    친구신청

hbs 910에서 삼성 아이콘x 2018쓰는데 조아용

Bastille    친구신청

저는 예~전에 제이버드 x2 사서 쓰고있는데, 큰 불만 없이 잘 쓰고 있어요.
지금은 x3 팔고 있던데..

이름없는 곰돌    친구신청

아이콘x 2018 추천드려여 ㅋ

가만히좀있어봐    친구신청

아이콘x2018 닥 추천이요. 넥밴드형 쓰시다가 코드프리 쓰시면 진심 신세계를 경험하실겁니다. 아이콘 이번제품 잘 나왔어요.

세상을 열다    친구신청

아이콘 추천많이 주시는데 영상볼때 싱크 차이는 없나요?

보스꺼 사려다가 청음가서 영상켜보고 바로 아웃 시켰는데

지금은 그냥 쭉 쓰던 유선이어폰에 넥슘아쿠아플러스 물려서 쓰고있네요

GAME BOY™    친구신청

딴건 싱크차이 500이상인데

기어아이콘은 300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에어팟이 100으로 제일 짧고요.

Lifeisbeaten    친구신청

https://www.plantronics.com/kr/ko/product/backbeat-go-3

백비트고 3
블루투스 이어폰 계의 명작.

아리노    친구신청

좋긴 좋습니다. 가장단점이 배터리 시간이 짧은거 정도 ㅠㅠ

지하라    친구신청

모비프렌쪽도 있습니다

칼밥    친구신청

15만원 밑으로는 제이버드 x2나 x3 추천합니다
완전무선 타입중엔 15만 밑으로는 괜찮은 제품이 없고
넉벤드 타입보단 훨씬 편합니다
제이버드 제품은 x1 때부터 타사대비 엄청 짧은 지연시간을 가진 제품으로 유명했죠

칼밥    친구신청

검색을 좀 해봤는데 현재 탑급은 백비트고 3인거 같습니다
백비트고 1,2는 구입했다가 느려터진 지연시간에 팔아버리고 관심을 끊었었는데
에어팟의 절반밖에 안되는 지연시간에 6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으로 제대로 각잡고 만들었네요
가격도 9만원대로 저렴하고요

98꼴뚜기    친구신청

전 그냥으로는 엘지꺼 추천
[잡담] 세월호 참사 4주기, 광화문 광장에 다녀왔습니다. (6) 2018/04/16 PM 11:57

*북유게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올렸습니다.

반말인 점은 양해해주세요. 

 

 

 

 


원래는 지난 달, 마봉춘이 7시간 행적 보도한 다음 날에 간 게

내가 마지막으로 광장을 가는 거였어.

 

근데, 동생 시계가 망가져서 수리 맡기려고 서울에 갔는데

생각해보니 1~3주년엔 내가 피했던 것 같아서 가기로 결정했다.

 

20180416_152632.jpg


4월 16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질서있게 줄 서서 차례가 되길 기다렸다.

 

절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묵념하는 사람도 있었다.

각자의 방식대로, 희생자 분들을 추모했다.


20180416_152628.jpg

 

분향소 옆에 있던 전시관에선

2014년 당시 뉴스(망할 놈의 테레비조선.)하고

2014년 청문회(재판일지도 모름) 영상이 있었다.

 

난 이걸 차마 볼 자신이 없어서 사람들 반응을 봤는데

가슴을 치는 사람도 있었고, 입을 막는 사람도 있었다.

 

20180416_182412.jpg

 

세월호 추모 부스로부터 좀 떨어진 곳에 있었던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추모시하고 메시지 붙이는 곳.

 

이쪽에 사람들이 많았음. 자세한 건 후술.

 

20180416_153109.jpg

 

바로 옆의 예술의 전당에 붙인 노란 리본.

 

이 밑부터는 좀 날림으로 찍었으니 이해해줘.

 

 

20180416_153257.jpg

 

 

가자마자 보이는 건, 2014년 4월 16일 행적이다.

 

그날, 아이들과 제주도로 가던 사람들의 운명을 바꾼 한 마디.

난 저 한마디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20180416_153336.jpg

 

 

골든 타임을 놓치고 가라앉는 모습을 모두가 보았던 그 시각.

 

그리고 그 시간으로부터 한참 뒤에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그걸 찾기가 힘들냐?' 라는 개소리를 한 503.

 

사고 발생으로부터 중대본에 도착할 때까지 무엇을 하였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곤 하지만, 나는 이것조차 믿을 수 없다.

 

img/18/04/16/162cedd9630407201.jpg

 

추모 만화.

 

찍지는 않았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만화는

잠수부 세명이 한 사람을 누르는 만화였다.

 

그 잠수부가 종편, 가짜뉴스였던 걸로 기억함.

 

 

 

 

 

 

20180416_182523.jpg


추모 메시지를 붙이는 벽.

난 여기에 아무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두 같은 마음일 테니까.

 

 

img/18/04/16/162ceddd318407201.jpg

 

단원 고등학교 2학년 1반부터 10반, 선생님들 추모시가 있었다.

 

가족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건지 모르겠지만.........

 

 

(시간 지나니까 이 시들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입구 쪽에서 질서있게 줄서서 기다리더라..........) 


 

 

img/18/04/16/162ceddd637407201.jpg

 

학생 한명한명 사연이 담긴 추모시였다.

읽다보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몇몇 분들은 눈이 빨개져있었고

펑펑 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20180416_161954.jpg

 

하루카씨 추모시.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찍어서 미안해.

(확대하면 보인다.)

 

가장 가슴 아팠던 구절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친구요, 동생이요,

아들이자 조카가 되었다.'라는 구절과

 

'기억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넌 네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다.'라는 구절.

 

많이 울컥했지만 눈물은 참았다.

 

지금 울면,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놈들하고

희생자 분들과 가족분들을 괴롭히는 놈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하필 저 시를 읽을 때, 이상한 아저씨가 근처에서

'문재인 좌파! 빨갱이!' 개소리를 하던 사람이 있어서

절대로 울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어폰도 꽂고 읽었다. 

 

img/18/04/16/162cee49bc3407201.jpg

 

6시 조금 지나자 교회에서 오신 분들이 노래를 부르고

(아마 CCM 계열로 추정한다.)

 

두 분이 뭔가를 준비하셨는데

알고 보니 '추모 미사'를 한다고.

 

7시 30분에 한다고 했는데..........

그 의미를 굳이 설명하지 않을게.

 

 

20180416_185149.jpg

 

 떠나기 직전에 찍은 마지막 사진.

 

안산 합동분향소는 오늘을 끝으로 폐쇄돼고

광화문 광장 쪽은 어떻게 될 지 난 모른다.

 

 

비록, 장소가 없어진다고 해도...........

기억이,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잊지 않겠다고,진실을 밝히는 데 힘을 쏟겠다고.

그때까지 절대로 울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Remember 201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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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튠v    친구신청

잊지 맙시다 !!!

루니카™    친구신청

잊지 말아주세요.....

1zeno    친구신청

수고하셨습니다.. 희미해지겠지만 그래도 영원히 기억해야죠..

루니카™    친구신청

저도 시간이 좀 지나서 2014년 당시보단 조금 옅어지긴 했지만 관련 뉴스보면 가슴이 먹먹할 때가 많아요.

sunglitters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히또키리🎗    친구신청

수고하셨습니다.
참고로 광화문 옆에 저 건물은 예술의 전당이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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